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배우기, 봄을 노래하다

 

안녕하세요~ 유스로거 이상경입니다. 이제 봄기운이 확실히 완연해진 4월입니다. 초봄의 불청객인 꽃샘추위와 황사가 모두 지나가고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왔는데요. 날씨 때문인지 요즘은 뭐든 마음만 먹으면 다 잘 될 거라는 자신감이 샘솟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산뜻한 4월을 맞아 유스로거가 추천하는 새로운 취미에 몰입해봐요!

 

이전에 유스로거가 직장인 봄맞이 취미생활로 ‘캘리그라피’와 ‘비누 만들기’를 소개해 드렸듯 오늘은 그에 이은 3탄! ‘악기 배우기’랍니다. ^^

 

▶ 글씨로 사랑받는 법, 손으로 그린 글씨 캘리그라피' (링크)

▶ 천연비누를 만드는 카페가 있다? (링크)

 

누구에게나 악기 하나 정도는 다뤄보고 싶은 욕심이 있죠. 저 역시 올해 목표 중에 ‘악기 하나 마스터하기’가 들어있는데요.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여가시간 틈틈이 날려주는 악기. 막상 배우곤 싶은데 어떤 악기를 정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지금부터 유스로거가 취미 생활에 좋은 다섯 가지 악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선율이 부드러운 키보드 피아노

 

 

첫 번째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피아노입니다. 주변에 피아노학원도 많아서, 어렸을 적 레슨을 받았던 분이 많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배우다 보면 바이엘, 체르니 등의 과정을 거치며 레벨이 올라가는 재미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었는데요. 저 역시 초등학교 때 학교 끝나고 피아노 학원에 가서 선생님을 따라 열심히 연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아노는 어릴 때만 배우는게 아니랍니다. 사실 성인이 연주할 때 더욱 그 매력을 발하는 악기인데요. 주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닌, 진정한 취미를 즐긴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가의 피아노. 대체 어떻게 배워야 할까요?

굳이 전문적인 클래식 피아노일 필요가 없다면, 키보드 피아노는 어떨지요. 키보드 피아노는 주로 일렉트릭 피아노, 신디사이저 등을 말합니다. 일반 그랜드 피아노보다 가격 측면에서도 훨씬 저렴한데다가 전자악기라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답니다. 집에다 한 대 두고서 연습하면 나날이 느는 실력을 체감할 수 있답니다. 이어폰을 연결하면 방음에도 신경 쓰지 않고 연주를 할 수 있어서 연습할 때도 좋습니다~ ^^

 

 

고전적인 음색의 어쿠스틱 기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악기는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워너비 악기로 우뚝 선 기타입니다. 기타는 일렉트릭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로 나뉘는데요. 어쿠스틱 기타는 전자의 힘을 빌리지 않은 기타로서 클래식 기타, 통기타가 있습니다. 그냥 간단히 통기타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여섯개의 현으로 이루어진 어쿠스틱 기타는 윗부분의 프렛을 왼손으로 눌러주고, 오른손으로 울림통 위의 현을 튕겨주거나 쓸어내며 연주합니다. 어쿠스틱 기타 중에서도 클래식 기타는 멜로디를 연주하기에 적합하고, 통기타는 코드에 맞춰 반주하는 데에 적합하답니다.

주변에 실용음악학원이나 문화회관 등에서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사실 인터넷상에서도 널린 게 기타 연주법이지요. ^^ 기타는 휴대하기도 비교적 간편해서, 요즘엔 어깨에 기타를 둘러매고 다니는 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통기타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기타의 음색이 옛날 감성을 느끼게 해서 혼자 연주하다가 감정에 심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품에 쏙 안기는 우쿨렐레

 

 

세 번째 악기는 이름부터가 조금 생소한 우쿨렐레입니다. 우쿨렐레의 디자인은 기타와 비슷한데요. 기타보다 크기가 작아 훨씬 귀여워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보통 여성분이 관심을 보이는 악기입니다.

우쿨렐레는 현악기로서, 기타보다 적은 네 개의 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품 안에 쏙 들어가는 아담한 크기에 음색이 경쾌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아직은 크게 대중화되진 않아서 주변에 우쿨렐레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지만 규모가 큰 실용음악학원이나 각지의 우쿨렐레 교육원에 가면 강좌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독학도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악기가격도 저렴하다는 사실! 귀여운 악기를 좋아하는 직장인 여성분들에게 우쿨렐레를 강력 추천합니다.

 

추억의 멜로디, 하모니카

 

네 번째로는 추억의 악기인 하모니카를 소개합니다.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짧게나마 배웠던 분이 있을텐데요. 저 역시 초등학교 때 하모니카를 손에 쥐고 힘껏 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3, 40대 직장인 중에는 가수 故 김광석 씨를 기억하는 분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이기도 한데요.콘서트 때마다 기타를 치며 불던 하모니카 소리는 김광석 씨의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하모니카 소리는 특히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색이어서 아련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모니카는 악기 가격도 저렴하고 연주도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입니다. 하지만 하모니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숨은 기술들이 많이 있는데요. 동영상 강의도 많이 개설되어 있고 문화센터나 평생교육원에서도 많은 강좌가 있어 퇴근 후 취미 생활로 가져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두드림이 매력적인 젬베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악기는 젬베입니다. 복잡한 멜로디를 연주하며 느낄 수 있는 싫증과 답답함, 그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분이 있다면 주목해 주세요. 젬베는 장단에 맞춰 시원하게 두드릴 수 있는 타악기입니다.

젬베는 서아프리카에서 전래된 아프리카 전통 악기인데요. 몇 해 전 슈퍼스타K에서 준우승했던 조문근 씨가 연주해서 한창 유행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사진에서처럼 젬베는 다리 사이에 끼고 가볍게 두드리는 것이 매력적인 악기인데요. 젬베는 아직 국내에 물량이 많지 않아 다른 악기에 비해 구입이 어렵습니다.

또한 전문학원도 많지 않아서 주로 동영상 강의나 큰 규모의 실용음악학원에서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희귀한 악기일 수록 더욱 배우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나요? ^^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에 젬베만큼 재미난 악기가 또 어디에 있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유스로거가 직장인 봄맞이 취미생활로 제격인 악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음악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을 넘어서 마음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마법같은 존재입니다. 풍요를 넘어서 풍성한 삶을 사는데 필수적인 것이 바로 음악인데요. 이번 봄에는 취미생활로 악기 하나를 배워서 직장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연주의 행복함을 만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