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 축제~ 봄을 전하다

 

봄을 대표하는 꽃은 뭐가 있을까요? 개나리, 진달래도 좋지만 저는 뭐니뭐니해도 벚꽃이 아닐까 합니다. 벚꽃의 계절, 봄의 계절인 4월을 맞아 유스로거도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꽃구경을 나섰는데요. 그중 벚꽃 축제를 대표하는 여의도 봄꽃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께 수많은 인파 속에서의 생생한 그 현장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영등포 구청 홈페이지(링크)

 

여의도 벚꽃 축제는 여의서로, 국회의사당 뒤편 일대에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개최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일대 근처인 한강공원 주위로도 아름다운 벚꽃이 봄 내음을 한껏 자랑하고 있답니다.

벚꽃 축제에 가는 법은 국회의사당역 또는 여의나루역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유스로거는 여의나루역에 하차하여 벚꽃의 싱그러움을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여의나루역을 출발로 벚꽃 즐기기

 

 

여의나루역에서는 1번과 2번 출구를 ‘봄꽃 출구’로 표시하여 방문객들의 편의와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저희 유스로거가 추천하는 코스는 바로 2번 출구인데요. 여의나루역 1번 출구보다 2번 출구로 나오셨을 때 더 화사한 벚꽃 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당초 벚꽃 만개일은 15일로 예상되었지만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벚꽃들은 기지개를 피지 않은 채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이 이곳 여의도를 찾았는데요. 수많은 인파의 모습만 보더라도 여의도 봄꽃 축제의 열기는 피지 않은 벚꽃과는 반대인 것 같습니다.

 

 

한 편 여의나루역 근처의 한강공원에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돗자리와 도시락을 가져와 옹기종기 모여있는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따사로운 햇볕 아래 벚꽃의 정취를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묻어있습니다.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뒤로 핀 벚꽃들은 절정이 아님에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벚꽃 길을 거니는가 하면, 화사한 벚꽃의 아름다움에 취해 연신 사진을 찍곤 합니다. 저희 유스로거도 봄꽃 축제의 현장을 찾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잠깐 잊은 채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가는 길목에서 여유 즐기기

 

 

벚꽃에 취하기를 한참, 다시 여의도 봄 꽃 축제 현장으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축제는 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약 20여 분 간 걸어가면 찾을 수 있답니다. 아름다운 벚꽃이 길목마다 수놓아져 있기 때문에 20분이 전혀 길지 않게 느껴집니다.

 

 

축제하면 먹거리가 빠져서는 안 되겠죠? 가는 길 주변에 즐비한 다양한 먹거리는 코와 입까지 즐겁게 해주는데요. 벚꽃을 닮은 분홍빛 솜사탕은 마치 벚꽃을 한 입 베어 문 듯한 달콤함을 선사합니다.

 

 

목적지에 다다르기 전 여의도공원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잠깐 여의도공원에 들러 꽃과 나무 사이를 거닐며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침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 온 가족들과 자전거를 타는 연인들이 봄날을 즐기고 있네요.

 

봄꽃 축제 현장에서 봄을 느끼기

 

 

드디어 도착한 봄꽃 축제의 현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여의나루역 주변보다 벚꽃이 적게 피긴 했지만 벚꽃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만은 뜨거운 축제가 한창입니다.

 

 

축제기간인 만큼 다양한 행사도 개최 중인데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을 위한 미아방지이름표를 달아주는 행사도 있습니다. 이날은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노래자랑도 구경하고 거리 음악가들의 에너제틱한 공연도 함께 즐겼답니다.

 

 

아직 꽃망울을 틔우지 않은 벚나무가 많지만 만개한 벚꽃과는 다른 그 나름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더 화사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려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꽃망울이 가지는 옹골찬 모습이 아직은 쌀쌀한 봄 날씨와 잘 어울려 보입니다.

 

 

그럼에도 벚꽃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메워진 이 거리를 보세요. 오는 17~18일에는 보다 만개한 벚꽃이 화려함을 장식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 한강공원이 있는 덕분에 화장실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는데요. 벚꽃도 감상하고 편의도 제공받고 정말 유익한 축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시간

 

구분	운영시간	비고
4월 ~ 10월	09:00 ~ 23:00	공휴일(일요일 포함) 무료 개방
11월 ~ 3월	09:00 ~ 21:00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요금

 

1회 주차(1구획)		1일 주차	월 정기권
기본요금	기본요금 초과 10분 당	최고한도 15,000원	100,000원
2,000원	300원

 

 

혹여 벚꽃 축제 기간을 지나친다 하더라도, 각종 볼거리로 가득한 여의도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구경하러 가보세요. 더욱이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주변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무료로 제공 중이니, 참고해두면 참 좋겠네요.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http://tour.ydp.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