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인 정보를 이용해 악성코드 페이지를 열게끔 유도하여 엄청난 금액을 탈취하는 ‘스미싱’ 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스미싱은 수신자의 신변 정보나 경조사를 언급해, 무의식적으로 악성 메시지를 열 수밖에 없게 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금전 피해 사례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불필요한 광고 전화 및 스팸 문자 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 내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발생 또는 개인,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
‘스미싱’은 이를 저지르는 범죄 단체를 일망타진하지 않는 이상 발본색원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문자로 발송되는 스미싱 악성코드의 경로도 찾기 힘들어, 더 큰 피해가 생길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사전에 스미싱 피해를 막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존재합니다.
여기에서 잠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우리나라 속담을 살펴볼까요? 이 속담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미한 힘이라도 합쳐나간다면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된 디지털 시대에는 이 속담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이를 흔히 ‘집단지성(集團知性)’이라는 용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집단지성이란 다수의 개체들이 협동하여 하나의 집합적인 지능을 만들고, 그것이 어떤 지능적인 활동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인터넷 사전이자 이용자 참여 기반인 위키피디아를 들 수 있는데요. 위키피디아에 적용된 집단 지성이 어플리케이션으로 탄생해, 신종 사기와 불필요한 광고를 막아주는 대안으로 큰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아란?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상에서 GNU 자유문서사용허가서(GNU Free Documentation License : GNU FDL, GFDL)에 따라 모두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고 고칠 수 있는 체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때문에 악의적인 편집과 부정확한 내용, 내용의 질, 책임성과 권위의 부족 등을 거론하며 백과사전으로서의 지위에 논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방면의 지식들이 방대한 분량으로 자세히 수록되어 있고 내용이 끊임없이 갱신되며 접근이 편리하기 때문에 논란에도 불구하고 참고자료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두산 백과]
오늘날 스미싱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이 참 많은데요. 어플리케이션은 앞서 말씀드린 사용자들의 '집단지성’ 에 의해 유지되고 있습니다.
▲ 출처: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가령, 10명의 어플리케이션 유저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만일 10명 중 A라는 사람에게 도착한 스미싱 번호를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하게 되면, 나머지 9명도 스미싱 문자를 차단할 수 있도록 운영됩니다. 즉, 사용자가 많을수록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 베이스도 풍부해져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그중 유명한 어플리케이션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더콜 스팸 전화번호부
▲ 출처: 더콜 스팸 전화번호부
더콜 스팸 전화번호부는 삼성경제연구소 SERI에 소개될 정도로 유용한 앱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본인의 휴대폰에 미등록된 광고 전화나 스팸 전화가 온다면, 같은 앱 이용자가 등록한 이름이 뜹니다. 핸드폰 바탕 화면에 바로 '스팸 전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어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더콜 사용 방법을 배워볼까요?
더콜을 다운로드 하면 가장 먼저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 더콜은 다른 어플리케이션과 달리 수신 전화만 차단해 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콜 어플리케이션 유저 중 어플리케이션 내 스팸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등록된 번호는 데이터베이스화되어 더콜 유저 모두와 공유할 수 있답니다. 더콜 유저는 단순히 스팸 및 스미싱 문자 번호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후스콜
▲ 출처: 후스콜
'후스콜'은 발신자 정보 확인과 스팸 전화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실수로 악성 URL을 클릭했다고 해도, 네이버 백신을 통해 해당 URL로 연결되기 때문에 2차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아줍니다. 후스콜은 구글에서 인정한 8대 앱에도 선정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후스콜을 실행하면 스팸 신고가 많은 전화번호와 메시지가 올 경우, ‘스팸 신고 많은 번호’라는 문구가 뜹니다. 후스콜의 특징은 자신의 휴대폰에 등록하지 않은 번호라 할지라도 이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된 번호라면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에 따라 자동적으로 수신자 이름 혹은 상호 명을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스팸 전화 및 문자메시지로 발생하는 스미싱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후후
▲ 출처: 후후
'후후'는 국내 스미싱 차단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500만 이용자가 직접 신고하는 방대한 스팸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전화가 오는 순간 '보이스피싱'을 분류해주기 때문에 즉각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후후콜은 후스콜과 아주 비슷합니다. 한 가지 차이점은 ‘후후 연락처’가 있어 어플리케이션에 지인들을 초대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차단 관리' 기능을 통해 효과적으로 스미싱 문자를 막을 수 있습니다.
4. 두낫콜
그럼에도 불필요한 광고, 스미싱 문자, 보이스피싱 전화는 유입 경로와 그 형태를 바꿔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 시민들의 불만은 커졌고, 정부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 결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두낫콜' 서비스 시행하고 있습니다.
두낫콜은 수신거부를 신청한 소비자에게 전화를 3회 이상 할 시,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광고와 스미싱 사기를 사전에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낫콜은 위의 과정을 통해 스팸 전화 및 스미싱 문자를 손쉽게 차단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사기 전화를 막을 수 있어서 과거 미국에서도 시행한 바가 있다고 하네요.
과거에는 스팸 문자를 통해 발생하는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았습니다. 스팸 문자의 경우 웃고 넘기는 일도 많았지요. 때문에 스팸 문자 심각성에 대해 인지한 사람들로 구성된 소규모 네트워크에서만 문제 해결 정보를 공유했던 것이지요. 그러니 네트워크 안에 속하지 않는 사람은 불가피하게 당할 수밖에 없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집단 지성이 소규모 네트워크에서 광대한 네트워크로 나아간 결과, 현재 스미싱 사기와 불필요 광고 등을 쉽게 막을 수 있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사전 방지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 폰에 설치하거나, 직접 두낫콜 사이트에 등록해 집단 지성의 우산 속에서 스미싱과 불법 광고를 예방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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