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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인사이드/브랜드이야기

SK유스로거, 베일에 가려져 있던 울산CLX에 가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죠? SK에너지 블로그에는 다양한 영상과 사진, 그리고 친절한 설명으로 가득한 울산CLX 관련 포스팅들이 곳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간접적으로만 접해왔기에 더더욱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며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고 싶던 SK에너지 유스로거가~! 드디어 8월의 마지막 날,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직접 보면서 또 많은 것을 느꼈던 유스로거의 울산CLX 견학기, 여러분에게 지금 공개합니다!



AM 09:00. 김포공항 집결 및 비행기 탑승

당일치기 일정인데, 이동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쓰게 된다면 현장에서 더 많은 곳을 둘러보지 못해 무척 아쉽겠죠? 서울에서 울산까지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 비행기를 탔습니다.



두 차례의 태풍이 지나간 뒤의 서울 하늘은 무척이나 맑았고 유스로거는 밝은 표정으로 10시 1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AM 11:30 울산CLX 입성

이륙 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푸른 동해바다와 거대한 선박들, 그리고 하늘에서 바라봐도 규모가 무척 커 보이는 공장단지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산업수도 울산광역시에 도착했다는 증거겠죠? 울산 공항을 빠져 나오자 오늘 유스로거의 편한 이동을 책임질 SK에너지 버스가 마중 나와 있었습니다. 버스에 탑승한 뒤 약 20여분을 달려 드디어 울산CLX에 들어섰죠.

    


울산CLX는 중요한 시설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서 방문객의 모든 행동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본격적인 견학에 앞서 SK유스로거가 사전 교육을 받고 있네요. 안내영상을 보며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관계자에게 방문자 카드를 건네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울산CLX  본관 브리핑 룸. 이곳에서 오늘 저희들을 안내해주실 울산CLX 홍보팀의 윤성욱 부장님이었습니다. 먼저 약 10분간 기업 및 울산CLX 홍보영상을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견학 전에 SK에너지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세계 최대규모의 크기를 자랑하는 울산CLX의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는데요.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머리속으로는 잘 실감이 나지 않는 엄청난 수치들과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세로로 세운다고 가정했을 때 63빌딩보다 더 긴 선박, 상상이 가시나요? 이 선박에 20만톤에서 30만톤의 석유를 싣을 수 있는데 이 크기에 사람이 타면 부산인구를 모두 싣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굉장하죠? 


뿐만 아니라 이곳 울산CLX는 무려 여의도 면적의 3배나 되는 면적을 지닌 복합공장단지라고 하니 이곳이 SK에너지 내에서 얼마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브리핑 룸에서 울산CLX를 토대로 비약적으로 발전해 나간 SK에너지의 성공신화를 들으며 기름 한 방울 나지도 않고, 반세기 전엔 에너지 생산량도 무척 빈약했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에너지 강국의 반열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던 시간이었습니다.


12:00 점심식사

백문이불여일견 만큼이나 뻔하지만 거부 할 수 없는 속담 중의 하나, 바로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감탄만 하다가 금세 지쳐버린 배를 달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울산CLX는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단지 내에 식당만 6개가 있다고 해요. 유스로거 일동은 이날의 메뉴로 늦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콩국수를 택했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느라 음식 인증샷을 찍지 못했습니다만, 정말 맛났습니다. ^^;

  

PM 1:00 본관 지하전시관과 전망대 관람

든든하게 식사도 했으니, 다시 한번 울산CLX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볼까요? 유스로거는 본관으로 돌아가 울산과 함께 성장한 SK그룹 역사를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LiBS & EV Battery, 고성능 합성수지 Nexlene, GreenPol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특히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지는 합성수지인 GreenPol 제품에 많은 눈길이 갔는데요. 이 기술로 탄생한 지갑과 컵 등을 직접 만져보며, 석유화학=환경유해라는 생각은 말 그대로 오해일 뿐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히려 첨단기술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열정이 더 뜨거워 보였달까요?

   


지하로 연결된 계단을 통해 전시관으로 이동한 SK유스로거, 이곳에서 석유의 생산과정과 원유의개발과정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기술 사업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단순히 동력을 위한 수단으로만 여겼던 석유가 화장품, 페인트, 비닐, 병 뚜껑 등 실생활과 관련된 분야에 무척 다양하게 활용된다는 사실에 석유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본관의 지하에 있던 SK유스로거들, 이제는 본관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이동! 네, 이곳은 울산CLX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출발했던 서울과 달리 이날 울산에는 흐린 구름이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웅장하게 펼쳐진 CLX의 모습을 지켜보고,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며 유스로거들은 연신 탄성을 질렀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어느 곳 하나 그냥 방치되지 않고, 우수한 제품을 위해 끊임없이 작동되고 있는 모습 등이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PM 1:30  #1 FCC 조정실, T-5지역, 원유저장지역 견학

버스에 올라탄 SK유스로거에게 헬멧이 주어졌습니다. 공장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안전이겠죠? 이동하는 중간중간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소화전이 무척 많았고, 운행속도 준수 관련 표지판도 무척 많이 보였어요. 실제로 이곳에서는 작은 충돌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차량 운행속도가 30km도 되지 않는답니다. 


버스가 도착 한 곳은 #1 FCC조정실. 근무 상번자와 하번자가 인수인계를 위해 한 곳에 있던 터라, 고생하고 계시는 CLX직원들을 한꺼번에 많이 뵐 수 있었어요. 공장단지 내의 주요 시설을 통제하는 곳인 만큼 다른 사무실에 비해 조정실은 크기가 조금 큰 편 입니다. 한 눈에 전체적인 상황 등을 체크하고 바로바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온갖 시스템들이 디지털화되어 집약되어 있는 이곳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많은 공장에서도 그 노하우를 배워갈 만큼 우수한 기술과 업무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중앙의 핵심 시스템을 확인했으니 보다 세세한 공장 곳곳을 둘러보기 위해 다시 이동하겠습니다. 여의도 3배 크기에 육박하는 울산CLX공장을 다 둘러보기엔 한 달의 시간이 주어져도 부족할텐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하루 뿐… 때문에 모든 공간에 하차할 수 없는 상황이 저희들을 아쉽게 만들었는데요. 그래도 버스를 타고 다니며 밖에 보이는 각종 건물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윤성욱 홍보부장님 덕분에 울산CLX의 구조 및 환경 등을 전반적으로 이해 할 수 있었어요. 버스 안에서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책임지고 있는 건물들을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한 SK유스로거들의 바쁜 노력. 마치 동물원의 사파리버스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창 밖의 동물들을 바라보는 어린 아이들과 다를 게 없어 보였습니다.


PM 2:40 폴리머공장 제2자동화창고 하차

부둣가를 따라 달리기도 하고, 파이프 관이 사방에 가득한 곳 사이를 달리던 버스가 이번에 멈춘 곳은 폴리머공장 제2자동화창고였는데요. 안전모, 비닐, 봉투, 주사기 등 실생활 곳곳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물품들의 재료인 폴리머를 포장해 저장하는 곳이었습니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끊임없이 박음질을 하던 자동재봉틀과 계속해서 공간을 휘저으며 물건을 나르던 기계 등이 가득해서인지 무척 활기차 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던 것은 높이 30m, 넓이 120m의 크기를 자랑하는 자동화창고였는데요. 많은 인력이 투입되지 않아도 우수한 자동시스템을 이용하여 효율적인 방법으로 매우 많은 양의 물품들을 보관하고 입-출고 등을 하는 과정을 보며 유스로거는 다시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PM 3:30 SK와 울산광역시의 협작품 울산대공원 견학

60년대부터 비약적인 발전을 해온 울산이지만 중화학 공업을 위주로 한 산업발전으로 환경오염이 불가피했고 '공해도시'라는 오명이 뒤따랐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청정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설립된 울산대공원은 울산시의 부지 제공과 SK주식회사의 10년 넘은 투자가 이루어져 완성된, 웬만한 놀이공원 부럽지 않은 휴식공간입니다.

 


울산 대공원에 도착하자 사회공헌팀 김병철 과장께서 유스로거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울산대공원 홍보영상으로 공원의 전체적인 구조와 특성도 파악 할 수 있었어요. 이 넓은 울산대공원 곳곳을 모두 파헤치고 싶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따라주지 않아 저희가 들어섰던 남문 근처의 전시관 몇 곳을 둘러보는 코스로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답니다. 

     


환경관과 에너지관 내에는 현재 지구의 환경이 얼마나 위험수위에 다다랐는지, 그 심각성을 파악 할 수 있을만한 그림 및 모형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계속해서 혁신을 거듭하는 SK그룹과 Eco-Polis로 탈바꿈 하기 위한 울산광역시의 노력들이 전시관 곳곳에 숨어있었습니다. 지구가 더 위태로워지기 전에 우리 개개인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죠?

   


다음으로 향한 곳은 곤충생태관과 나비원이었는데요. 실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나비관과 터널 내에서 분주하게 날아 다니는 나비들의 향연이 저희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곤충 생태관에는 작은 풍뎅이부터 시작해서 뱀과 거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들이 곳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울산대공원의 모든 코스를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몇몇 공간만 잠깐 살펴봐도 온 가족이 함께 찾아와 즐거운 체험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산업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도시, 울산. 그리고 그 울산을 기반으로 무수한 역사를 써왔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울산CLX. 짧은 시간이었지만, 직접 둘러보고 또 체험하며 세계 속 에너지강국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SK에너지의 노력이 더욱 뜻있게 느껴졌던 견학이었습니다. 울산대공원에서 찍은 유스로거의 힘찬 단체사진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 더욱 생생한 소식으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