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너지 인사이드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가스, ‘LPG’와 ‘LNG’ 안전 사용법




일상생활에서 LPG, LNG와 같은 다양한 가스 관련 제품을 자주 접하고 있지만,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른 사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사용자의 부주의로 이어져 가스 사고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가스 LPG와 LNG는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자세히 살펴보고 그에 따른 안전법도 알아봅시다!

 




1. LPG란?


LPG는 ‘Liquefied Petroleum Gas’의 약자로 유전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를 채취하는 과정이나, 원유 정제 시 나오는 탄화수소 가스를 냉각, 혹은 높은 압력을 가하여 액화시킨 것 입니다. 


LPG의 주성분은 프로판과 부탄이며 다른 연료에 비해 열량이 높고 냄새나 색깔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요. 프로탄은 부탄보다 휘발성이 더 강해 다루기 힘들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LPG가 쓰이는 곳


① 부탄 

- 자동차 연료(택시에 많이 사용)

- 소형 가스레인지 1회용 가스(부탄캔)

- 공장 연료 및 석유화학 원료 등 


② 프로판

- 가정∙상업용 취사, 난방

- 도시가스 열량조절용

- 공장 연료 및 석유화학 원료 등





2. LPG 국내 사용 및 공급 현황


LPG는 1960년대, 국내에 석유부산물로 생산되면서부터 대중 연료와 산업용 에너지로 공급되기 시작되었는데요. 국내 수요 중 약 70%는 직접 수입하고 있으며, 나머지 30%는 원유정제과정 등을 통해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미지역 셰일가스와 셰일오일 개발 확대로 가스 및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중동지역에 집중되어 있던 LPG 수입 의존도가 낮아졌는데요. 셰일가스에서 생산되는 LPG 물량 증가는 LPG 가격 하향 안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석유,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다른 연료와의 가격 경쟁 부분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3. LNG란?


액화천연가스 LNG(Liquefied Natural Gas)는 유전에서 일부 원유에 섞여 나오는 천연가스를 압축하여 액화시킨 상태로, 정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순수 메탄의 성분이 매우 높고 수분의 함량이 없는 청정연료인데요. 냉동선으로 해상 수송하기 때문에 운반비가 비싸 산지와의 거리에 따라 경제성이 달라집니다. 


무색투명한 액체로 공해물질이 거의 없고 열량이 높으며 비중이 공기보다 낮아 폭발할 가능성이 적어 안전합니다.


▶ LNG가 쓰이는 곳


① 가정 및 상업용 도시가스

② 공업 및 발전 연료

③ 식품의 냉동냉장 





4. LNG 국내 사용 및 공급 현황


국내에서 사용되는 LNG 대부분은 한국가스공사가 독점 수입 공급하여 의존하고 있는데요. 주요 도입국가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카타르, UAE, 호주, 오만 등 16개국이고 2012년 기준으로 34.97만 톤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LNG발전 이용률은 2013년까지만 유류발전보다 두 배 이상 높았지만 최근에는 LNG 발전기 가동률이 현저히 줄고 있는데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연료 단가가 비싼 LNG 대신 거의 가동하지 않던 유류발전소가 이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 가스 누출 시 대처법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가스는 잘못 사용하면 폭발이나 화재로 인한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스가 누출되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LPG 가스누출 시 


① 가스 기구 밸브를 잠가 주도록 해야 합니다

② 방바닥으로 가라앉은 가스를 빗자루 등으로 쓸어내야 합니다

③ LPG 판매점이나 가스 관리대행업소에 연락하여 조치를 받고 안전함을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④ 전기 기구를 사용하면 스위치 조작 시 발생하는 스파크에 의해 점화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LNG 가스누출 시


① 가스 밸브와 메인밸브를 잠가 가스를 차단합니다 

② 대형화재가 났을 경우에는 도시가스회사에 연락하여 그 지역에 보내지고 있는 가스를 차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 가스 사용 시 평소 안전점검


① 가스 불을 사용할 때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야 합니다

② 가스레인지 주위에는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말아야 합니다

③ 취침 전에는 반드시 가스 밸브가 잠겨있는지 확인합니다

④ 가스레인지는 항상 깨끗이 청소하여 버너가 막히지 않도록 합니다

⑤ 가스 기구와 호스의 연결 부분을 수시로 점검하여 가스 누설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LPG와 LNG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자주 접하는 가스이기 때문에 특히 더 신경 쓰고 주의해야 하는데요. 생활에 편리하다는 이유로 경각심을 잊는다면 나와 가족, 이웃을 한순간에 집어삼키는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가스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사고에 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