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가워요! 에너지 대장 엔크와 떠나는 에너지 여행 세 번째 시간이 왔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석유의 탄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만능재주꾼 석유가 가지각색으로 쓰이는 과정을 따라 여행을 할 거예요. 이번 여행에는 에너지 지킴이 ‘린’이 동행한답니다. 자, 그럼 다 같이 석유의 변신에 대해 알아보아요!
고대 문명 속 석유
사용하기는 쉬워도 만드는 과정은 절대 쉽지 않은 석유! 대체 언제부터 우리 삶에서 석유가 사용됐던 걸까요?
린 : 석유는 고대부터 쓰여온, 역사가 깊은 물질이랍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석유가 사용되었어요.
고대 사람들은 석유를 알 수 없는 무서운 대상으로 생각했는데요. 검은색의 외양 때문에 석유는 ‘죽은 고래 피’나 ‘악마의 배설물’ 등으로 불리기도 했죠. 하지만 이내 ‘역청’이라 불리면서 신비로운 마법의 물질로 여겨졌고, 주술의 대상이 되기도 했어요.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석유로 조각상을 만들기도 하고 접착제로 석유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싸는 천이나 상처에 난 피부에 발랐는데요. 배가 아픈 사람에게는 빵에 석유를 묻혀 먹이기도 했어요.
린 : 중국 남북조시대의 한 기록에는 석유가 노인들의 빠진 이를 다시 나게 해주며, 모든 병을 치료한다고 적혀 있어요. 고대에 석유는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없었네요!
석유 시대의 시작
석유는 19세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석유 중의 하나인 등유가 전등불을 밝히는 데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많은 연구가 시작되었는데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에드윈 드레이크라는 사람이 원유 시추에 성공한 게 오늘날 석유산업의 시초랍니다!
린 : 원유는 끓는 온도에 따라 각기 다른 석유제품으로 분류되는데요. 가정에서 쓰이는 LPG 가스, 자동차의 연료로 쓰이는 휘발유, 비행기 연료로 쓰이는 항공유, 도로를 만드는 아스팔트가 모두 같은 원유에서 나오는 거랍니다.
일상 속 석유화학제품
정제를 통해 분류된 석유는 자동차의 연료뿐 아니라, 다른 제품을 만드는 원료로도 사용돼요. 플라스틱, 합성공유, 합성섬유 등이 바로 그것인데요. 옷, 장난감, 페인트, 화장품처럼 지금 우리가 입고 쓰는 대개의 것들이 석유화학제품이랍니다! 그 종류는 무수히 많아 다 세기가 힘들 정도예요.
심지어 우리가 아플 때 먹는 약과 약병, 주사기들 역시 석유로 만들어지는데요. 이처럼 석유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자원이죠.
린 : 우리가 먹는 뻥튀기의 단맛도 석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석유를 만능재주꾼이라 부를 만하죠?
석유의 역사는 길지만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석유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답니다. 다양한 제품과 좋은 품질을 위해 석유에 대한 개발은 계속 진행되고 있어요. 또한 한정된 석유를 경제적으로 쓰기 위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엔크의 한마디
엔크와 함께 한 세 번째 여행 어떠셨나요?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석유가 만능재주꾼으로 불리기까지 참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석유가 우리 삶을 이롭게 해주는 물질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석유를 다 써버리면 지금의 편리함을 잃어버리겠죠? 그러니 항상 석유를 아껴 써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그럼 우리 네 번째 여행에서 다시 만나요~^^
엔크와 함께 떠나는 에너지 여행은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답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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