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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LED, 친환경 고효율 조명의 세계

LED, 친환경 고효율 조명의 세계

LED, 친환경 고효율 조명의 세계

 

‘전기’ 그리고 ‘에너지’의 소중함이 새삼 크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지난여름, 전력 대란으로 전 국민이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에너지 절약은 비단 여름뿐만 아니라 꾸준히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LED 조명이 에너지 절약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과연 LED 조명의 어떤 점이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유스로거가 에너지 절약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LED 조명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LED의 장점은?

 

LED 조명 이미지입니다.

 

여러분 혹시 LED가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LED(Light Emitting Diode)란, 갈륨비소 등의 화합물에 전류를 흘려 빛을 발산하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LED 램프는 백열등, 형광등에 비해 소비전력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필라멘트의 높은 온도를 가해 빛을 내는 백열등, 진공 유리관 안에 있는 형광물질로 빛을 내는 형광등의 경우 전기에너지의 10~15% 정도 만이 빛 에너지로 전환되는 반면, LED 램프는 전기 에너지의 약 90%를 빛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LED 램프의 소비전력은 백열등의 5분의 1, 형광등의 2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즉, 같은 밝기라면 LED가 백열등보다 에너지를 다섯 배 절감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

 

LED 글씨를 이용해 LED의 특징을 설명한 그래픽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LED 램프는 상대적으로 긴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LED 조명은 평균적으로 약 15,000시간의 수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약 1,000시간의 수명을 가진 백열등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비교적 긴 수명을 자랑하는 만큼 유지, 보수 비용을 고려한다면 백열등, 형광등보다 훨씬 경제적인 거겠죠~ 

 

또한 LED 조명은 형광등에 수은이 들어가 있는 것과는 달리 LED 램프에는 유해물질이 들어가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다른 조명에 비해 깜박임이 적고 광량이 고르며 눈부심이 적어서 눈에 부담이 적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부 손상의 원인이 되는 적외선, 자외선을 포함하지 않는 빛이기 때문에 피부에도 해가 없습니다.

 


공공기관, 기업의 LED 활용

 

LED 조명이 가진 에너지 절감, 친환경적인 장점으로 최근에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도 기존의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요. SK에너지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SK주유소 이미지입니다.

▲ 출처: SK에너지 홈페이지(링크)

 

SK에너지는 정유 업계 최초로 주유소의 LED 조명 교체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현재 국내 대다수의 주유소는 캐노피 천장에 메탈등(metal halide lamp)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LED에 비해 2배의 전기를 소모하고 조도도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SK에너지에서 주유소 조명을 LED로 교체한 결과 주유소 평균 조도는 3배 이상 밝아진 반면, 전기세는 1/4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LED 조명의 경제적 효과가 대단하죠?

 

삼성동 SK 오천주유소의 조명 교체 전후 비교 이미지입니다.

▲삼성동 SK 오천주유소의 조명등 교체 전-후 모습
 

SK에너지는 현재까지 주유소 100여 곳에 LED 천장등을 설치했고 연말까지 700여 곳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LED 조명 교체와 더불어 5년간 무상으로 품질 관리•하자 보수를 제공하는 등 관리 비용도 지원할 계획인데요. 환경 LED 조명으로 더욱 빛나는 SK에너지 주유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하주차장에 LED 조명을 설치한 이미지입니다.

 

정부도 LED 조명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조명 전체의 6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LED 조명 2060 계획'을 추진하면서 공공기관에서도 여러 가지 시설물의 조명을 LED로 바꾸는 움직임이 있는데요.

 

일례로 수원시는 팔달문 등 주요 버스정류장에 LED 조명등을 설치하는 버스정류장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조명등을 LED로 교체하는 아파트에 최대 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LED를 이용한 노원구의 노원 에코팜센터 이미지입니다.

▲ 출처: 김성환 노원구청장 블로그(링크)

 

우리가 흔히 LED 조명의 쓰임을 생각할 때 전구, 간판, 가로등 정도를 생각하곤 하는데요. LED 조명은 이외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식물을 기르는 데 쓰이는 것인데요. 올해 5월에 문을 연 ‘노원 에코팜센터’에서는 태양광이 아닌 LED 조명으로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한다고 합니다. LED는 식물의 광합성에 가장 적합한 파장인 600~700나노미터를 항상 유지하기 때문에 일반 토양에서 60~70일이 걸려 재배되는 상추가 에코팜센터에서는 30일 만에 출하할 수 있다고 하니, 새삼 놀라울 따름입니다.^^ 

 

LED 조명 이미지입니다.

 

게다가 LED 조명은 방충 효과도 있는데요. LED는 다양한 파장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서 곤충들을 유인할 수 있는 파장의 조명을 설치하면 곤충들을 LED 조명 쪽으로 유인해서 농약을 살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농촌진흥청 등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LED 조명 이미지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LED 조명! 지금까지 LED 조명 보급에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부분은 바로 높은 가격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LED 조명 생산 기술이 발전하고 국내 생산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전력을 고려해 본다면 백열등, 형광등에 비해 훨씬 경제적인데요. 온 국민이 에너지 다이어트 중인 요즘, 전력도 아끼고 친환경적인 LED 사용으로 좀 더 스마트한 다이어트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