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오염과 에너지 문제로 신재생에너지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가 좋다는 것은 알아도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해 쉽게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담 없이 소비자들에게 태양광 발전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태양광 대여사업’인데요, 지금부터 어떤 사업인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태양광 발전이란?
태양광발전은 발전기의 도움 없이 태양전지를 이용하여 태양 빛을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방식인데요. 화석연료 기반의 발전소에 비해 전력 생산 시 공해가 없고, 필요한 장소에 적정량의 에너지를 발전할 수 있으며 유지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전력생산량이 일조량에 의존하고 설치 장소가 한정적이며, 설치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현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태양광 발전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태양광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 ‘그린홈 100만 호 사업’, ‘태양광 대여사업’ 지원
*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 ‘미니 태양광 설치비 지원’, ‘발전차액지원제도’ 등
2. 태양광 대여사업이란?
태양광 대여사업은 대여사업자가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중심의 태양광 발전 보급 사업입니다.
주택 소유자는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뒤 절약한 전기료를 통해 매월 대여료를 지급하면 되는데요. 대여사업자는 여분의 생산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일정량 이상 공급할 의무가 있는 발전회사에 판매해 거둔 수입과 대여료 수입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3. 태양광 대여사업 현 상황
국내 태양광 대여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한 이래로 지난 2014년, 한국에너지공단이 목표한 태양광 대여 보급 가구 수(2,000가구)를 6가구 초과한 2006가구로 마무리하여 1년 사이 30배가 넘는 성장을 했습니다.
이 성장세를 그대로 이어 지난해에는 목표량(5,000가구)보다 보급수가 1,000가구 가까이 늘어났고, 올해도 목표량을 조기에 달성하면서 보급 목표인 7,500가구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앞으로 단독주택보다는 공동주택(아파트) 태양광 대여사업에 집중할 예정으로 올해 보급 목표 7,500가구 가운데 5,000가구를 공동주택 보급 물량으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많은 홍보와 지원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의 대여료를 감면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데요. 이외에도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우체국,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 주유소 등에서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4. 태양광 대여사업 1호 공동주택의 효과
2015년부터 신청절차가 까다로워 시행하지 못했던 공동주택, 아파트에서도 태양광 대여사업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7월, 신대방 현대힐스테이트는 6개 동으로 총 880세대에 태양광 설비를 시작하였고 그동안 엘리베이터, 계단, 가로등의 공용 전기요금으로 매월 평균 380만 원을 납부하여 왔지만 102kW 태양광발전으로 공용 전기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을 함으로써 무려 80만 원까지 공용전기요금을 절감했는데요.
그 결과 80만 원의 절감 효과는 자연스럽게 관리비 인하로 이어졌고, 제1호 태양광 대여 아파트로서 친환경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두드러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았습니다.
5. 태양광 대여사업 설치방법
태양광 설비를 설치 하기 전 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소비자와 대여사업자가 협상한 뒤 계약을 체결하고 주택에 제품을 설치한 뒤 태양광을 사용하면 됩니다.
최근 태양광 대여사업을 신청하기 쉽도록 ‘원스톱 처리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요.
* 원스톱 행정처리 시스템이란?
대여사업과 관련된 사업접수 • 평가 • 신재생에너지 생산인증서(REP) 신청 • 발급 • 정산 등 모든 절차를 소비자가 한 번의 방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6. 태양광 대여사업 지원 대상
태양광 대여사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기사용량 및 대여조건(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s.or.kr)을 확인하고, 대여사업자에게 개별 신청하면 초기비용 없이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① 지원 대상
- 단독주택: 최근 1년간, 월 평균 전력사용이 350kWh 이상 사용가구,
- 공동주택: 공용전기 전력 사용량 기준 세대별 월 평균 400kWh이하인 아파트
② 설치 용량
- 단독주택: 월 평균 전력사용량이 350kWh~599kWh(3kW), 600kWh이상~(9kW)내외
- 공동주택: 설치면적에 의하며 동당 10kW~30kW내외
내용 출처_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태양광 발전은 한 번 설치하면 지역 에너지 자립을 높이고, 가정에 설치할 경우 누진세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고마운 에너지인데요. 특히 태양광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인 태양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에너지 고갈 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태양광발전에 관심은 있지만 여러 가지 비용 문제로 인하여 선뜻 나서지 못했던 분들, 환경을 보호하고 전기 절약을 위해 태양광 대여사업을 이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에너지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유가 병을 치료해줘요! 병원에서 찾은 '석유화학' (0) | 2016.02.24 |
---|---|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최적지! 아프리카 (1) | 2016.02.19 |
유가 정보를 한 눈에! 오피넷 이용법 (0) | 2016.02.18 |
나에게 맞는 자동차 똑똑하게 고르기 (0) | 2016.02.16 |
선물 포장지 속 비밀 폴리에틸렌 (0) | 2016.02.12 |
휘발유 먹은 경유차? 자동차 혼유사고 대처법 (2) | 2016.02.09 |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가스, ‘LPG’와 ‘LNG’ 안전 사용법 (2) | 2016.02.04 |
미래형 주택, '제로에너지하우스'란? (2) | 2016.02.02 |
환경을 생각하는 나는, 에코드라이버! (0) | 2016.01.28 |
안전한 겨울을 위한 조명 사용 시 주의사항 (0) | 2016.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