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교통수단일 텐데요. 어떤 교통수단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지역의 명물’이 되기도 합니다. 유명한 관광지에는 그곳을 대표하는 이색적인 교통수단이 있기 마련. 여행에서 큰 추억거리가 될 수 있는 각국의 독특한 교통수단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Gondola)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들이 400여 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어 물의 도시라 불립니다. 수로가 발달해 자동차는 전혀 다니질 않는 독특한 곳인데요. 때문에 수상버스나 수상택시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되죠. 이곳은 오래전부터 무역이 활발해 동양과 서양이 결합한 독특한 건축 양식이 발달했습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운하가 어우러져 낭만의 대명사로도 유명한데요.
베네치아에서는 도시 곳곳을 수로로 이동하다 보니 수상택시나 수상버스 외에도 빼놓을 수 없는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그것은 노를 저어 운하 위를 움직이는 ‘곤돌라’로 이태리어로 ‘흔들리다’라는 뜻을 지녔는데요. 수로를 따라 시내 곳곳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수상택시가 지나가기 힘든 골목골목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요금은 비싼 편이지만, 여유롭게 베네치아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죠.
태국, 툭툭(Tuktuk)
‘자유의 나라’라는 뜻을 지닌 태국! 태국은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어 일 년 내내 기온이 따뜻한데요. 추운 걸 싫어하는 분들에게 적격인 관광지입니다. 아시아 최고의 관광국가답게 무에타이, 똠양꿍, 왕궁 등 여러 분야에서 특색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죠.
태국에는 ‘툭툭’이라는 바퀴가 세 개 달린 오토바이 택시도 관광 상품으로 유명한데요. 태국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시동을 걸면 “툭툭” 소리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툭툭은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데요. 택시를 타기엔 아깝고 걸어가기엔 조금 먼 듯한 거리를 이동할 때 유용하죠.
필리핀, 지프니(Jeepney)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그리 멀지 않으면서 물가가 저렴해 인기가 높은 관광지 중 하나인데요. 연간 한국인 방문객만 100만 명이 넘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 서구 국가보다 저렴하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어 연수지로서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죠.
필리핀의 이색적인 교통수단은 다양한 색과 장식으로 치장된 버스 ‘지프니’입니다. 지프니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군이 남겨두고 간 군용지프를 개조한 것에서 시작되었는데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각 차마다 개성이 다릅니다. 지프니는 정류장 없이 택시처럼 어디서나 타고 내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인데요. 내리고 싶은 곳에서 동전으로 천장을 두드리면 세워준다니, 정말 재미있죠?
인도네시아, 베칵(Becak)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사이에 있는 대형 섬나라인데요. 신혼 여행지로 유명한 ‘발리’가 속한 국가이기도 하죠. 인도네시아는 국제 서핑대회가 열릴 정도로 해양레포츠가 잘 발달해 있어, 활동적인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수십 년 동안 이용되어온 전통적인 교통수단이 있는데요. 승객을 뒤에 태우고 운전사가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베칵’이 그것입니다. 자전거 택시 정도로 생각하면 편할 것 같은데요. 인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두 명의 적은 인원만 탈 수 있고, 흥정으로 요금을 정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랍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램(Tram)
미국 캘리포이나주 서부에 있는 도시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로 더욱 유명한 이곳은 미국 서부의 4대 도시로 꼽힐 정도로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샌프란시스코는 지형이 가파르고 길이 구불구불한 게 특징입니다. 산악자전거가 처음 만들어진 곳이라 산악자전거 대회도 많이 열리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는 ‘트램’이라는 교통수단이 유명합니다. 트램은 일반 도로 위에 레일을 개설하고 그 위를 달리는 전차를 말하는데요. 도시 명소들을 모두 들르는 데다 좌우가 트여 있어 전차 안에서도 마음껏 도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 특성상 많은 언덕길을 오가다 보니, 다른 지역의 트램과 달리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세계 곳곳의 이색 교통수단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에는 그곳을 대표하는 이색적인 교통수단이 있어 여행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해주는데요. 우리나라에도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통수단이 생겨 여행산업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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