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유스로거의 꿈은 과학자였는데요. 물론 커가면서 여러 번 꿈이 바뀌기는 했지만 초등학생 6년 동안의 꿈은 과학자였답니다. 유스로거처럼 아직까지 과학자를 꿈꾸는 어른에게 즐거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종로구 창경궁로에 위치한 국립서울과학관입니다. 국립서울과학관은 광복과 함께 개관하여 많은 청소년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희망을 주었는데요. 누구나 과학기술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과학기술 대중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서울과학관에서 과학자의 꿈을 실현해 볼까요?
지하철 4호선을 타고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오면 국립서울과학관이 나옵니다. 외벽부터 유스로거의 마음을 설레게 했는데요. 금방이라도 벽을 부수고 로봇이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자, 이제 꿈이 자라는 곳! 창의력이 샘솟는 곳! 국립서울과학을 체험하러 떠나봅시다. ^^
국립서울과학관은 다양한 주제로 체험전을 진행하는데요, 4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는 빛을 주제로 ‘빛으로 보는 세계’ 체험전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관광객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로도 안내를 한다고 합니다.
국립서울과학관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바로 입장료가 저렴하다는 것인데요, 대인은 1000원, 소인은 5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고, 운이 좋게도 제가 간 날은 무료 개관일이었답니다. 이제 입구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국립서울과학관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기 위해 안내 팸플릿을 챙겼습니다. 팸플릿은 다양한 언어로 구비되어 있으니 관광객들이 필요한 언어를 선택하면 되겠죠?
거대한 공룡이 보이시나요? 유스로거는 혹시 여기가 쥐라기 공원인지 헷갈렸답니다. 과학관 안으로 들어서자 시선을 압도하는 공룡의 뼈가 과학관 한가운데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공룡친구들과의 만남은 잠시 뒤로 미루고 1층 전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과학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과학 원리를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유스로거도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유스로거는 특히 쌍곡선의 비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쌍곡선은 두 정점으로부터 거리의 차가 일정한 점들의 집합을 말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보는 교량의 아치에도 쌍곡선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하네요.
유스로거는 특히 기울어진 막대가 회전하며 그리는 궤적 사이로 통과하는 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의 위치를 이 저리 움직여 보며 역학적 에너지 보존 법칙을 알아볼 수 있는 코너도 있었는데요. 에너지가 다른 에너지로 전환될 때 그 에너지가 항상 일정하게 보존된다는 것 알고 있나요?
역학적 에너지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물체의 운동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운동에너지도 항상 일정하게 보존된다고 합니다. 이 에너지는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는데요. 바로 롤러코스터가 레일을 타고 거꾸로 매달려있어도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역학적 에너지 보존 법칙과 관련이 있답니다!
헬리콥터가 뜨는 원리 원리인 회전날개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데요. 날개가 회전하면, 헬리콥터는 유체 속의 물체가 수직 방향으로 받는 힘인 양력을 받아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요. 이 때 날개가 빠르게 회전할 수록 더 빨리 떠오르게 됩니다. 유스로거도 직접 버튼을 눌러 날개를 회전시켜보며 헬리콥터의 원리를 체험했습니다.
회전하는 원반 코너에서는 회전하는 원반에 도너츠 모양의 고리를 떨어뜨려 전향력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발전기와 전동기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데요. 전기를 만드는 발전기와 전기를 기계 에너지로 바꾸는 전동기를 사용하여 유스로거는 직접 전기를 만들어 보기도 했답니다!
자기부상열차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조그마한 자기부상열차를 작동시켜 볼 수도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자기부상열차라는 단어는 알지만 그 원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인데요. 유스로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자기부상열차는 자석의 극성이 반발하는 것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열차를 말하는데요. 전자석에 전원을 공급하여 자력을 발생시킨 후 발생된 자력을 이용하여 열차를 띄웁니다. 그 다음, 리니어 모터에 교류전원을 공급하여 추진레일에 전자기유도현상으로 전류가 흐르게 하고, 이때 발생하는 전자력으로 열차가 앞으로 나가게 되는 것이죠. 자기부상열차에는 정말 많은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죠?
직접 해저 2500m의 수압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물의 무게에 의한 압력을 수압이라고 하는데요. 물이 깊어질수록 수면으로부터 물기둥의 무게가 무거워집니다. 따라서 바다 깊숙이 들어갈수록 수압은 높아지는 것이죠.
유스로거가 기계의 구멍에 손을 넣어 보았습니다. 엄청난 수압이 느껴졌는데요.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번에는 몸을 움직이면서 직접 지휘자가 되어 볼 수 있는 코너에 가봤어요. 커다란 스크린 앞에서 팔을 휙휙 저으면 음악이 연주된답니다!
소리를 내면 그림이 생기는 스케치북, 두드리면 색깔이 변하는 전자 북을 체험해보았습니다. 유스로거가 손으로 북을 두드리는 리듬에 맞춰 북의 색깔이 변했는데요. 진동을 감지하여 색으로 변환하는 장치가 정말 신기했습니다.
내가 만드는 그림자에 따라서 물줄기가 바뀌는 신기한 체험코너도 있었습니다. 유스로거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일 때마다 스크린에서 물방울이 후드득 떨어졌습니다.
다음으로 '소리가 보여요' 코너에 가봤습니다. 분홍 꽃에 입을 대고 아~~~ 하고 큰 소리를 내어 보았는데요. 저의 소리가 어떻게 화면에 표현될지 유스로거는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짠~~~ 네 개의 동그라미로 유스로거의 목소리가 화면에 표현되었어요. 목소리의 진동이 크기와 높이에 따라 다른 모양을 띈다는 것에 유스로거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듣기만 해도 무서운 방사선! 하지만 생활 속에서 방사선이 아주 많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 다들 아셨나요? 팔이나 다리가 부러졌을 때 병원에서 찍는 X-ray 역시 방사선을 이용한 것이랍니다.
유스로거처럼 우리 생활에 숨은 방사선을 찾고 싶다면, 원자력 OX 퀴즈를 풀어보면 됩니다. 퀴즈를 풀며 미쳐알지 못 했던 원자력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겠죠?
이번에는 다양한 에너지의 원리를 알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가보았습니다. 처음 만난 것은 석탄 액화, 가스화에 대한 코너였는데요. 석탄을 액화해서 석유를 만들고 석탄을 가스화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바이오, 수력, 수소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교과에로만 접할 수 있었던 과학을 직접 체험해 보니 그 원리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유스로거는 수력 에너지를 체험해보기 위해 손잡이를 열심히 돌렸답니다. 물이 방류하면서 생기는 에너지가 동력에너지로 변환된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는데요.
물의 양이나 물이 떨어지는 높이에 따라서 에너지의 크기가 결정된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죠?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는 어떠 과학들이 숨어 있을까요? 집안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과학이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우리가 매일 보는 텔레비전, 냉장고, 심지어는 다리미까지 물건들 속에는 수많은 과학의 원리가 담겨 있답니다. 매일 사용하는 화장실 변기에도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가 숨어있는데요.
변기의 레버를 누르면 변기 속의 물이 빙글빙글 돌며 사라졌다 다시 물이 가득 차죠? 이는 대기압과 중력의 작용으로 높은 곳에 담겨 있는 액체가 다시 관을 타고 내려오는 형태이라고 합니다.
우주에 떠다니는 인공위성과 실제로 사용되었던 액체추진 과학로켓 엔진도 볼 수 있는 우주 전시관도 있었습니다. 로켓이 발사될 때 사용되는 액체와 이를 통해 우주로 뻗어나가는 로켓, 유스로거는 과학의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 했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열감지 카메라가 있었는데요. 우리 신체의 온도에 따라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으로 온도를 측정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유스로거도 직접 체험해봤는데요. 유난히 얼굴 부분이 빨갛게 나왔습니다. ^^
국립서울과학관에는 관람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있습니다. 잠시 휴식공간에 앉아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힘을 내어 과학관을 파헤치러 가보겠습니다!
2층에 들어서자 4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하는 빛으로 보는 세계 체험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유스로거는 제일 먼저 터치스크린에 있는 세계지도를 이용하여 세계 곳곳의 날씨를 알아보았습니다.
직접 사진을 찍어 자신의 얼굴을 스크린에 띄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이런 신기한 체험에 유스로거가 절대 빠질 순 없겠죠? 찰칵! 유스로거도 사진을 한 장 남겨봤습니다. 자, 이제 사진도 찍었으니 재미있는 체험놀이 코너로 가볼까요?
먼저 물 속 친구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사실 바다 깊숙한 곳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비밀이 많다고 하는데요. 유스로거는 궁금증을 파헤치기 위해 수족관을 둘러보다 해마를 발견했습니다. 산호 속에 가려진 해마, 잘 보이나요?
우주와 지구, 그리고 신기한 광물들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었는데요.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을 직접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딱딱한 돌과 같은 촉감이었는데요. 운석의 대부분은 철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짠~~~ 드디어 기다리던 공룡을 만났습니다. 공룡의 제왕 티라노사우르스를 보니 유스로거는 마치 쥐라기 시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룡 전시관으로 가는 길목에는 시대별 전시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지구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공룡은 중생대 후기에 나타난 동물로 쥐라기와 백악기에 번성하다 백악기 말에 멸종된 동물인데요. 공룡의 멸종에는 수많은 가설이 돌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해답은 없다고 합니다. 유스로거도 그 이유에 대해 정말 궁금해졌답니다.
귀여운 아기 공룡이 알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만든 모형도 있었는데요. 정말 깜찍하죠?
관람을 마치고 나오자 기념품과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매점이 보였습니다. 그 옆으로는 다양한 과학 수업을 즐길 수 있는 배움터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꽉 찬 교실을 보자,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가 밝다는 것이 느껴져 유스로거의 마음이 괜히 뿌듯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시장을 빠져나가기 전 타르보사우루스의 대퇴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스로거의 팔뚝 보다 더 큰 뼈에 말을 잇지 못 했습니다.
국립서울과학관을 체험해 보았는데요. 과학을 눈으로 보고, 소리로 듣고, 손으로 만지고, 냄새로 맡고, 맛도 볼 수 있는 오감만족 과학 체험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국립서울과학관, 미래 과학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겐 정말 필수 코스! 국립서울과학관에서 다양한 과학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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