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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울산대공원, 환경 에너지관을 찾아서~

환경에너지관 울산

울산대공원, 환경에너지관을 찾아서~

 

1995년은 SK에너지가 울산대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한 해입니다.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울산 시민들을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린 것인데요. 18년이 지난 후 이 곳은 살아있는 녹색 공간이자, 연간 관람객이 600만 명이 이르는 울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울산대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3.4km²)보다 큰 규모(3.65km²)를 자랑하는데요. 그만큼 다양한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답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환경 에너지관’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환경 에너지관은 어떤 곳일까요? 

 

환경에너지관 울산


환경 에너지관은 환경도시 울산의 생태지도와 변화하는 지구환경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바람직한 에너지 활용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돌아보는 교육용 관람시설이지요.

 

환경에너지관 안내

 

이곳은 환경관, 에너지관, 기후변화 홍보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전 09:30에서 오후 5:20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해 주세요.

 


About 환경관

 

생태도시 울산

 

먼저, 환경관을 둘러보겠습니다. 환경관은 ‘생태도시 울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태화강 환경 에너지관

 

환경관에 들어서자 울산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태화강의 변화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태화강은 울산의 변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960년대 울산이 공업단지로 선정된 이후 울산은 급격하게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경제 성장의 이면에는 ‘환경 오염’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태화강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울산시와 시민들이 함께 수질개선을 위해 함께 ‘태화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힘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태화강은 죽음의 강에서 철새들이 오고 연어가 산란하는 ‘생명의 강’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태화강의 기적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선물을 주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환경이 오염되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이를 복구하는 데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구 환경 오염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의 모습입니다. 문명의 이기는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그 대신에 우리의 땅을 조금씩 빼앗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희귀 동물 늑대

 

환경관에서는 희귀 동물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자연환경은 비단 인간의 문제뿐만이 아닙니다. 인간의 무자비한 개발로 동, 식물들이 살아간 터전 또한 줄어들고 있습니다. 

 

환경 시계

 

환경 오염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구 온난화 문제입니다. ECO-HOUSE는 이 문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환경 시계! 였습니다. 시계바늘이 돌아가면서, 사진 속의 환경에 대해 ‘아주 좋음-좋음-나쁨-아주 나쁨’ 순으로 회전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지구는 몇 시일까요?

 

환경 에너지관

 

전시관 한쪽에는 실제 가정의 주방의 모습을 통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림이어서 그런지 많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이것을 읽고 있었습니다. 집에서의 사소한 행동 하나가 먼 훗날 환경 보존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ALL That 에너지관 

 

에너지관

 

그럼, 이제 에너지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에너지관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원유 생성의 역사입니다. 

 

원유 생성의 역사

 

원시시대부터 증기기관차, 비행기까지 다양한 에너지사용의 역사가 정리되어 있었는데요. 특히, 고대인들이 석유를 ‘역청’이라고 부르고, 신비로운 주술적인 대상으로 생각했다니 놀라웠습니다. 

 

세계 원유국

 

많은 원유 생산국들과 수입국, 수출국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해당하는 국가들을 알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석유 한 방울도 나지 않는데 수입해서 다시 가공하여 수출하는 것이 정말 대단하고 느꼈습니다. 

 

석유 SK

 

‘탐사-시추-생산-수송’하는 과정의 원유의 개발 과정이 모형으로 되어 있어서 한 눈에 파악하기 쉬웠습니다. 우리나라의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SK에너지의 원유를 정제하는 시설 모형이 있었습니다. 실제의 약 1/10이 되는 모형이라고 합니다.

 

태양열에너지 태양

 

인류 문명은 ‘에너지 이용’의 역사와 함께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석유, 불, 바람, 전기 등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에너지가 존재하는데요. 석유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지금도 많은 대체에너지가 개발되고 있는데, 그 중 태양열의 원리를 이용한 실험장치가 있었습니다. 대체 에너지원들을 보면서 에너지 개발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너지나무 에너지관

 

환경에너지관을 둘러보니 느낀 것들이 많았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에너지 나무가 서 있었습니다. 나무에 매달려 있는 쪽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지구를 사랑하자.’

 

이 말이 가슴이 와 닿았는데요, 우리만이 아닌 앞으로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서 환경을 보존하는 일에 앞장서야겠습니다. 환경과 같이 손잡고 지구를 지키는데 앞장섭시다~! 

 

권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