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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낙원상가 방문기

 

 

 

살랑살랑 포근한 바람. 봄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거리에는 노랫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데요. 길거리 기타를 메고 노래를 하는 거리의 악사들, 일명 버스커가 늘어납니다. 어둑어둑해지는 밤이면 길거리는 버스커들로 꽉 차는데요.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이곳저곳 울려 퍼지는 저녁,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봄날 거리는 버스커들의 낙원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낙원과 같은 곳이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바로 낙원상가입니다. 낙원상가는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피아노, 전자악기, 앰프, 스피커, 노래방 기기, 음향장비 등의 양악기와 국악기를 갖춘 종합악기 판매 상가입니다.

 

오늘은 악기와 음악이 있는 그 곳 낙원상가를 소개합니다.

 

 

길거리 연주가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인사동 거리를 지나다 보면 거리 한 쪽에 위치한 낙원상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낙원상가는 2층 악기 종합매장, 3층 악기 전문매장, 그리고 4층 허리우드 클래식, 실버영화관입니다.

 

 

처음 낙원상가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도와 함께 영화, 음악과 관련된 포스터와 설명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와 음악에 박식하지 않은 저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낙원상가는 바둑판식으로 상가들이 배열되어 있는데요. 통로를 지나가면서 쇼윈도를 통해 진열된 악기들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복도 밖으로 나와있는 악기들도 있었는데요. 직접 연주를 해 보며 악기의 소리를 듣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악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견학을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쇼윈도를 통해 그리고 직접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악기를 직접 만져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음악 교육이 되겠죠?

 

 

종합 악기 판매 상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렉기타부터 관악기, 타악기 등 다양한 종류의 악기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요즘 최고로 인기 있는 통기타들도 있네요.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통기타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기타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색깔의 기타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복도 중간중간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있었는데요. 익살스러운 모양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한 번씩 앉아볼 정도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천사들이 연주한다는 하프와 우리 전통 국악기인 거문고도 있었습니다. 창문을 통해 보는 것이 너무 아쉬워 직접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악기를 만져보고 연주해 보기로 했습니다.

 

 

시선을 압도하는 심벌즈들입니다. 금빛 찬란, 반짝반짝 빛나고 있네요.

 

 

손과 채를 이용해서 치는 다양한 드럼들도 있었습니다. 쿵쿵~쿵쿵 강렬한 비트가 느껴지나요?

 

 

상점 내에는 심벌즈와 드럼 같은 악기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향 장비와 앰프, 스피커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연주를 해 볼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레게 음악을 연주하는데 쓰이는 다양한 북들도 있었고요, 맑고 높은 소리를 내는 타악기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낙원상가는 제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곳 이곳이 바로 낙원이 아닐까요?

 

 

또한 제 주특기 중에 하나인 탬버린도 있습니다. 당장 노래방에 가야 할 것만 같습니다.

 

 

매장 내에는 이렇게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악기들이 가득했습니다. 천장에 붙어있는 엄청나게 커다란 대왕 드럼 스틱도 보이네요. 이번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기타가 많이 전시된 매장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천장에 대롱대롱 귀엽게 매달려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쿨렐레입니다. TV 광고나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죠? 우쿨렐레는 매우 맑은 소리가 나고 네 개의 현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정말 정말~ 귀여운 디자인의 우쿨렐레들이 많아서 다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우쿨렐레! 이렇게 귀여운 우쿨렐레로 연주한 음악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피크들도 있었습니다. 피크는 기타 연주를 할 때 손가락 역할을 대신해주는 고마운 물건이라는 것 다들 아시죠?

 

 

보통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모양의 악기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얼룩말 모양 우쿨렐레와 청바지 모양의 기타가 마음에 드네요. 여러분은 어떤 악기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천사들의 악기라는 하프도 가까이서 봤습니다. 정말 큽니다. 천사를 하려면 힘이 세야 할 것 같아요. 아직 허물을 벗지 못한 금관악기들도 있네요.

 

 

옹기종기 귀여운 바이올린과 아코디언도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른한 오후 티타임을 맞아 사장님의 아코디언 연주를 들을 기회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낙원상가 매장 안에서는 사장님들이 선물하는 막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답니다.

 

 

다른 한쪽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귀여운 모양의 탬버린과 같은 악기들이 있었습니다.

 

 

짠~~ 드디어 저에게 뭔가 어울리는 코너를 찾았습니다.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자주 썼던 실로폰과 탬버린들이 다양한 디자인을 입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그림의 드럼과 캐스터네츠도 있는데요. 정말 귀엽죠?

 

 

기타 매장을 나와 4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아이들이 떠나간 엉덩이 의자를 다시 마주쳤습니다. 엉덩이 의자에 앉아서 잠시 숨을 고르고.. 이제 4층 실버영화관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음악의 낙원을 떠나려니 발걸음이 안 떨어졌지만,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요!

 

 

 

2층과 3층에 위치한 악기 상가들 위에는 이렇게 실버영화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실제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의 모습입니다. 영화를 보려면 표를 먼저 예매해야겠죠? 매표소를 찾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에는 시네마테크 서울이라는 휴식 및 안내 공간이 있었습니다.

 

 

시네마테크 서울에는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현재 상영 중이거나 앞으로 상영 예정인 작품들에 대한 안내를 해주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안내 포스터와 책자도 구비되어 있어 영화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고요, 억의 음식을 파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문화 욕구와 음식 욕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네마테크 서울 내부에는 실버영화관이 운영 중이었는데요.

 

 

실버영화관은 55세 이상 어른들이 365일 2,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이라고 합니다.

 

 

또한 영화 상영 전에 30분간 월요 시네마 콘서트(7080 통기타 공연)가 열리는 날도 있다고 하니 일정을 잘 확인해서 방문하면 좋겠죠? SK케미칼에서 후원을 하고 있어서 더욱 반가웠던 실버영화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실버영화관을 방문하고 싶다면 허리우드클래식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오늘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낙원, 낙원상가를 다녀왔는데요, 따뜻한 봄,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낙원상가에서 구입한 악기를 메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