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대청소~ 이것만은 꼭!

3월, 따스한 햇살을 마주하니 봄이 한 발짝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그 동안 꽁꽁 닫아 두었던 창문을 열고 청소를 하며 봄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봄맞이 대청소 요령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청소에도 계획은 필수! 청소할 곳을 공간별로 구분하여 순서를 정한 다음, 큰 가구부터 작은 순으로 차례대로 청소해 가는 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천장에서 벽, 바닥 순서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닦아나가야 하며, 가장 더러운 곳을 먼저 청소하는 것이 청소시간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청소도구나 용품을 미리 준비해놓는 것도 기본적인 센스!

1. 침실

침실은 환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침대는 매트리스를 매일 털어줄 수 없기 때문에 진공청소기로 매트리스 구석구석을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 후 진드기제거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침구류를 털기만 할 경우 오히려 오염이 심해 질 수 있는데, 이는 진드기의 배설물이 미세한 가루가 돼서 호흡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침구류 세탁 후 햇볕이 강한 오후2~3시경에 말리는 게 진드기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침구류는 2세트를 구비하여 번갈아가며 자주 세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균 2~300만마리의 진드기와 곰팡이등이 침구류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청결하고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침구류의 세탁을 자주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2. 아이들 방

 

아이들 방에는 봉제인형과 책 등 먼지가 많이 쌓이는 공간이 많습니다. 책 사이사이와 책꽂이의 먼지를 청소기로 제거하여 주시고, 봉제인형 역시 청소기로 한번씩 청소해주신 후 진드기제거 스프레이를 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거실

거실은 그 동안 집안청소를 하면서 손이 닿지 않았던 부분(전등, 소파 밑과 방석 사이, 가전제품,진열장, 액자 등)들을 위주로 먼지를 닦아 줍니다. 먼지 청소를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란다 창문은 바깥부터 청소하는 것이 좋은데요. 알코올을 분무기로 분무하여 긴 솔로 먼지를 제거하여 줍니다. 좁은 틈은 칫솔이나 나무젓가락 끝에 헝겊을 돌돌 말아 닦아주면 효과적입니다.

4. 주방

주방과 욕실청소에는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청소를 해보겠습니다.

주방이나 욕실 청소 시 찌든 때를 제거하기 위해 청소용액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청소 용액 보다는 베이킹 소다가 친환경적이고 훨씬 깨끗하게 청소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팁 한가지! 싱크대 배수구와 거름망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주고 식초를 부어주세요. 그러면 거품이 생기면서 묵은 때가 벗겨진답니다. 그리고 30분 후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따로 청소용액을 쓰지 않아도 깨끗해지고 탈취효과까지 볼 수 있답니다.

냉장고 역시 베이킹 소다와 물을 혼합한 용액으로 깨끗이 닦아냅니다. 고무패킹은 칫솔을 이용해서 꼼꼼히 이물질을 제거해줍니다. 냉장고에는 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이 가득가득합니다. 음식은 당장 먹을 만큼만 사서 요리하도록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자주 먹는 음식은 손이 잘 닿는 곳에, 조미료는 한곳에 놓아서 재료를 못 찾아 다시 사는 일을 줄이도록 노력해 봅시다.

냉동실은 특성상 어떤 음식이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대로 음식물 쓰레기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음식을 넣을 때 메모지를 이용해서 선반 별로 기입하여 냉장고 앞에 붙여놓으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식비도 줄이는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덧붙여 우려낸 녹차 잎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랍니다.

5. 욕실

욕실은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벽에 생긴 곰팡이를 청소하기 위해 청소용액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는 꼭 화장실 문을 열어두고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청소 용액 사용은 몸에 아주 해롭답니다. 따라서 마음 편히 친환경세제를 직접 만들어 쓰시는 게 몸에도 좋고 지구 건강에도 좋아요.

벽에 생긴 곰팡이는 알코올을 바른 휴지나 헝겊으로 덮어 한 시간 정도 방치하다 떼어내서 뜨거운 물로 헹궈주면 말끔히 사라진답니다.

변기의 때는 변기 속에 베이킹 소다를 투척! 또 변기 주변에도 베이킹 소다를 물과 2:1정도 섞어서 뿌려줍니다. 그러고 나서 30분 정도 후에 변기 닦는 솔로 여기저기 문질러가며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욕조 역시 베이킹 소다와 물을 2:1정도로 섞어 묻혀줍니다. 30분 후 솔로 문질러가며 닦아주시면 깨끗한 욕조로 바뀌는 걸 볼 수 있을 거에요. ^^

6. 옷장, 신발장정리

이제 두꺼운 옷들은 세탁하고 봄 옷을 꺼낼 차례인데요. 옷장을 정리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옷의 부피를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아울러 부피가 큰 옷은 옷걸이에 걸어주는 것이 좋아요.

두꺼운 점퍼나 이불은 압축팩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도 안 입는 옷들은 과감히 처리하는 것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좋은 방법이겠지요? ^^ 

행거 윗 부분의 빈 공간에는 박스를 넣어 활용도를 높여주고 상의를 거는 옷장 아래 역시 박스를 놓아 수납 공간을 확보하여줍니다.

 

신발장도 수납공간을 확보를 위해 신발상자를 잘라 2단으로 신발장을 이용하는 방법, 또는 바스켓을 이용하여 신발을 세워 꽂는 방법 2종류가 있습니다.

신발 속에 신문지 뭉치를 넣어주시면 모형변형방지 및 탈취효과가 있습니다. 신발장 냄새가 난다면 신발장을 베이킹 소다로 청소한 후 분무기에 소독용 알코올을 담아 뿌린 후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넣으면 불쾌한 냄새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상 봄맞이 대청소 요령을 간단하게 알려 드렸는데요. 청소는 몸에 무리가 오지 않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족들과 함께 분담해서 한다면 돈독한 가족애를 쌓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올 봄, 쾌적한 집에서 산뜻하게 출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