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인사이드

커피의 눈물, 더치커피 마시기!

커피의 눈물, 더치커피 마시기!

 

더치커피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풍요로움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다들 가을맞이 준비 잘 하고 계신가요? 유스로거는 커피의 매력에 퐁~당 빠졌는데요. 아름다운 가을 하늘만큼이나 다채로운 커피의 세계, 지금부터 유스로거와 함께 알아볼까요? ^^

 


더치커피란?

 

더치커피란?

 

오늘 소개해 드릴 커피는 바로 더치커피입니다. 더치커피는 일반 커피와는 달리 차가운 물을 이용해 중력의 힘으로 천천히 내리거나 침출로 우려내는 것이 특징인데요. 양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500ml 기준 8-15시간 정도 길게 추출 시간을 가지는데요. 이러한 추출 방식 때문에 '커피의 눈물'이라고도 불립니다. 

 

추출 과정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고온이 아닌 저온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일반 드립 커피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쓴맛이 줄어들고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더불어 추출된 커피의 보관과 휴대가 고온으로 내린 커피에 비해 용이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치커피 추출

 

더치커피의 유래에 대해 다양한 가설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원두를 운반하던 선원들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뜨거운 물을 구하려고 했지만 바다 한가운데서는 구하기 힘들자, 차가운 물로 커피를 내려마셨다는 것에서 기원됐는데요. 하지만 커피 산업에서는 더치 기구가 본래 일본에서 고안된 기구이기 때문에 홍보의 일환으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 블로그에서 더치커피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유스로거가 직접 더치커피를 만들어보며 여러분들이 집에서도 편~하게 더치커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진짜 차가운 커피, 더치커피 바로가기 CLICK!


 

더치커피의 종류와 맛

 

더치커피 추출방식

 

우리가 흔히 더치커피라 부르는 커피는 내리는 방식에 따라 크게 점적식과 침출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점적식은 기구 상부에 물을 담고 한 방울씩 추출하는 커피를 말하는데요. 반면 침출식은 커피망 안에 분쇄된 커피를 담고, 통 안에 물을 넣어 우려내는 방식으로 흔히 우리가 티백 녹차를 우려내는 모습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치커피 원두

 

어떠한 원두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더치커피는 'Blend-Dutch'와 'Single-Dutch'로 나눌 수 있습니다. 'Blend-Dutch'는 다양한 원두를 섞어 맛을 내는 방법으로 균형이 좋고, 여러 사람들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입니다. 반면 'Single-Dutch'는 한 가지 품종의 원두를 사용해 내리는 커피로 원두의 특징에 따라 맛이 납니다. 때문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죠!

 

 

홈메이드 더치커피!

 

홈메이드 더치커피

 

최근 들어 '홈 카페' 열풍이 불면서 가정용 소형 더치 기구의 가격도 2만 원 대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집에서 더치커피 내리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집중해주세요! ^-^

 

1. 원두 분쇄 및 커피탱크에 원두 채우기

 

원두분쇄

 

먼저 원두를 분쇄합니다. 원두의 양은 추출 양에 따라 다르지만 500ml 기준으로 100g을 넣는데요. 드립 커피용 원두보다 조금 얇게 분쇄해야 합니다. 분쇄한 후에는 커피 탱크에 원두를 넣습니다.

 

2. 원두 다지기

 

원두다지기

 

분쇄된 커피를 채운 후에 동그랗게 자른 필터를 원두 위에 얹고 아주 살짝 다져줍니다.

 

3. 드립하기 

 

드립하기

 

상부에 물을 넣어주고 떨어지는 물방울의 속도와 양을 조절합니다. 떨어지는 속도를 빨리하면 깔끔한 맛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느리게 하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나 너무 빠르거나 느리면 맛이 싱겁거나 쓰게 변하며, 밸런스가 깨질 수 있습니다.

 

추출하기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한 후에는 상부에 물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더치 기구는 수평이 유지된 안정된 장소에서 드립 해야만 최고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더치커피 다양하게 즐기기 

 

더치커피 즐기기

 

더치커피는 크게 물에 희석해서 마시거나 콜라, 맥주, 우유와 함께 마시는데요. 지금부터 유스로거와 함께 다양한 더치커피의 세계에 빠져볼까요? ^^

 

1. 더치커피 + 물 

 

더치커피

 

가장 무난하게 더치커피를 마시는 방법입니다. 더치 원액의 농도가 매우 진하기 때문에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1:3부터 1:5까지(물: 원액) 기호에 따라 희석 비율을 달리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뜨거운 물에 섞을 경우에는 따뜻한 커피로도 즐길 수 있답니다.

 

2. 더치커피 + 콜라

 

더치코크


더치커피와 콜라를 섞어 마시는 재미있는 조합도 있습니다. 이 조합의 이름을 더치 코크라고 하는데요. 평소 커피를 잘 즐기지 않는 분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청량한 탄산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된 음료입니다. 희석비율은 기호에 따라 다르게 하되 커피와 콜라 1:5 비율이 가장 기본입니다.

 

3. 더치커피 + 맥주

 

더치맥주


더치 맥주는 맥주와 커피를 희석해 마시는 방법입니다. 맥주에 커피의 맛과 향이 은은하게 함유되어 맥주 특유의 비린 향을 억제해주는데요.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홀~딱 반해버릴 맛, 바로 더치 맥주랍니다.

 

4. 더치커피 + 우유

 

더치라떼

 

더치커피에 우유를 섞으며 부드러운 더치라떼가 만들어집니다.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은 카페라떼보다 묵직하면서도 단맛이 보다 증대되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맛있는 더치커피

 

가을의 문턱,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하루! 깊고 독특한 맛이 나는 더치커피만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양한 음료의 베이스로도 잘 어울리는 더치커피로 향긋한 하루 보내세요! ^^


유스로거 4기 김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