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는 고래가 산다 ② 여행선을 타고 떠나볼까

유스로거와 함께 찾은 장생포 고래박물관! 지난 번에는 본관에서 고래박물관에 가는 방법과 장생포의 역사 그리고 본관 체험활동에 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 별관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고래생태체험관~?

별관인 고래생태체험관에는 실제 고래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발길을 돌린 유스로거는 나오자마자 정면에 있는 포경선을 발견했습니다. 1985년까지 직접 고래를 잡던 배라고 합니다. 이름하여 포경선 제 6호 진양호! 지금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데크까지 마련된 관광시설입니다.

 

고래생태체험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돌고래수족관과 바다물고기 수족관, 생태전시관이 있습니다. 실제 고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래박물관보다 더 인기 있는 곳입니다.

 

1층은 어류수족관입니다. 고래생태에 관한 내용을 가장 종합적으로 보여주는데요. 고래생태에 관한 정보를 퀴즈로 풀어보는 학습시간도 가질 수 있고, 크고 작은 신기한 담수 열대어와 해수 열대어, 상어와 바다거북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곳은 장생포 고래박물관의 가장 인기 있는 스팟! 해저터널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제대로 찍기 힘들었습니다. ^^; 고래생태체험관의 자랑인 큰돌고래 친구들이 보이시나요? 장꽃분(암컷), 고아롱(수컷), 고다롱(수컷) 세 마리입니다.

 

이 고래친구들은 2009년 10월 8일 일본 타이지박물관에서 6개월 정도의 적응훈련을 마친 후 이곳 장생포로 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2009년 11월 10일 장생포를 찾아온 큰돌고래 이름 명명식 행사에서 위 주민증이 발급되었다고 하네요.

 

어린아이들은 "고래다! 고래"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고, 어른들도 예외 없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2층에는 고래수족관, 4D 영상관 등이 있습니다. 2층 고래수족관으로 가면 더욱 특별한 광경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고래 조련사가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면서 훈련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인데요. 조련사가 설명을 곁들이는 시간도 따로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조련사가 들려주는 돌고래 이야기	돌고래 훈련(먹이 주기) 관람
오전 10시 10분	오전 11시 10분
	오후 1시 10분
오후 2시 10분	오후 3시 10분
오후 4시 10분	오후 5시 10분
1층 테라피실	1층 테라피실, 해저터널, 2층 관람창 앞

고래바다여행선을 타보자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특별함! '고래바다여행선'을 잊으면 안됩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고래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운행하는 여행선이랍니다. 고래박물관 바로 옆에서 이 여행선을 만날 수 있는데요. 총 262톤, 길이 39.48미터, 폭 8미터, 최대 12노트로 100명까지 승선 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구분	운항시기	요일	시간	운항코스
고래탐사	4~10월	토, 일	09:30~12:30	강동, 울기등대, 간절곶
연안야경	6~8월	토	19:30~21:30	항만, 공단지역
	9월~10월	토	18:30~20:30

고래바다여행선을 탄다고 해서 고래를 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ㅠㅠ 하지만~ 2012년 4월부터 시작된 고래바다여행선 출항 중 고래를 발견한 횟수가 전체 59회 중 20차례라고 하네요. 2009년 고래바다여행선 운항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2012년 8월에는 장생포 동쪽 10.5마일 해역에서 5천~6천 마리의 참돌고래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요즘들어 사람들의 예약문의가 끊이질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방문하신다면 고래바다여행선도 꼭 타보시길 바랄께요!

구분	대상		가격
고래탐사	대인 (만13세 ~ 만46세)		20,000원
	소인 (만 4세 ~ 만12세)		10,000원
	단체 (20인 이상)	대인	15,000원
		소인	7,000원
연안견학 (일몰, 야경)	대인 (만13세 ~ 만46세)		15,000원
	소인 (만 4세 ~ 만12세)		7,000원
	단체 (20인 이상)	대인	10,000원
		소인	5,000원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직접 둘러보니 과거 고래잡이의 메카였던 장생포의 모습과 먼 바다에서 헤엄치는 고래의 모습까지 손에 잡힐 것처럼 아련했습니다. 그 흔적이 아직도 이곳 장생포에 남아, 더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에는 고래가 산다 ① 역사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