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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서울역 여가의 새발견, 볼거리를 가득 담다

서울역 여가의 새발견, 볼거리를 가득 담다

서울역 여가의 새발견, 볼거리를 가득 담다

 

대한민국의 방방곡곡을 이어주는 서울역. 하루 평균 약 9만 명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이 서울역은 1900년 7월 경인철도가 개통되면서 남대문역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추억의 한편을 장식하며 교통과 물류의 중심역할을 굳건히 해왔는데요. 2011년 원형복원 공사를 시작으로 서울역은 2012년 4월, 문화역 서울 284로 공식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문화역 서울 284는 어떤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을까요? 유스로거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서울역의 지금, 문화역 서울 284

 

서울역 1번 출구 앞의 모습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으로 붐비는 서울역 1번 출구 앞입니다. 현재 문화역 서울 284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예전 모습 그대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화역 서울 284 전시 안내입니다.

 

이곳의 전시는 무료입니다. 어느 때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단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추석 당일은 휴관 일입니다. 

 

여가의 새발견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유스로거가 다녀온 때의 전시는 ‘서브컬처 익스프레스-여가의 새발견’로 간단하게 ‘여가의 새발견’이라 부릅니다. 이 전시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서 삶을 위로하고 각자의 시간을 되돌아보게 하는 전시랍니다.

 

프로그램은 전시와 체험, 교육 및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를 통한 여가 즐기기

 

수집품이 전시된 모습입니다.

 

전시관은 여가라는 주제에 걸맞게 여러 사람의 수집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 역시 뭐 하나에 반하면 그것에 푹 빠져서 모으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곳 수집품들을 보니 제가 한 것은 수집이 아니었나 봅니다. ^^;

 

수집품이 전시된 모습입니다.

 

대중이 즐기는 단순한 취미가 만들어낸 전시인데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예술 못지않은 수준의 깊이가 느껴졌답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문화적 대상에 대해 제2의 창작을 이끌어내는 행위라서일까요.

 

그림 전시관입니다.

 

또한, 여가와 관련된 다양한 미술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걸으며 하나하나를 감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체험을 통한 여가 즐기기

 

그림을 그리는 모습입니다.

 

한쪽에서는 여가를 몸소 체험하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저마다 그림을 그리며 열중하는 모습에 이곳이 서울역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합니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공간, 그 안에서 함께 나누는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문화역 서울 284랍니다.

 

이 외에도 오픈클래스라는 교육을 통해 삼바, 블루스, 탱고 댄스를 배우며 직접 여가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공연을 통한 여가 즐기기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입니다.

 

장소를 중앙홀로 옮겼습니다. 이곳은 볼록한 천장을 타고 음악 소리가 홀 안을 가득 채우는데요. 마침 오픈 스테이지를 꾸며놓고 퍼포먼스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문화공연을 관람하기에 아주 제격이죠?

 

여가의 새발견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연장전시를 한다고 하니, 놓치신 분들은 다시금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

 

문화역 서울 284의 외관입니다.

 

전시를 돌아보며 서울역 내부 곳곳을 유심히 살폈는데요, 문득 어렸을 때 부모님의 손을 잡고 할머니 댁에 가던 그 추억이 아른아른 샘솟아 뭉클했습니다. 추억을 나르던 서울역이 이제는 추억을 나누는 서울역으로 바뀌었군요.

 


이제는 철로가 아닌 문화가 교차하는 역으로서의 문화역 서울 284. 이번 주말에는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추억이 깃든 문화역 서울로 가보시는 건 어떠세요?

 

유스로거 신송희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