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개성을 살린 수공예 제품, 이른바 핸드메이드(Hand-made)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중 도자기 공예는 유익한 체험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물 또한 활용도가 높다는 측면에서 아이와 함께하려는 부모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 왔는데요. 최근 이러한 도자기 공예가 직장인 사이에서도 번지고 있습니다.
유스로거는 그간 직장인 취미생활 관련 콘텐츠를 게시하며 캘리그라피, 악기, 천연비누의 소재를 활용한 바 있습니다.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자공예를 소재로 하여 직접 도자기 공방에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컵이며 꽃병이며, 화분과 그릇까지. 도자기 공방에서 만들 수 있는 것들은 참 많은데요. 유스로거의 도전 작은 바로 하루 삼시세끼 마주하는 밥그릇입니다!
어릴 때 체험학습으로 직접 도자기 마을에 갔던 데에 비해, 이제는 도자기 공방을 통해 도심에서도 쉽게 도자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유스로거가 선택한 ‘Ha’ 도자기 공방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해 있는데요. 하얀 바탕 위에 정갈하게 적혀있는 문구가 깔끔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바깥에서 보여지는 여러 도자기 공예품들에서 이곳이 공방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는데요. 화이트보드에 적힌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공지가 바로 오늘 유스로거의 일일 체험 학습이랍니다.
Ha 도자기 공방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도자기 공예의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 혹은 토요일을 이용해서 일일 체험 및 단체교육 등이 이루어지니, 도자기 공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부담 없이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단, 공방 강사의 외부출장일과 겹칠지도 모르니 미리 체험예약을 잡고 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공방 내부에는 이렇게 다양한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스로거는 우측에 제시된 소형 흔들의자가 인상 깊었는데요. 이처럼 아기자기한 공예품 하나하나가 이곳 공방 강사의 손에서 만들어졌답니다. 그럼 이제 저 유스로거도 작품 하나를 도전해보러 갈까요~? ^^
첫째, 반듯하게 모양 잡기
먼저 밥그릇의 색상을 선택하기 위해 몇 가지의 샘플이 제공됩니다. 유스로거는 좌측에서 세 번째에 해당하는 짙은 캐러멜 색상으로 정했는데요. 도자기가 다 구워지면 저런 색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선택한 색상의 도자기 흙을 받고 평평하게 밀어주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위아래로 밀고 나서 다시 방향을 돌려 위아래로 밀기를 계속해서 반복했는데요. 쫙쫙 펴지길 바라는 마음에 유스로거의 손도 바짝 펴졌답니다. ^^;
이렇게 다듬은 흙은 뒤이어 모형 위에 올려놓아 집니다. 이는 밥그릇의 기본 모양으로 구워진 도자기를 기본 모형으로 삼아, 그 위에 흙을 덮고 새로 모양을 뜨기 위해서입니다. 기껏 다듬은 흙이 구겨지지 않게 하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겠죠?
다음으로 감싼 흙의 아랫부분을 잘라냅니다. 애초에 넉넉하게 흙을 밀었기 때문에 모형을 덮고 나면 여유분이 남는데요. 이때 잘라내는 모양대로 밥그릇의 윗모양이 결정되니 조심스럽게 작업을 해야 합니다.
둘째, 섬세하게 받침 만들기
다소 밋밋해 보이는 밥그릇, 무엇이 빠졌을까요? 바로 밥그릇의 받침 부분이 없습니다. 받침 부분을 만들기 위해선 새로 흙을 덧대야 하는데요. 미끈한 부분끼리 서로 붙이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기구를 이용해 홈을 내줘야 합니다.
받침 부분에 들어가는 흙은 소량으로, 사진에서처럼 돌돌 말아 길게 늘여주면 됩니다. 그 다음 완성된 흙을 밥그릇의 받침을 따라 동그랗게 붙여주면 됩니다. 단순히 얹어놓는 다기보단 엄지와 검지, 중지를 이용해 미세한 힘을 주는 것이 좋아요~
밥그릇에 받침을 만드는 데에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은 연결부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기구를 이용해 테두리 부분을 꾹꾹 눌러주면 바닥과 받침, 또 그릇표면과 받침이 하나로 연결이 된답니다.
어느새 그릇의 모양이 완성됐습니다. 마무리 작업으로 스펀지에 물을 묻혀 도자기를 닦아주는데요. 이는 표면을 매끄럽고 깨끗하게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확실히 닦기 전보다 밥그릇이 훨씬 깔끔해지더라고요!
셋째, 개성 있게 꾸미기
그럼 완성된 밥그릇을 엎어서 모양을 확인해 볼까요? 안쪽을 보니 밥 한 공기가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
그러나 이대로 끝나면 나만의 개성이 담긴 핸드메이드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죠~ 모양이 만들어졌으면 각종 도장을 이용해 표면에 무늬를 내주도록 합니다. 유스로거도 남들과 다른 밥그릇을 만들기 위해 도장의 모양과 찍힐 위치를 꼼꼼히 살펴봤답니다.
기왕에 꾸미는 거 받침 부분도 꾸미기로 했는데요. 이 부분만 다른 색상을 입혀 저만의 ‘엣지’를 실현했습니다. ^^; 이렇게 입힌 색상은 다 굽고 나면 고려 시대 상감청자 색깔처럼 나온다고 하니, 구워진 이후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무늬까지 찍어내고 구워질 태세를 완전히 갖춘 그릇입니다. 이 과정까지 약 40분이 걸렸는데요. 시간대비 뿌듯함이 커서 다른 종류도 만들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려 내 손으로 만든 공예품이라니~!!
짜잔~ 굽는 과정까지 마친 유스로거의 최종 밥그릇입니다. 처음 선택한 색상에, 중간에 포인트를 준 받침에, 구워지고 나니 이전과 확 달라졌습니다. 이젠 집으로 가져가 이 밥그릇에 밥을 담아 먹을 일만 남았는데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밥그릇에 담긴 밥은 더욱더 맛있겠죠~? ^^
지금까지 유스로거가 도자기 공예를 직접 체험하고 여러분에게 그 생생한 과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내 손으로 만드는 도자기 공예.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여러분께서도 취미생활로 도자기를 만들면서 핸드메이드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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