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음식, 진짜 사나이 완전 정복!

 

최근 인터넷과 방송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 ‘군대’. 술자리에서 듣는 지루한 군대 이야기를 넘어, 군디컬 드라마를 시작으로 군대가 예능 프로그램의 무대가 되면서 군대 관련 이야기가 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군인들이 즐기는 다양한 ‘군대 음식’이 방송으로 퍼진 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유스로거도 집에서 한 따라 만들었습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군대 음식! 함께 먹어볼까요?

 

 

군인이 즐기는 카나페, 참치샐러드 크래커

 

 

크래커 위에 과일과 치즈를 얹어 먹는 디저트 카나페. 와인이나 샴페인과 잘 어울리는 안주로 특별한 날에만 먹곤 하는데요. 군대에서는 이 카나페가 흔한(?) 간식이랍니다. 

군대 PX에서는 샐러드 통조림과 크래커를 세트로 판매하고 있지만, 일반 마트에서는 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스로거처럼 ‘참치샐러드통조림’과 ‘크래커’를 각각 구입하면 된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일반 참치통조림이 아닌 꼭 ‘참치샐러드통조림’을 이용해주세요. ^^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요~ 크래커 위에 참치 샐러드를 올리면 끝이랍니다. 보기엔 밋밋해 보이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짭짤한 맛과 부드러운 맛에 계속 손이 갔습니다. 그냥 군대 음식이라기보다 집에서 간단히 해 먹는 간식으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미 유명한 군대식 햄버거, 군대리아

 

 

‘군대리아’. 이미 다들 알고 있죠? 군대를 배경으로 한 예능 프로에서 외국인인 샘해밍턴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군대리아’! 사실 군대 음식 중 가장 궁금한 음식이기도 했는데요. 부푼 기대를 안고 만들어봤습니다.

앞서 카나페보다 재료가 많이 필요했는데요. 햄버거빵, 슬라이드 치즈, 고기 패티, 삶은 계란, 당근, 양배추, 케찹과 마요네즈 그리고 딸기잼과 돈가스 소스 또는 치킨 소스를 준비했습니다. 소스는 패티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른데요. 치킨 패티일 때는 치킨 소스를 돼지고기나 소고기 패티일 때는 돈가스 소스를 준비합니다. 패티는 마트 냉동식품 코너에서 살 수 있답니다.

 

 

우선, 샐러드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양배추와 당근을 채 썰어 케첩과 마요네즈를 1:1 비율로 넣어 비벼줍니다. 그러면 샐러드는 완성. ^^ 

 

 

그런 뒤 햄버거에 가장 중요한 ‘패티’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짜잔~ 이렇게 식판에 담기만 하면 끝! 어떤가요? 기분을 내기 위해 스프까지 준비해 식판에 담아봤습니다. 방송에서 봤던 군대리아와 비슷해 보이죠? ^^ 이제 각자의 스타일대로 햄버거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유스로거는 우선, 빵에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샐러드를 얹었습니다. 이때 삶은 계란을 으깨 샐러드에 섞었습니다. 다음 패티와 치즈를 차례로 넣고, 군대리아의 핵심 ‘딸기잼’을 듬뿍 올리면 군대리아 완성! ^^ 이제 야무지게 먹어볼까요?

 

 

제법 푸짐해 보이죠?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햄버거와는 달리 딸기잼과 샐러드의 상큼함이 더해졌답니다. 딸기잼과 패티의 조화가 생각보다 맛있었답니다. ^^

 

 

평범한 건빵은 안녕, ‘튀김 건빵’과 ‘건프레이크’  

 

 

군인들의 간식 ‘건빵’. 군인들은 이 건빵을 색다른 방법으로 즐긴다는데요. 이름 하여 ‘튀김 건빵’과 ‘건프레이크’입니다. ‘튀김 건빵’과 ‘건프레이크’를 위해서는 ‘건빵’, ‘설탕’, ‘우유’ 딱 이 세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우선 튀김 건빵부터 만들어 볼까요~ ^^

 

취사병만의 특식, 튀김 건빵

 

 

우선 건빵을 기름에 잘 튀겨줍니다. 너무 타지 않을 정도로만 튀겨주시면 됩니다. 잘 튀긴 건빵에 설탕에 부어 잘 섞이도록 흔들어줍니다.

 

 

그런 뒤 아삭아삭~ 바삭바삭~ 맛있게 먹으면 튀김 건빵 완성! 이 튀김 건빵은 PX에서 따로 판매하는 제품은 아닌데요. 취사병 혹은 취사병과 친분이 있는 군인들만 먹을 수 있는 희귀한(?) 간식이라고 합니다. ^^ 군대리아 버금가게 맛있는 튀김 건빵~ 강력 추천합니다!

 

부드럽고 달달한 건빵, 건프레이크

 

 

건프레이크는 건빵과 건빵 안에 들어 있는 별사탕을 함께 부숴줍니다. 봉지째 그냥 쳐주면 된답니다. 다 부순 건빵을 그릇에 담아 우유를 부으면~ 건프레이크가 완성됩니다. 평소에 먹는 시리얼과 비슷하죠?

 

 

건빵이 우유와 만나 새로운 맛을 내는데요. 별사탕의 달달함과 부드러움이 일품이었습니다. 군대에서는 부순 건빵을 그릇에 따로 넣지 않고, 봉지에 우유를 직접 부어 먹는다고 합니다. 유스로거는 건빵을 부수다 봉지가 터져버려, 그릇에 담았답니다. 진짜 군대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살살 부숴야 합니다. ^^

 

 

직접 군대 음식을 만들어보니 음식의 모습은 다소 난감하기도 했지만, 맛만큼은 최고였는데요. 최소의 재료로 만드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별 다섯 개 중 다섯 개를 주고 싶네요. ^^ 각 음식들은 취사병 출신 친구의 도움으로 만들었으니 유스로거의 레시피만 따라 한다면 싱크로율 99% 군대 음식을 맛볼 수 있답니다. 늘 먹는 음식이 지겹다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