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발전된 기술 덕분에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하룻밤 만에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갈 수도 있고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모두가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지구 어딘가에는 오랜 가뭄으로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적정기술(適正技術, appropriate technology)’입니다. 적정기술은 기술이 사용되는 나라의 지역 조건을 고려해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 기술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주는데요. 적정기술은 그들에게 노동의 보람을 알게 하고, 생활을 만드는 기쁨을 준답니다. 적정기술은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제품에 비해 작고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기술이랍니다. 이런 특징이 사람을 추구하기 때문에 적정기술은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이와 같은 적정기술의 사례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
대표적인 적정기술 사례
▲ 출처: Vestergaard-Frandsen(링크)
가장 대표적인 적정기술 제품으로 ‘라이프스트로우(Life Straw)’가 있습니다. 식수를 공급받기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에게 보급되었는데요. 산이나 오지 캠핑을 가는 사람들도 사용한답니다.
라이프스트로우는 별도의 전기 장치 없이도 자체 필터로 물을 정수할 수 있는데요. 덕분에 라이프스트로우 하나면 어떤 물이든 마실 수 있답니다. 특히, 전력이 닿지 않는 곳에 사는 사람들의 식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Kickstart(링크)
‘수동식 물 공급펌프(Super MoneyMaker Pump)’도 적정기술의 대표 제품입니다. 수동식 물 펌프는 척박한 농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을 공급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당장의 먹을 것을 공급하기보단 장기적인 농업활동을 지원하는 것인데요. 일하는 즐거움과 생활을 일구는 기쁨을 준답니다. 비록 수동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것이 대단해 보이지 않을지라도 현재 그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기술입니다.
▲ 출처: OLPC(링크)
마지막으로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XO-1 컴퓨터’입니다. 최근 XO-1 컴퓨터는 태블릿 PC로도 나오는데요. 첨단 기술에 소외된 아이들의 교육용 컴퓨터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XO-1 제작자 ‘앨런 케이’가 아이들의 행동을 직접 관찰한 결과, 아이들은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여 살아가고 있으며 사회적 구조에 얽매여 사는 어른과는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컴퓨터 또한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기에 인간 본성에 더 가까운 컴퓨터 이용 방법과 인터페이스 방식을 접목시켰답니다. 이런 고민을 거쳐 탄생한 컴퓨터이니 진정한 사람 중심의 컴퓨터라 할 수 있겠죠? ^^
우리나라 적정기술, ‘제4회 적정기술 사회적 기업 페스티벌’
혹시 적정기술이 제3세계나 최빈국에서만 볼 수 있는 기술이라 생각하고 있나요? 하지만 알고 보면 가까운 곳에서 적정기술을 찾을 수 있답니다. 최근 적정기술은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로도 쓰인답니다. 따라서 여러 기업에서도 이런 적정기술의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런 관심의 하나로 SK행복나눔재단에서 '제4회 적정기술 사회적 기업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 출처: 제4회 적정기술 사회적 기업 FINAL 페스티벌(링크)
이번 행사는 SK행복나눔재단에서 주최했는데요. 2010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은 굿네이버스 등과 함께 적성기술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국내 적성기술에 대한 인식 확산은 물론, 적성기술 아이템 사업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
지난 2013년 5월 30일에는 제4회 적성기술 페스티벌 워크샵이 개최되었는데요. 세상(링크)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선발된 118명의 엔지니어와 사업가가 워크샵에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워크샵을 통해 기술 개선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출처: 제4회 적정기술 사회적 기업 FINAL 페스티벌(링크)
7월 29일 오후 1시 30분에 백범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제4회 적정기술 사회적 기업 FINAL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이 날 행사를 통해 참가팀의 적정기술 시제품 전시와 현지 사회적 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최종 결선 진출팀이 발표되는데요. 아래 링크를 통해 참관 신청을 하면 적정기술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출처: 제4회 적정기술 사회적 기업 FINAL 페스티벌(링크)
행사 일정은 위와 같이 오프닝, 시연 및 평가, 프레젠테이션, 투자 게임과 시상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한 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적정기술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술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적정기술을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이라 부르는지도 모릅니다. 부디 적정기술이 활성화되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따뜻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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