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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축구 200% 즐기기! ① 그 여자 그 남자가 알려주는 축구 상식편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 K리그의 열기도 한창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주 유나이티드의 서울 원정 경기가 있었는데요. 두 명의 유스로거가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왔답니다. ^^ 하지만 평소 축구에 큰 관심이 없었던 이광은 유스로거에게 축구 경기는 여전히 낯설게만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런 이광은 유스로거를 위해 제주 유나이티드의 열렬한 팬, 임지원 유스로거가 나섰습니다! 축구 초보자 이광은 유스로거를 위해 축구 기본 상식들을 쉽게 설명해주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지금부터 함께 해볼까요? ^^


축구 200% 즐기기! ② 그 여자 그 남자가 알려주는 K리그 상식편 Click!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축구 깨알 상식


1. 포지션



이광은 유스로거

와! 이렇게 눈앞에서 K리그 경기를 보는 건 처음이야. 실제로 와보니 경기장 정말 넓다. 축구를 보러 온 사람들도 많고.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 하는데? 그런데 지원아, 궁금한 것이 하나 있는데 가끔 TV를 통해서 경기를 보면 선수들을 GK, MF 같은 단어로 표현하더라고. 그게 무슨 뜻이야?


임지원 유스로거

아아. 그건 선수들의 포지션이야. 그 중에서 GK는 골키퍼를 의미해. 골키퍼가 어떤 역할인지는 알고 있겠지?


이광은 유스로거

당연하지! 나도 그 정도는 알아. 공을 막는 선수잖아. 유일하게 공을 손으로 만지는 것이 허용되는 선수이기도 하고.



임지원 유스로거

잘 알고 있는데? 골기퍼 외의 포지션으로는 공격(Forward), 수비(Defender), 미드필더(Midfielder)등이  있어. 공격과 수비는 말 그대로 공격과 수비 역할을 하지. 미드필더는 중앙에서 공격과 수비를 모두 담당하는 선수야. 간단하게는 이렇게 나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훨씬 더 많은 포지션이 있어.


일단 미드필더만 하더라도 중앙미드필더(CM), 수비형미드필더(DM), 윙어(LW/RW), 공격형미드필더(AM) 등으로 나뉘는데 공격수와 수비수까지 추가하면 종류는 훨씬 더 늘어나지. 전부 설명해볼까?


이광은 유스로거

아니 괜찮아. 벌써 머리가 아파오는 것 같아. 난 그냥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까지만 알고 있어야겠다.



축구의 다양한 포지션들


분류

약칭

의미

공격 (ST/FW)

CF (Center Foword)

중앙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

RW/LW (Right/Left Wing)

오른쪽/왼쪽 공격수

SS (Shadow Striker)

후방 공격수

미드필더 (MF)

AM (Attacking Midfielder)

공격형 미드필더

CM (Center Midfielder)

중앙 미드필더

RM/LM (Right/Left Midfielder)

오른쪽/왼쪽 미드필더

DM (Defensive midfielder)

수비형 미드필더

수비 (DF)

RWB/LWB (Right/Left Wing Back)

오른쪽/왼쪽 (공격형) 수비수

CB (Center Back)

중앙 수비수

RB/LB (Right/Left Full-Back)

오른쪽/왼쪽 수비수

SW (Sweeper)

최후방 수비수


2. 오프사이드



임지원 유스로거

상대 팀 선수가 골을 넣었어! 


이광은 유스로거

뭐? 상대 팀이 골을 넣었다고? 아이고 망했구나!


임지원 유스로거

한 골 내줬다고 해서 망할 것까지는… 아, 다행이다!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어서 방금 들어간 골은 무효야. 공격하는 선수가 상대방의 최후방 선수보다 앞쪽에 있을 때, 즉 골키퍼를 제외한 상대편보다 상대방의 골대에 더 가까이에 있을 때, 그 선수가 공을 받게 되면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지.


이광은 유스로거

그러면 공격수의 경우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하지 않으려면 항상 상대편의 수비수보다 더 앞쪽에 있으면 안 되는 거야?


임지원 유스로거

오, 좋은 질문!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격수가 최후방에 있다고 해서 항상 오프사이드 반칙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패스할 때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하는 것이란 점이야.


즉, 공격수가 드리블로 상대편의 최후방 선수를 통과할 경우 오프사이드가 아니지만, 패스로 상대편 최후방 선수의 뒤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같은 편 선수에게 공을 전달할 경우 오프사이드가 된다는 거지.



이광은 유스로거

축구라는 스포츠가 생각보다 복잡하구나. 난 그냥 골만 넣으면 끝인 줄 알았는데. 중고등학교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축구를 할 때는 오프사이드 반칙 같은 것은 없었거든.


임지원 유스로거

아무래도 오프사이드 반칙은 경기장의 양쪽 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심판인 ‘선심’이 아니면 잡아내기가 어렵지. 아무튼, 방금 본 것처럼 골이 들어갔더라도 오프사이드면 그 골은 무효처리라는 사실!


3. 프리킥과 페널티킥



이광은 유스로거
그렇구나. 혹시 축구 경기를 볼 때 꼭 알아야 할 다른 규칙도 있어?

임지원 유스로거
다른 규칙? 글쎄… 혹시 프리킥은 알고 있어?

이광은 유스로거
당연히 알고 있지! 선수가 반칙을 했을 경우 그 자리에서 상대편이 어디든지 자유롭게 공을 찰 수 있는 규칙을 말하는 것 아니야?


임지원 유스로거

정답! 그렇다면 혹시 프리킥의 종류가 직접프리킥과 간접프리킥으로 나누어지는 것도 알고 있어? 선수에게 직접적 가해를 하는 강도가 비교적 강한 반칙의 경우는 직접프리킥, 오프사이드와 6초 룰 등 바이얼레이션 계열의 반칙에는 간접프리킥을 주거든.


직접프리킥의 경우는 키커가 상대 골대를 향해 바로 슛을 할 수 있지만, 간접프리킥의 경우는 바로 슛을 해서 성공하더라도 골로 인정되지 않아. 반드시 다른 선수를 거친 후 골이 들어가야 득점으로 인정된다는 사실, 알아 둬!


그리고 만약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수비수가 직접프리킥에 해당하는 반칙을 했을 때는 공격 측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져.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들이 항상 조심해야 하는 이유지~


4. 인저리 타임



이광은 유스로거

아, 마침 하나 더 궁금한 게 있어. 가끔 친구들하고 축구를 보다 보면 인저리 타임이라는 말이 나오던데 그건 무슨 뜻이야?


임지원 유스로거

인저리 타임은 정규 시간 외에 추가되는 시간이야. 보통은 선수의 부상(Injury) 문제로 경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인저리(부상) 타임’이라 불리지. 축구는 보통 전반 45분, 후반 45분을 합쳐 총 90분 동안 경기를 하는데 여기서 시간이 추가될 수도 있어. 축구의 심판으로는 주심 1명과 부심(선심) 2명을 합해 총 3명의 심판이 있지만, 이 인저리 타임은 주심이 단독으로 판단한다고 해. 어때? 이제 축구에 대해서 조금 알 것 같아?


이광은 유스로거

아아. 심판이 경기가 중단될 때마다 스톱워치를 누르는 것이 그 이유 때문이었구나. 아직도 어렵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것들은 익힌 거 같아. 이 정도면 축구를 보는 데 문제없겠지?


임지원 유스로거

그럼! 충분하지. 사실 축구는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으로 뛰는 선수들의 모습만 봐도 재미있지만, 내가 알려준 정보들을 숙지하고 본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야.


지금까지 두 유스로거가 전해준 축구 상식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임지원 유스로거 덕분에 이광은 유스로거도 축구의, 그리고 K리그의 진정한 재미에 눈을 떴다는 후문입니다.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보이는 가까운 거리에서 박진감 넘치는 축구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도 K리그의 매력이죠. 이어지는 다음 편에서는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K리그 상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