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빨래, 목욕’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물을 사용’한다는 것인데요.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하지만 그만큼 물을 낭비하고 오염시키기도 합니다. 오염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생활하수는 조금만 거르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중수도(한 번 사용한 물을 다시 쓸 수 있게 처리하는 시설)를 설치하는 것도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더 쉽게 물을 재활용 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맛도 좋고 향도 좋은 ‘미나리’가 오염된 물을 정화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나리를 이용해서 키우는 재미와 함께 환경까지 아낄 수 있는 친환경 화분을 유스로거가 직접 만들어보겠습니다~
미나리 키우기 준비!
준비물은 정말 간단하게 ‘미나리’와 미나리를 꽂아놓을 ‘병’만 있으면 된답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구입한 미나리는 대부분 뿌리 없이 손질해서 파는데요. 미나리는 뿌리가 잘려도 다시 자라기 때문에 싱싱한 것으로 한 다발 사면 됩니다. ^^
단, 줄기의 길이가 너무 긴 미나리는 뿌리 없으면 금방 시들어버릴 수 있답니다. 밑동만 있어도 잘 자라기 때문에 이파리 부분을 짧게 다듬어도 괜찮습니다. 농약을 사용한 미나리는 물에 농약 성분이 섞일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무농약으로 재배된 ‘청정 미나리’를 사는 게 좋겠죠?
미나리를 꽂아놓을 병은 유리병이 좋지만 없을 땐 페트병을 잘라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한 번 사용한 물도 OK!
잘 손질된 미나리를 병에 꽂고 물을 채워주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 이 상태로 하루에서 이틀 정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주세요. 유스로거는 일단 수돗물을 사용했는데요. 미나리는 오염된 물에서도 자라기 때문에 설거지 후 남은 물이나 샤워 후 받아 놓은 물을 사용해도 괜찮답니다.
육안으로는 물이 얼마나 깨끗해졌는지 알 수 없지만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합성 세제에 오염된 물에 미나리를 넣어두면 6일 후 세제가 초기의 22.4~34.2%만 남는다고 합니다. 이 실험 결과로 미나리가 세제로 오염된 물을 빠르게 정화하는 것이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하루만 지나도 쑥! 쑥!
화병에 꽂아 놓은 미나리를 볕이 잘 드는 곳에 두었습니다. 생생한 초록빛이 옆의 꽃다발과도 잘어울리죠? ^^ 미나리를 하루 정도 그냥 두었는데요.
여기서 미나리 키울 때 중요한 점! 하루 정도 지나서 미나리 뿌리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는 건데요. 뿌리 쪽 줄기에서 뿌리가 자라나는 미나리는 잘 자라고 있는 거랍니다. 하지만 뿌리가 자라지 않을 땐 썩고 있는 것이라 미나리가 녹아버린다고 해요. 그런 경우엔 버려주셔야 합니다. 다행히 유스로거의 미나리는 뿌리가 많이 자랐네요. 하루 만에 이만큼 자라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생생하게 자라고 있는 미나리를 보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미나리를 이용한 친환경 화분 만들기 어떠셨나요? 참~ 쉽죠? ^^; 다른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겠지만,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나리를 키우고 생활하수도 정화한다면 ‘미나리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우리의 소중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생활 속에서 이런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 여러분도 미나리 키우기 해보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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