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웰빙시장, 경동시장

 

 

 

웰빙이란?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이나 문화를 통틀어 일컫는 개념을 말합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웰빙’은 열풍의 수준을 지나 사회 구성원 누구나가 추구하는 개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누구나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웰빙의 시작은 무엇일까요? 

웰빙의 시작은 건강한 먹거리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먹거리가 있는 그곳! 국내 최대 한약재 전문 시장으로서, 국내 한약재의 약 70%가 유통되고 있는 국내 최대 웰빙 시장, ‘경동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서울 경동시장의 역사  

6ㆍ25 전쟁 이후 서울 사람들의 생활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경기도 북부 일원과 강원도 일대의 농민들이 생산•채취해 오는 농산물, 임산물 등은 옛 성동역(현 한솔동의보감 자리)과 청량리역을 통하여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몰려든 농, 임산물 등은 집산지로서의 공간이 필요하였고 또, 그 반입과 판매를 감당하고자 전토(田土)를 메운 공지(空地)에서부터 장사를 벌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발달하게 된 것인데요. 그것이 바로, 오늘날 ‘경동시장’이라 불리는 약재 전문 시장의 시초입니다.  

서울 경동시장은 동대문구 제기동, 용두동, 전농동 일대의 서울약령시, 경동신시장, 경동구시장, 경동빌딩, 한솔동의보감, 기타 유사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을 통틀어 흔히들 ‘경동시장’이라 부릅니다. 

경동시장의 규모는 인근 유사시장 면적 포함 약 10만㎡인데요, 서울약령시에는 한약재 등이 주로 거래되고 재래시장으로 분류되는 광성상가, 경동신시장 등에서는 제사용품, 인삼, 벌꿀, 잡곡, 채소 등이 거래됩니다.

 

경동시장 안내 

 

약령시(한약상가)

 

- 월요일~토요일 : 09:00 ~ 19:00

- 일요일, 공휴일 : 일부 점포 영업

** 오후 7시가 되면 폐장을 시작하여 8시경에는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음.

** 일요일은 대부분 한의원, 한약방, 약업사, 한약재 유통업체들이 문을 닫으며, 노상점포는 영업함. 

재래시장(건어물, 야채)

- 월요일~일요일 : 04:00 ~ 19:00 (상점마다 다름)

- 추석, 구정 당일 휴업 

** 새벽 4시부터 문을 여는 상점도 있음. 일요일과 공휴일과 공휴일에도 정상영업을 하는 상점이 다수임.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로 나와 약 50m를 걸으면 한약 냄새가 물씬 풍기는 국내 최대 웰빙 시장 경동시장의 서울약령시 입구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입구를 지나면,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한약재들의 메카’ 약령시 내부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서울약령시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약 거리’로 불리다가 1995년 6월, 서울시로부터 '서울약령시'라는 정식 명칭을 부여받았습니다. 또 2005년에는 '전통한약시장지역'으로 지정되어 이후 한약과 관련된 다양하고 새로운 시설과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옛날 ‘한약 거리’라고 불리던 서울약령시의 거리입니다.

 

   

가게마다 다양한 한약재들을 갖춰 놓고 있고 고객이 어떤 한약재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이름표를 써 붙여 놓았습니다. 한약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도 주인아주머니께 이것저것 물어보다 보니, 금방 전문가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경동시장은 현대화된 재래시장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국과 대만, 홍콩, 뉴질랜드 등의 나라들과 활발한 수출입 활동을 하는 경동시장의 모습도 현대화된 재래시장의 한 예라고 할 수 있겠죠?

 

  

그 몸에 좋다는 녹용도 있습니다. 이렇게 경동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직접 한약재를 손으로 만져도 보고 냄새도 맡아보면서, 좀 더 꼼꼼하게 원하는 좋은 물건을 찾아 구매할 수 있답니다! 한 가지 비밀을 알려드리면, 한약재는 시중보다 약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된다고 해요. 왠지 냄새만 맡아도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서울약령시는 월요일~토요일에는 09:00 ~ 19:00까지 영업하고, 일요일, 공휴일에는 일부 점포가 영업을 하는데요, 오후 7시가 되면 폐장을 시작하여, 8시경에는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또한, 일요일은 대부분 한의원, 한약방, 약업사, 한약재 유통업체들이 문을 닫으며, 노상점포들은 영업을 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경동시장에는 한약재만 있을까요? 아닙니다! 서울약령시 맞은편에는 건어물, 채소 등을 파는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서울약령시 입구에서 길을 건너오면, 이렇게 재래시장 입구와 마주하게 됩니다.

 

  

제사용품, 인삼, 벌꿀, 잡곡, 채소 등이 거래되는 재래시장의 모습입니다. 

 

   

정말 안 파는 것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고소한 냄새가 나서 뭔가 봤더니, 즉석에서 참기름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몸에도 좋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참기름의 모습!

 

 

저는 연근이 이렇게 생긴 줄 몰랐습니다. 항상 잘린 연근만 봤었거든요. 보는 재미도 있고 알아가는 재미도 있는 경동시장인 것 같습니다.

 

 

추억의 길거리 음식, 번데기도 팝니다.

 

 

힘이 불끈불끈 솟고 싶은 분들은 인삼을 구매해서 복용해보는 것도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이것은 항암 효과가 뛰어난 영지버섯입니다. 항상 사진으로 영지버섯을 접하다가 실제로 그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경동시장 재래시장은 서울약령시보다 빠른, 월요일~일요일 오전 4시에 문을 열어, 오후 7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추석, 구정 당일은 휴업한다고 하니, 미리 장을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경동시장을 둘러보고 오는 길에 반가운 현수막을 만났습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경동시장이 있는 동대문구 출신이라고 하네요. 이제 이상화 선수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있겠죠?

 

지금까지 국내 최대 웰빙 시장, ‘경동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한약재들을 구매할 수 있고, 현대화된 재래시장으로써 다른 나라들과 활발한 교역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재래시장 경동시장! 한번 방문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