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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전기의 역사를 한 눈에! 국내 유일 전기박물관

 

 

전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서울 강남구 양재역 근처에 있는 전기박물관이라는 곳이죠.

전기박물관은 정보검색, 영상 설비, 유물 등 총 810종의 다양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세계의 전기역사, 한국의 전기 역사, 전기 발명품, 현대 전기관 등 다양한 체험관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 함께 전국 유일의 전기박물관으로 출발해볼까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일요일 오후,

양재역 근처 한전아트센터에 있는 전기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실내 관람이어서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단체보다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평일에는 단체 관람이 많다고 하니 단체관람 시 예약은 필수겠죠?

 

 

전기박물관 입구에 위치한 전통 조형물이 유스로거를 반겨주었습니다. 입구부터 박물관의 향취가 흠뻑 느껴집니다.


전기의 역사에 대한 모든 것, 첫 번째 ‘전기에너지의 역사관’

 


먼저, 3층에 있는 전기에너지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전기의 탄생과 에너지 발전을 연표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어 이해가 쏙쏙~!

전기 및 에너지 관련 주요 과학자의 업적과 발명품,

그리고 우리나라 초기 전기 발전설비와 전차 등 

신기한 유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더 좋았는데요.

화학, 수력, 원자력 발전소와 통신기기 등에 대한 발전 과정의 자료들도 많았습니다.

 


왼쪽 발전설비 모형은 우리나라 최초 동대문 발전소에 있는 발전 설비인데요,

1901년 준공되어 전차의 전기 공급과 더불어 주요 간선도로의 가로등을 밝혀

우리나라 최초로 민가에 전기를 공급했답니다.

 

그럼 오른쪽 와트의 증기기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증기기관’은 증기가 지닌 열에너지를 기계적 일로 변환시키는 원동기의 한 형식인데요.

물에 열을 가해 만들어진 증기의 압력으로

실린더의 피스톤을 움직여 동력을 얻는 ‘왕복운동기관’을 말합니다.

와트가 고안한 방법으로 증기를 실린더 안이 아니라

실린더와 연결된 별도의 응축기에서 압축시키는데요.

피스톤을 대기압이 아닌 증기압력으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었답니다.

 

이처럼 와트의 증기기관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대량생산과 대량 운송 등 산업의 다양한 방면에 널리 쓰였죠.

결과적으로 산업혁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세계 6대 전기발명품’

 

 

전기역사관 중심에는 세계에서 발명된 주요 발명품 6개를 배치해두었는데요.

전시를 보는 내내 이러한 과학자들의 상상력이 있기에 오늘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스의 전신기(1840년)

1837년에 만들어진 독자적인 알파벳 기호와 자기신호장치랍니다.

1844년 의회의 도움으로 전신기가 통신에 실용화 되었습니다.

 

 

지멘스의 개량발전기(1866년)

독일 프로이센 렌테에서 태어나 포병학교를 졸업하고 조병창에 근무하면서

병기와 지침 전신기를 개량한 것이죠.

1857년 발전기 개발에 손을 대 1866년 발전기를 제작했습니다.

 

 

벨의 최초 전화기(1876년)

1876년 자석식 전화기의 특허를 받았으며

송수화기가 모두 전자석의 극 근처에 있는

 엷은 철판을 진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요.

음성이 진동판을 진동시키면 유도전류에 의하여

수화기 끝에서 음성이 전달되도록 하였습니다.

 

 

에디슨의 틴호일 축음기(1877년)

1877년 에디슨은 무선통신의 음파를 기록하는 기계를 만들던 중 축음기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구리로 만든 원통에 석박(錫箔)을 붙입니다.

바늘과 진동판을 써서 돌리면 소리를 녹음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장치는 소리를 기록한다는 뜻에서 포노그래프(Phonograph)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에디슨효과(1884년)

에디슨 효과는 높은 온도로 가열된 금속이나 반도체 표면에서 전자가 방출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열에 의해 에너지를 얻은 전자가 원자로부터 분리되어 고체 표면에서 튀어나옵니다.

진공관이나 방전관 등으로 널리 응용되었습니다.

 

 

테슬라의 유도전동기(1893년)

회전자기장 법칙을 이용한 교류 유도전동기랍니다.

테슬라는 전기를 생산하고 교류를 전송하는 배전 시스템을 발명해 특허를 받았답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전력 수송이 가능해졌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 ‘전차’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전차’입니다.

1899년 5월 4일 오후 3시 최초의 대중교통인 전기철도가 개통되었는데요.

이는 대중교통의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당시 놀라운 일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아쉽게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교통혼잡과 적자운영을 탓에 70년만인 1968년 사라지고 말았다네요.

 

 

99%의 노력, 1%의 영감! 에디슨의 발명품

과학자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저는 발명가 에디슨이 떠오르는데요.

그 중에서도 에디슨의 발명품, 전구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에디슨은 전구말고도 무려 1097 가지나 되는 발명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말 놀랍죠?

 

전구, 전축(축음기), 전화의 송화기, 영화, 자동 전신 수신 장치,

키네토 그래프, 자력 선광기, X선 투시경, 축전지

 축음기, 키네토폰(활동사진), 전기 철도, 항공기, 합성화학.

 

 수많은 발명품이 에디슨의 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밖에 다양한 종류의 영상과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어

전시관을 관람하는 내내 놀라움을 금치 못 했습니다.

 

 

또한 정보들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도 구비되어 있어서 정말 편리했어요!

자, 그럼 전기의 역사를 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전기에너지를 직접 체험해볼까요?

 

그럼 현대의 전기관으로 가봅시다!

 

 

현대 전기관에서는 전자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전자계 바로 알기, 녹색 도시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전기를 체험할 수 있어요.

 

 

현대의 전기와 에너지를 함께 알아보는 두 번째 ‘현대의 전기관’

 


현대 전기관은 귀엽고 아담한데다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또한, 태양열, 풍력 등의 현대적인 에너지에 대한 소개와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조력발전소의 원리를 알 수 있는 모형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체험존은 경쾌한 음악 소리와 눈에 띄는 색상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렇게 현대에너지 체험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체험관인 2층에 있는 ‘친환경 에너지관’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체험으로 가득 찬 세 번째 ‘친환경 에너지관’

 

 

이곳에는 전기에너지의 설명과 더불어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관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아이들에게 에너지 절약 습관을 길러주는 곳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 에너지산업의 미래가 밝아 보였습니다.

 

 

저는 테슬라의 코일 체험과 자석과 전자석을 이용한 직류 모터 체험과

몸속에 흐르고 있는 전류를 직접 체험해보았는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자, 이제 모든 체험을 마치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가볼까요?

 

 

1층에서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박물관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 매주 새로운 전시회가 무료로 열린다고 하니

전기의 역사도 알아보고 미술작품 관람도 할 수 있겠죠?

 


또한, 어린이 뮤지컬 공연도 열렸는데요.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한전아트센터에 방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석삼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기박물관은 잘 알 지 못 했던 지식을 알고,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유익했답니다.

전기에 대한 궁금증이 있거나 혹은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한전아트센터 전기박물관을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전기박물관으로 나들이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