올 겨울은 유난히도 더 추운 것 같습니다. 한파로 인한 여러 내용의 뉴스를 접할 때마다 ‘지구가 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저는 오늘 ‘환경마크’에 관해서 ‘소비’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소비를 통해 우리의 생활은 풍족해지고 편리해졌지만 지구는 계속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환경마크! 그 종류와 착한 소비란 무엇인가를 알아보았는데요. 환경마크와 친환경 소비, 착한 소비는 지구에게도 좋고 우리의 생활과 건강에도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진짜 에코상품을 고르는 방법!
요즘 국내외 기업들은 속속들이 에코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기업 수는 2004년에 비해 각각 4배와 6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글로벌 상위 30大소비재 기업 중 28개사가 에코상품을 판매 중이며, 25개사는 그 비중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자원 가격이 상승하고 환경규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에코상품은 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앞으로 에코상품을 구입해서 착한 소비를 실천해보세요~
너무 많은 에코상품이 범람하는 추세라서 소비자들이 현혹되는 예도 많습니다. 진짜 친환경적인 상품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국제 기준 ISO14021(생산자 및 판매자가 스스로 자기 제품이 친환경적임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착하는 마크나 문구)를 따르고 있는지 살펴 봐야 하는데요. 에코 제품은 제품 설명서를 콩기름으로 인쇄하고 원료에 형광증백제, 색소 등의 화학 성분을 제외해야 하는 등 엄격한 규칙에 의해 생산된다고 합니다.
그 첫걸음이 바로 에코마크가 붙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에코상품 인증 마크, Korea Eco-Label입니다. 환경표지제도는 제품을 생산 및 소비하는 과정에서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을 인증합니다. 1979년 독일에서 처음 시행되어 지금은 40여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제품의 종류는 사무용에서부터 가정용 기기에서까지 다양하다고 하네요.
저탄소 제품 인증 마크입니다. 이것은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은 제품 중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탄소배출량이 동종제품의 평균배출량보다 적은 제품임을 인증합니다.
마지막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마크입니다. 과도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주요 에너지 다소비 품목 (냉장고, 에어컨, 조명기기, 자동차)에 정부가 보증하는 효율등급표시를 의무적으로 부착해 팔도록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1등급이 가장 효율이 좋답니다.
친환경 마크를 확인하라!
에코 마크와 친환경 마크?! 친환경마크는 환경보다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효율이 높은 마크입니다. 국내외 친환경 마크가 소비자의 판단을 돕는다고 하는데요. 친환경마크의 종류를 살펴볼까요?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입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 중 하나가 먹거리죠. 특히 농산물은 우리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입니다. 신중한 판단이 꼭 필요한데요. 친환경농산물 인증 마크를 미리 확인한다면 양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GAP(우수농산물관리) 인증입니다. 농약과 중금속, 유해 생물 등 110개 항목에서 안전성을 평가받은 농산물에 붙일 수 있습니다.
HACCP는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인증하는 마크입니다.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s’로써 일명 ‘해썹’이라고 부릅니다. ^^ 식품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 우려가 있는 위해 요소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위해 요인의 사전 발생 여건을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과학적인 위생 관리 체계입니다.
국가통합인증 마크 KC입니다. 지식경제부, 노동부, 환경부, 방송통신위원회, 소방방재청 등 5개 부처에서 각각 부여하던 13개 인증 마크를 통합해 단일화한 국가통합인증마크입니다. 공산품의 품질을 표준 규격으로 평가해 일정 수준에 이른 제품에만 부여합니다.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지구와 환경을 위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은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데도 물건을 살 때가 많죠? 유스로거 역시 그런 경험이 있답니다. 이런 과소비를 자제하고 일주일에 한 번만 아무 물건도 안 사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전 세계 40개국 이상의 소비자들이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연례행사로 지키고 있습니다.
또 재사용과 재활용, 고쳐가며 오래오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쓰던 물건이 낡고 더러워졌다며 버리거나 다른 물건을 사는 경우도 많은데요. 물건 하나를 만드는 데에는 상당한 자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재사용, 재활용을 우선해야 합니다. 재구입이 아닌 재사용, 재활용! 지금부터 실천해보세요.
걸어서 쇼핑하기
바로 집 앞에 대형마트가 있음에도 차를 타고 가서 쇼핑할 때가 많습니다. 쇼핑 때문에 10.5km를 운전하면 케냐에서 생산된 껍질콩 한 상자가 런던으로 항공 운송될 때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가까운 거리라도 차를 타고 쇼핑을 한다면 탄소배출량이 점점 쌓이고 쌓여서 지구온난화를 더욱 가속시킬 것입니다. 걸어 다니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어떨까요? 만약 거리가 멀다면 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이웃의 차를 같이 타고 쇼핑 가는 것이 현명하겠죠?
또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것도 잊지 마세요. 우리가 쓰고 버리는 비닐봉지가 한 해에 1조 2000만 장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성인이 약 300장 쓰는 셈인데 비닐봉지가 분해되는 데에는 약 500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이제 비닐봉지가 아닌 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친환경 소비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부터! 일상생활 속 착한 소비 생활수칙을 통해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 자연과 환경 그리고 주변 이웃을 생각하는 소비를 실천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에코 마크, 친환경 마크,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우리 스스로가 환경 지키는 진정한 마크로 거듭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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