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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한글의 날, 명필로 거듭나기 (feat. 이정일멘토)


어렸을 적부터 글쓰기에 능했던 한석봉, 그가 글씨 공부를 하다가 어머니가 보고 싶어 집으로 돌아갔던 일화는 다들 잘 알고 계시죠?


"나는 떡을 썰 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


불을 끄고 아들을 시험해 본 어머니는 삐뚤빼뚤한 아들의 글씨를 꾸짖었다고 합니다. 이후 더 글공부에 매진해 명필이 된 한석봉, 그런데 도대체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년에 하루 한글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던 한글의 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되고, 스마트 폰이 대중화되면서 아름다운 글씨체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글의 날 공휴일 재지정이 화두가 되고 있는 이 시점! 한글의 날을 맞이해 유스로거가 글씨 교정소를 찾아갔습니다. 이번엔 특별히 이정일 멘토와 함께 말이죠~


▲ 자료협조 예쁜글씨(www.korea700.com) 


저희가 찾은 글씨 교정소는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주 찾고 있고, 전국의 고시생들이 서술시험을 대비해 글씨교정을 받기 위해 찾고 있다는 유명 글씨 교정 학원입니다.

 


Tip

매스컴에 여러 번 소개된 이규택 선생님께 직접 지도받을 수 있습니다.

회원 비용 : 20만원 (2012년 10월 현재 9만 9천원으로 이용 가능) 

교습 시간 : 1시간 (회원 등록을 한번 하면 예약을 하고 언제나 수업을 받으러 올 수 있습니다. 또한 학원 홈페이지에서 회원 번호로 로그인하면 무료 동영상 강의와 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제 글씨체를 본 멘토는 '정말 정말 최악의 악필'이라고 일침을 놓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악필이라 얼마 전에 회사 앞 학원에서 글자교정을 받았다고, 함께 글씨체 교정을 받으러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정일 멘토의 글씨체를 보니 정말 예쁘더라고요. 제 글씨체도 1시간의 수업 동안 변화가 일어날까요?! 설레는 기대를 안고 멘토님과 함께 글씨 교정소를 찾아간 것이죠!

 


선생님은 글씨를 잘 쓰는 방법보다 글씨 쓸 때의 나쁜 버릇만 고쳐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악필인 사람은 글씨 쓸 때 꼭 나쁜 버릇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연필을 잡는 자세가 나쁘다고 평가받았습니다. ㅠㅠ

 

▲ 자료협조 예쁜글씨(www.korea700.com)


주위에 글씨 잘 쓰는 사람이 있다면 눈여겨보세요. 한글을 잘 쓰는 사람은 숫자, 영어, 한문도 같이 잘 쓰고, 여러 가지의 글씨체를 써도 모두 글씨가 좋아 보입니다.


이유는? 글씨는 한글, 한문, 숫자, 영어 등 모든 글씨에 공통으로 여러 가지의 선(ㅣ,ㅡ,ㄱ,ㄴ,ㅅ,ㅇ 등)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 (우) (오) (응) (영) 이렇게 5가지 모양의 글씨 쓰는 방법을 알면 여기서 모든 글씨가 연계되어 잘 쓸 수 있지요.

 


짠! 자세를 고치고 나니 훨씬 깔끔해진 제 글씨를 멘토에게 자랑했습니다. 기본적인 모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연습만 꾸준히 하면 얼마 안 걸려 글씨체를 완전히 교정할 수 있다는 선생님 말씀에 자투리 시간에 열심히 모음을 적는 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저 같이 악필이라 고민이신 SK에너지 블로그 독자 분들을 위해 선생님의 강의 동영상도 첨부했으니 함께 명필로 거듭나 보아요^^ 

 


글씨 교정을 마치고 멘토님과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취업준비생인 저에게 멘토는 항상 더 놀라고 조언해주지만, 그 말은 곧 '더 많이 경험하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시간을 가져라'는 말이겠죠. 



항상 제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이정일 멘토는 알고 있을까요? SK에너지 블로그가 맺어준 멘토와의 인연이 앞으로도 쭉~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