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입춘이 지나고 올겨울도 끝자락을 알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풀리면서 나들이를 준비하는 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유스로거가 늦겨울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도심 속 나들이 코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오이도입니다.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다 보면 ‘오이도행 열차가 도착합니다’라는 안내 방송을 쉽게 들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오이도는 가본 적이 없어도 왠지 친숙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스로거가 다녀온 오이도는 지하철을 타고 당일치기 나들이를 다녀오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주말 하루만을 이용해서 비용이나 시간 부담 없이 시원한 바다를 보고 올 수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요. 유스로거가 직접 체험하고 온 오이도의 볼거리와 먹거리. 지금부터 차근차근 소개해 드릴게요. ^^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이도 해변은 오이도역과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지하철 오이도역 2번 출구로 나온 다음 5분가량 앞으로 걸어가면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요. 이곳에서 30-2번 버스를 타고 '함상전망대'에서 하차하면 오이도 해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이도 나들이의 가장 좋은 점은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탁 트인 해안가를 걸으니 복잡했던 머릿속이 말끔하게 정리되고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유스로거가 간 날은 다소 흐리긴 했지만, 저 멀리 송도를 배경으로 한 스카이라인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오이도에는 '옛 시인의 산책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걷기 코스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산책로 곳곳에 좋은 시 구절이 적혀 있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시를 음미할 수 있습니다.
오이도 곳곳에는 독특한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황새바위길'이라는 산책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에 띄워진 데크 형태의 길을 걸으며 오이도 해안의 여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썰물 때에는 갯벌이 드러나 낙지, 망둑어 등 다양한 갯벌 생물을 볼 수 있었고, 밀물 때에는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황새바위길 입구에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구조물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바로 ‘사랑의 자물쇠’입니다. 사랑의 증표로 여러 연인들이 걸어 놓은 자물쇠에는 달콤한 사랑 고백의 말들이 적혀 있었는데요. 바다를 배경으로 한 등대 모양의 구조물에 자물쇠를 걸어 놓으니 아기자기한 느낌이 났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자물쇠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혹시 연인과 함께 오이도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자물쇠를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직 설치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지금 방문하시면 좋은 자리에 자물쇠를 걸으실 수 있답니다.
또한 '고백하는 오이도'라는 문구가 새겨진 포토존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유스로거는 연인들의 사진 촬영 부탁만 열심히 들어주고 왔지만요. ^^;
오이도에는 밤에 꼭 들러야 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생명의 나무 전망대'인데요. 밤이 되면 실시간으로 변하는 다양한 예쁜 색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답니다. 또한 '전망대'인 만큼 오이도 해변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많은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이도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오이도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빨간 등대'입니다. 이곳은 빨간색의 예쁜 등대가 하늘의 풍경과 어우러져 좋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오이도 곳곳을 구경하다 보니 해도 지고 슬슬 배가 고팠는데요. 유스로거 일행은 아무것이나 잘 먹는 탓에 큰 망설임 없이 조개가 싱싱해 보이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눈앞에 바다가 펼쳐져서 그런지 조개구이가 더욱 맛있었는데요. 입을 쩍 벌린 저 조개, 여러분도 침이 고이지 않으시나요?
유스로거는 이렇게 오이도에서 바다 구경도 하고 각종 해산물로 배를 채우니 일주일간의 피로가 싹 풀리고 몸과 마음이 재충전 되는 느낌이었는데요. 여러분도 답답한 도시를 떠나 시원한 해안선을 바라보고 맛있는 해산물을 맛보고 오고 싶다면, 이번 주말에는 4호선을 타고 오이도역으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요?
'라이프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벤트 발표] SK에너지와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 (5) | 2014.02.27 |
---|---|
80년대 다방의 향수, 사이폰 커피를 아시나요? (8) | 2014.02.27 |
국내 최대의 웰빙시장, 경동시장 (13) | 2014.02.25 |
콩나물밥 만들기,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을 소개합니다 (4) | 2014.02.23 |
추리문학관, 추리 문학의 대가를 만나다! (2) | 2014.02.22 |
공감하는 능력, 배려하는 능력, 사회지능 (2) | 2014.02.20 |
IT 트렌드, 2014년에 등장할 IT이슈는? (2) | 2014.02.19 |
도심 속 영화촬영지, 숨은 명소를 찾아라 (1) | 2014.02.18 |
울산의 명소, 울산 관람차 방문기! (1) | 2014.02.17 |
여유와 낭만이 있는 곳, 서울 도심 속 쉼터! (1) | 2014.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