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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연말연시 알뜰족을 위한 똑소리 나는 구매팁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한 사회 각계의 노력이 한창입니다. 정부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 각종 소비 진작 정책을 내놓고 있고 각 기업도 대대적인 할인과 프로모션에 돌입한 상태인데요. 연말연시, 알뜰족이 알아두면 좋을 스마트한 구매 요령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플랜 Z 소비를 생활화하라


 

최근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2016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키워드로 '플랜 Z 소비'를 제시했습니다. 플랜 Z는 어떤 일을 준비할 때 최선인 플랜 A, 차선인 플랜 B가 모두 실패할 때를 대비해 ‘최후의 보루’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로 ‘내는 금액은 적더라도 누리는 효용과 만족도가 큰 소비’를 일컫는데요. 


쉽게 말해 특정 산업의 1등 브랜드 상품보다는 2등 브랜드나 B급 제품을 구매하고, 각종 카드나 앱의 포인트를 모아 물건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즉, 돈은 적게 쓰면서 큰 만족을 얻으려는 경향을 의미하는데요.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허리띠를 졸라매기 보다 "통장 잔액은 0원일지라도 삶은 우아하게 즐기자"라는 사고방식이 반영된 것이죠. 


 

플랜 Z 소비자들은 특히 흠집이나 탈색 등 미세한 문제로 반품된 상품이나 전시 상품 등의 리퍼브(Refurb) 제품을 즐겨 찾는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최신 성능을 갖춘 우수한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들은 또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의 달인이기도 한데요. 잘만 활용하면 한 푼이라도 절약할 수 있으니 이들에게 플랜 Z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도 플랜 Z 소비자들이 보여주는 깐깐한 소비습관을 잘 응용해 전략적 소비 생활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연말 자동차 블랙 프라이데이를 놓치지 마라


  

차량 구매를 원한다면 올해 안에 실행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중에서도 11~12월은 자동차를 구매하기 좋은 시기인데요. 많은 자동차 업체에서 연식 변경을 앞둔 연말이 되면 목표량과 재고를 밀어내기 위한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올해는 두 가지 호재까지 겹쳐 더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첫째,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가 올 연말로 끝나기 때문에 내년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고요. 둘째, 독일 자동차 폭스바겐 리콜 사태로 수입 자동차 회사들이 12월이 되기도 전인 11월부터 예년보다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자동차업체도 연말특수를 겨냥해 한 달 앞당겨 할인 대열에 합류했는데요. 특히 지난달 기록한 ‘올해 최대 내수 판매 실적’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판매 전략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하니, 야심차게 준비한 풍성한 할인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시길 바랄게요. 



‘K-세일’,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와 맞불작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중국 광군제(光棍節)로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가 날로 늘어나자 국내 유통업체도 K-세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시행된 K-세일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통해 조성된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나가고자 국내 백화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전통시장 등 유통업계와 전문소매점, 제조업체 등 총 72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말연시 합동 쇼핑행사를 말하는데요.


 

유통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유통사와 제조사를 망라한 쇼핑대전 K-세일 데이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 기간에는 화장품, 의류, 잡화, 전자제품 외에도 외식까지 다양한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K-세일 데이를 활용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필요한 물건도 구매하고 나라 경제도 살리는 현명한 소비를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2016년 해외여행은 ‘얼리버드’로 미리미리 준비


 

2016년 새로운 시작을 위한 리프레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메가 세일이나 박싱데이 등 해외 대규모 세일 행사가 있어 여행 겸 쇼핑을 원하는 여행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들을 잡기 위해 여행사, 항공사, 숙박업체 등에서는 얼리버드(early bird) 세일 이벤트를 내놓으며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 맞춰,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모바일 앱을 통해 다양한 할인 항공권을 내놓고 있는데요. 호텔 예약 대행업체들 역시, 기존 가격보다 최대 85% 저렴하게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얼리버드 세일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 무료 항공권 및 항공 좌석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고 하니, 다가오는 연말연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올 연말엔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하고 풍성한 할인 행사가 펼쳐질 예정인데요. 할인 혜택을 잘만 활용한다면 필요한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소비자들에겐 그야말로 좋은 기회이죠. 여러분도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잘 활용해 연말연시를 알뜰하고 풍성하게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