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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나에게 맞는 자동차 똑똑하게 고르기



새해를 맞아 새로운 자동차로 바꾸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중에서도 새내기 직장인은 물론 장롱면허 탈출을 꿈꾸는 대학생 등 인생의 첫 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따져보아야 할 것이 많아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한번 구매하면 몇 년 동안은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하나하나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는데요. 자신에게 맞는 자동차를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지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자동차 고르기 위한 기본 팁


1) 내게 어울리는 차량 생각하기 

자동차 고르기 가장 첫 번째는 바로 차종 선택인데요. 평소 차를 함께 이용할 가족이 몇 명인지, 차에 실을 짐이 많은지,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지 등을 꼼꼼하게 생각하여 경차, 승용차, SUV(CUV) 등 자신의 생활에 적합한 차종을 선정합니다.


차종을 선택했다면 선호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생각하고 필요한 옵션을 추가하면 되는데요. 원하는 옵션을 모두 더하다 보면 높은 사양의 차로 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인터넷 적극 활용하기

용도와 기호에 따라 관심 가는 차종이 결정된다면 직접 대리점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가격과 성능, 시승 후기 등을 알아볼 수 있는데요.


또 해당 자동차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차량 구입시 드는 비용과 유지비 등 대략적인 견적을 낼 수 있으며, 회원가입을 하면 매달 진행되는 구매 혜택이나 이벤트 소식지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3) 꼼꼼히 비교하기

경쟁구도에 있는 차들은 가격이나 성능, 디자인, 편의사항 등의 차이가 조금씩 있기 때문에 자신의 구매 리스트에 있는 차량이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비슷한 조건의 차들을 더 알아보고 장단점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자동차 구매 시 알아둬야 할 단어


1) 엔진형식


① VVT( Variable Valve Timing): 가변 밸브 타이밍, 가솔린엔진

일반 엔진과 달리 엔진 회전수에 따라 움직임에 변화를 주는 엔진으로, 저속으로 움직일 때와 고속으로 움직일 때 각각 다르게 반응하여 연비와 출력을 동시에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VVT 엔진을 채택하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성능을 높이기 위한 기구의 복잡성으로 인해 고속 주행 시 회전이 불안정하고 고장 발생 우려가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 GDI (Gasoline Direct Injection): 가솔린 직통 분사, 가솔린엔진

GDI 엔진은 연료 탱크에서 압축된 연료를 엔진에서 한 번 더 압축시켜서 분사 공급하는 방식인데요. 연료의 99.99% 연소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 소비율과 배기가스 발생량이 감소해 연비와 환경에 모두 좋은 엔진이지만 연소실의 직접분사로 소음이 크게 발생하고 진동이 느껴지며 고가의 부품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③ CRDI( Commom Rail Direct Injection): 커먼레일 엔진, 디젤엔진

정밀 전자제어가 가능한 압축장치와 응답성이 뛰어난 연료분사장치를 이용해 운전상태에 맞게 연료를 분사하는 엔진으로 일반 디젤엔진보다 힘이 좋고 진동이 덜하나 고장이 잦고 부품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④ VGT (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 가변용량 제어 터보차저, 디젤엔진

터보차저는 배기가스를 이용해 흡입 공기량을 추가로 공급하는 장치로 엔진출력을 자연흡기대비 10% 정도 향상해주는데요. VGT엔진은 CRDI엔진의 기계식 터보차저를 보완해 나온 것으로 전자식 가변용량 터보차저를 적용함으로써 저속 및 고속 전 구간에서 최적의 동력성능을 발휘합니다.




 

2) 배기량

배기량이란 자동차 엔진 실린더 내부에 공기가 최대로 들어갈 수 있는 부피로, 그 안에서 기름과 가스, 공기가 혼합되어 폭발이 이루어지며 동력을 만들어 냅니다. 


배기량은 클수록 힘이 세기 때문에 대체로 차의 속력이 빠르고 힘이 좋으며 고속 주행 시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데요. 일반적으로 배기량 1,000㏄ 미만은 경차, 1,000~1,600㏄는 소형차, 1,600㏄~2,000㏄는 중형차, 2,000㏄ 이상은 대형차로 분류됩니다.

 

3) 연비

연비는 자동차 선택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자동차가 일정 거리를 주행했을 때 소비하는 연료의 양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연비 측정은 실험실에서 자동차를 측정기에 올려놓고 모의 주행을 한 후 이때 배출되는 탄소성분을 수집해 연료소비를 측정하는 방식인 '카본밸런스법(Carbon-Balance)'을 따르는데요. 17.85㎞의 거리를 평균 주행속도 34.1㎞/h, 최고속도 91.2㎞/h, 정지횟수 23회, 공회전 18%를 포함하여 총 42.3분간 주행해 나온 연비를 기본으로 판단합니다.


이렇게 측정된 연비는 공인연비로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나뉘어 자동차 뒷유리에 스티커로 표기되어 부착되는데요. 연비등급은 1등급이 가장 고효율의 연비를 냅니다.


TIP1. LPG를 사용하는 차량이 가장 경제적일까?


LPG 차량은 충전 탱크의 용량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충전 시 비용이 적게 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연비가 나빠서 생각한 것 이상의 비용이 들며, 관리 또한 까다로워 추가로 나가야 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TIP2. 연비가 저렴한 차종의 구매를 원한다면?


연비가 낮은 차량의 구매를 원한다면 연료보다는 배기량을 따져야 하는데요. 배기량이 적을수록 연비가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 차마다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을 살펴보고 등급이 높은 차량을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좋답니다.





4) 최대출력

자동차의 내구성이나 발연과는 상관없이 엔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대동력으로 최대마력이라고도 하는데요. 마력은 단위 시간당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1마력은 말 한 마리가 75㎏의 무게를 1초 동안 1m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을 뜻합니다. 보통 최대출력/엔진회전수로 표기되며 1분당 엔진회전수에 따른 최대출력을 나타내죠.


일반적으로 배기량이 커지면 최대출력도 높아지나 절대적인 것은 아닌데요. 배기량만 많고 마력은 떨어지는 비효율적인 엔진도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엔진은 동일 배기량일 때 엔진회전수가 낮아도 높은 최대 출력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원하는 자동차를 고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디에 가중치를 두고 차량을 선택하면 되는지를 정하면 조금 더 쉽게 결정할 수 있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자동차 선택법을 보시고 여러분에게 딱 맞는 차를 고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