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장르의 문학을 좋아하시나요? 최근 영국 드라마 ‘셜록’의 영향으로 추리 문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리 문학은 알고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알지 못하는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문학 장르인데요. 이번에 유스로거가 소개할 장소는 국내외 유명 추리소설을 만나볼 수 있는 추리문학관입니다.
추리문학관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추리문학 전문도서관인데요. 그럼 유스로거와 함께 추리문학관 속으로 빠져보실까요! ^^
추리문학관 방문기
추리문학관은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지하철 장산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 7번, 10번을 탑승하시면 추리문학관에 바로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추리문학관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1층은 오후 7시까지 운영).
추리문학관은 입구에서부터 추리문학의 저명한 작가의 사진과 그림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는데요. 마치 추리 문학의 한 장면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1층은 조용히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추리문학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당 5,000원의 입장료가 있는데요. 입장료에는 커피와 음료값이 포함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책과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여서 그런지 추리문학관 1층 한쪽에는 난로가 놓여 있었는데요. 요즘은 보기 힘든 난로가 반갑기도 하고 차를 마시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자 바로 눈에 띄었던 것은 셜록홈즈의 물건들인데요. 모자, 담배 등 셜록홈즈와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셜록홈즈의 방에 초대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층은 주로 강연, 세미나 등 각종 문화행사로 쓰이는 곳인데요. 유스로거가 갔을 때에는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헤르만 헤세'의 문학관 방문기, 사진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이곳은 약 90개의 좌석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창가 쪽으로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와 조금은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혹시 추리소설 작가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추리소설창작교실'이 열리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랄게요.
3층으로 올라가자 더욱 많은 서적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곳은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곳으로 추리문학관의 회원에 한해서 한번에 3권까지 7일간 대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3층 한편에는 도서목록이 보관된 서랍장을 볼 수 있었는데 옛날 방식 그대로 되어있는 모습에서 추리문학관의 역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추리문학관 곳곳에는 세계 유명 문학가의 재밌는 그림과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림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추리문학관에서는 여러 스탬프를 찍어서 나만의 책갈피도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
이곳에는 굳이 추리문학이 아니더라도 일반문학, 인문사회과학, 아동도서 등을 비롯해 약 48,000권의 책이 보관되어 있는데요. 혹시 해운대에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잠깐 이곳에 들러 추리 소설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추리문학관에 왔으니 유스로거가 이곳에서 찾은 추리문학과 작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스로거가 추천하는 추리소설
1. 아서 코난 도일 '셜록홈즈'
첫 번째로 추천하는 추리소설은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 시리즈입니다. 셜록홈즈는 이미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어 아마도 많은 분이 익히 내용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명탐정 셜록홈즈는 런던 베이커가 221번지의 하숙집에 그의 동료인 왓슨과 함께 살면서 수많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요. 셜록홈즈는 1887년 “주홍빛 연구”라는 작품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총 4편의 장편 소설과 56편의 단편 소설에 등장합니다.
셜록홈즈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자, 셜록홈즈를 실존인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났는데요. 한 때 코난 도일은 셜록홈즈를 작품에 등장시키지 않으려고 24번째 단편에서 셜록홈즈가 악당과 함께 폭포에 빠져 죽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갔으나, 독자들의 거센 반발로 1905년 “셜록홈즈의 귀환”에서 부활시켰다고 합니다.
작중 셜록홈즈의 주소인 베이커가 221번지에는 아직도 사건을 의뢰하는 편지가 도착해 우편배달부를 당혹스럽게 만든다고 하니, 셜록홈즈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추리소설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추리소설계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작품 세계가 다양하고, 소설마다 다른 매력이 숨겨져 있어, 특정한 작품만 보기보다는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 전집을 추천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 중 가장 유명한 소설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작품인데요. 인디언 섬이라는 무인도에 여덟 명의 남녀가 정체불명의 사람에게 초대받으면서 일어나는 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항상 기발한 트릭과 반전을 가지고 있는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인데요. 여성 최초로 영국추리협회의 회장을 역임하고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작위를 받는 등 뛰어난 실력은 이미 입증이 된 작가이기 때문에 꼭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김성종 ‘후쿠오카 살인’
마지막으로 추천할 추리소설은 김성종 작가의 “후쿠오카 살인”입니다. 김성종 작가는 과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원작을 쓴 작가로도 유명한데요. 김성종 작가의 후쿠오카 살인은 부부가 서로를 없애기 위해 일본 여행을 가장해 살인 계획을 세운다는 내용으로, 설경이 아름다운 후쿠오카를 무대로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섬뜩하고 처절한 살인 사건을 실감 나게 그려냈습니다.
추리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결말을 유추하기 위해 수많은 상상력을 동원하게 되는 점인 것 같습니다. 때로는 추리 소설을 읽으며 작가와는 다른 결말을 상상하기도 하고, 반전 있는 결말에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요. 여러분도 추리소설을 읽으며 미스터리한 세계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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