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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대기전력을 최소화하자! 에너지절약마크제도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행동도 중요하지만, 에너지를 절약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가전제품을 사용하다 주황색의 ‘e’ 모양으로 된 마크를 발견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바로 이 ‘에너지절약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에너지절약마크제도와 더불어 대기전력을 최소화하는 전자기기 이용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에너지절약마크란?


정부가 인증한 에너지절약형 제품 중에 하나로, 대기전력 저감 프로그램에 따라 절전기준을 만족한 제품만 부착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절약마크는 에너지의 영문energy의 머리 글자인 ‘e’를 그래픽화해 쉽고 친근한 ‘에너지보이’를 상징하는 마크인데요. ‘모든 국민이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에너지절약마크와 대기전력경고마크 (출처: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제도)

* 콘텐츠 에너지절약마크와 고효율기자재 두 마크의 이미지가 동일합니다.



대기전력 경고표시제

대기전력 저감 우수제품의 경우 위처럼 에너지절약 마크를 부착하지만,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의 경우 대기전력 경고라벨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제도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대기전력 경고표시제로 정부 주도의 대기전력 저감 정책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2.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은 대기전력을 감소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1999년부터 실시하는 제도로, e-스탠바이프로그램이라고도 하는데요.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에 등록된 에너지절약마크 제품들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자동으로 슬립모드 등의 최소 전력상태로 전환되어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습니다.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 대상 품목


1

컴퓨터

2

모니터

3

프린터

4

팩시밀리

5

복사기

6

스캐너

7

복합기

8

자동절전제어장치

9

텔레비전

10

비디오테이프 레코더

11

오디오

12

DVD플레이어

13

라디오 카세트

14

전자레인지

15

셋톱박스

16

도어폰

17

유무선 전화기

18

비데

19

모뎀

20

홈게이트웨이


대기전력저감프로그램의 대상품목은 총 20개이며,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 에너지 절약제품 리스트에 해당하는지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대기전력이란?


대기전력은 전자기기를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상대, 즉 대기 상태(standby)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뜻합니다. 특히 집안의 TV 나 비디오, 사무실의 컴퓨터나 프린트 같은 사무기기는 하루 종일 콘센트에 연결되어 있지만 실제 사용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 제품인데요.


이렇게 대기시간에 버려지는 에너지 비용은 우리나라 가정•상업부문 전력 사용량의 11%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절약하면 각 가정에서는 연간 3만3천원, 전국적으로 5,000억원이 절약되어 원자력발전소 1기의 건설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3. 에너지 효율관리제도


정부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대기전력 저감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도와 고효율에너지 기자재인증제도 등의 제도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있습니다.



▲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와 고효율인증마크 (출처: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제도)

* 콘텐츠 에너지절약마크와 고효율기자재 두 마크의 이미지가 동일합니다.



①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보급률이 높은 제품을 대상으로 1~5등급으로 분류하여 라벨을 표시하고 있으며, 최저효율 기준 미달제품에 대해서는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는 제도입니다. 모든 국내 제조•수입업체가 지켜야 하는 의무제도로, 가전기기와 조명기기 등 23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에 관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SK에너지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래요!



▶ 에너지 절약을 위한 스티커, 에너지효율등급제도 CLICK!



②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제도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기준 이상의 제품에 대해 성능을 인증하는 효율 보증제도로 인증 받은 제품에 대해서 고효율기자재마크를 부착하고 인증서를 발급하는데요, 현재 변압기와 펌프 등 41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4. 대기전력 줄이는 방법 


대기전력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마다 뽑는 일이 번거롭다면 절전제품(에너지 절약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구입하는 방법을 실천해보세요!



① 컴퓨터 절전모드 생활화하기

에너지 절약마크가 표시되어 있는 컴퓨터는 일정한 대기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적으로 10W이하의 절전모드로 변환됩니다. 절전모드 이행방법은 컴퓨터의 제어판 – 전원옵션을 통해서 가능하며 시간도 조정할 수 있어요. 


모니터의 경우 간혹 스크린세이버(화면보호기: 컴퓨터 모니터 형광이 변색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프로그램)를 설정하면 절전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스크린세이버는 일반 소비전력과 비슷하게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반드시 절전모드로 사용해야 합니다. 


② 에너지절약형 복합기 사용하기

사무실에서 주로 이용하는 복합기나 팩스는 특성상 하루 종일 켜둬야 하는 제품인데요, 절전모드가 설정된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구입하면 전력 소비를 막을 수 있답니다.





③ 절전제어장치 활용하기

절전제어장치는 컴퓨터나 모니터, TV 등에 연결 또는 장착하여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자동으로 끄거나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장치로, 멀티탭이나 플러그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멀티탭의 경우, 여러 곳에 연결하면서 비사용 기기를 감지해 대기전력을 1W이하로 차단하는데요. 컴퓨터 전원을 온/오프 할 때 다른 모니터나 프린터 등의 주변기기 전원도 동시에 온/오프 하면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멀티탭도 있습니다. 


④ TV 전원을 확실히 끄기

에너지절약마크가 표시된 TV는 일정 대기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3W이하의 절전모드로 변환됩니다. TV는 리모컨으로 꺼도 원격조정을 받아들이기 위해 일정량의 전력이 항상 소비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리모컨이 아닌 본체에 붙어있는 기계적 스위치를 끄면 대기전력이 0W로 됩니다.





평소 사용량에 비해 전기요금 지출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 대기전력에 대해 꼼꼼히 알아두셔야 합니다. 에너지 절약마크가 표시된 제품인지,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데도 항상 전원을 켜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꼼꼼히 확인하여 알게 모르게 낭비되고 있는 전력을 줄이는 것이 좋겠죠?


지금까지 살펴본 대기전력 줄이는 습관으로 전기요금은 물론 환경보호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