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겨울이 일찍 찾아오면서 겨울철을 대비한 차량 점검 시즌도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영하 10도를 기준으로 1도가 내려갈 때마다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수가 22%씩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차량은 추울수록 위기상황에 놓일 위험이 크단 이야기죠. 오늘은 겨울철 자동차 위기 상황 대처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겨울철 대비 주차방법
추운 날씨에 실외 주차 시,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냉각수 혹은 워셔액 등이 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되도록 실내에 주차하는 것입니다. 실내 주차가 사정상 여의치 않다면 바람이 불지 않는 벽에 바짝 붙여 대거나 햇볕이 비교적 빨리 혹은 많이 드는 동쪽을 향하도록 주차하는 것이 유리하죠.
타이어 확인, 100원짜리로 해결!
밤새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이슬 등의 물기가 도로 위에 얼어붙어, 타이어가 겉도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는데요. 이는 타이어의 지문이라 할 수 있는 트레드가 닳아서 접지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마모된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면, 차가 운전자 의지완 달리 다른 곳으로 회전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가끔씩 100원짜리 동전을 넣어 타이어 트레드의 마모 정도를 점검해주세요. 위의 사진처럼 타이어 트레드 홈 부분에 100원짜리 동전을 직각으로 끼웠을 때 1/4 정도 가려지면 운행을 계속 하셔도 되고, 그 이하로 가려진다면 타이어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10% 더!
타이어는 추운 날씨로 실외 온도가 하락하면 공기압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공기 주입 시 넣어주던 것보다 10% 더 넣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적정한 자동차 타이어의 공기압은 타이어에 숫자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50’ 기압까지 넣을 수 있는 타이어라면 평소 ‘38’ 정도를 주입하며, 낮은 온도가 지속되는 동절기에는 ‘42’ 까지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Bonus Tip! 타이어 공기압 체크 및 주입 팁
이 타이어의 최대 공기압은 ‘50’이군요.
‘20’을 가리키고 있는 공기압 수치를 ‘42’까지 올려주면 끝! 참 간단하죠?
스노타이어와 스프레이 체인
겨울철에는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잦은데요. 날씨가 추워지거나 눈길 운행을 해야 하는 경우엔 기존 타이어 대신 스노타이어로 미리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노타이어 2개를 준비해 전륜 차량이라면 앞바퀴에, 후륜 차량이라면 뒷바퀴에 장착해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눈이 내린다는 날씨 예보를 확인했다면, 운행 전 스노 체인이나 직접 분사하는 스프레이 체인 등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면?
출근길 아침, 갑자기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배터리를 의심해보세요. 배터리에 이상이 없는 디젤차라면 예열 플러그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휘발유 차와 달리 디젤차는 고압으로 연료를 뿜어내고 그 압력을 이용해 불을 붙이는 압축 착화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열플러그는 압축 공기를 점화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예열해서 시동이 걸리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시동이 걸렸는데 매연이 많이 나온다면 예열플러그를 확인해보세요.
냉각수와 워셔액 확인
평소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부동액의 농도가 낮아 영하의 날씨에 냉각수가 얼어붙으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데요. 겨울은 물론 평소에도 부동액과 냉각수의 비율을 50:50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2년에 한 번씩은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로 잘 닦이지 않는 차량 전면 유리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워셔액은 겨울철에도 많이 사용하는 소모품인데요.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기능은 물론, 온도가 영하로 내려갈 때에는 유리가 얼지 않도록 하는 동결 방지 기능도 갖추고 있죠. 주기적으로 자주 확인하여 보충해주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므로 보충용으로 한 통을 더 차량에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관리법
실외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합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시동부터 걸리지 않아 바쁜 아침에 발을 동동 구르기 일쑤인데요. 배터리는 특성상 낮은 온도에서 전압이 더 빨리 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시동이 꺼졌을 때 배터리 표시기가 초록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혹, 검은색이라면 배터리 교체를 염두에 두세요.
전자기기 전원 연결 해제
최근 블랙박스와 같은 전자제품을 차량 내부에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겨울철 하루 이상의 장기 주차 시에는 블랙박스와 같은 전자제품의 전원을 아예 빼놓는 것이 배터리 방전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히터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온도 조절 장치인 히터 코어를 점검해보세요.
엔진오일을 점검할 것!
겨울철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 엔진오일을 실외 온도 변화에 맞는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죠. 엔진오일을 오래 사용하면 점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바깥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 차량 동력 장치에 점도가 떨어진 엔진오일을 사용하면 엔진 내벽의 마찰 빈도가 높아져 소음과 진동이 커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엔진오일은 자동차의 심장에 피가 잘 통하게 해주는 역할, 말 그대로 윤활유가 되기 때문에 차량 운행 전 점검은 필수입니다.
추운 날씨에 사람이 움츠러들듯 자동차도 마찬가지인데요. 겨울철 운전 시에는 부상을 방지하는 준비 운동과 같은 ‘차량 예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차량은 미리 집 주변의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놓는 것이 여러모로 마음이 편할 것 같네요. 자동차의 다양한 부품들을 미리 꼼꼼하게 점검해보는 올바른 차량 관리 습관으로 올겨울도 안전 운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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