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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어렵지 않아요! 가전제품별 에너지 절약 노하우




평소 전기 요금 얼마나 나오시나요? 생각보다 많이 부과된 요금 때문에 마음이 쓰렸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사실 에너지 절약은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답니다. 우리 집 TV,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의 전자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전기 요금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집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노하우! 과연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1. 에어컨


1) 냉방온도 26℃ 이상으로 설정하기

요즘 낮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요. 에어컨 냉방온도를 26℃ 이상으로 설정해두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넥타이를 풀고, 반팔이나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으면 에어컨 온도를 내리지 않아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실외와 실내의 온도 차가 5℃이상 지속되면 자율신경 이상으로 신경통, 위장병, 현기증을 유발하고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니 냉방온도는 26℃ 이상으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2)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기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와 맞먹는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에너지 절약 방법입니다. 반드시 에어컨을 사용해야 한다면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에어컨은 약하게 틀고 선풍기를 에어컨 바로 앞에 두면 선풍기가 에어컨 바람을 퍼뜨려 시원한 바람을 더욱 빨리 순환시키는 냉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3)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에어컨 사용하기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에어컨을 사용하면 1년 동안 3등급 제품을 사용했을 때 보다 무려 130kWh의 전기를 아낄 수 있습니다. 같은 에어컨이라도 이왕이면 1등급 제품을 사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4) 에어컨 필터 청소하기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지 않은 채로 사용하면 평균 소비전력이 3~5% 증가함으로 2주에 한번은 필터를 떼어내 청소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먼지가 쌓여 있는 필터를 흐르는 물에 헹궈준 후 중성세제로 가볍게 씻어주면 되고, 필터의 물기는 마른 걸레로 닦거나 물기가 완전히 마르도록 건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재사용이 불가능한 필터라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고요. 에어컨 필터 청소로 월간 10.7kWh의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으니 에어컨 필터 청소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5) 에어컨 옆에 발열체 두지 않기

에어컨 옆에는 TV, 냉장고, 컴퓨터 등 열을 내는 가전제품이나 발열체를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이 실내 온도 1℃를 내리기 위해서는 7%의 전력을 더 소비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되도록 에어컨이 열을 감지해 불필요한 냉방을 가동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6) 여러 운전 방법을 돌아가면서 사용하기

에어컨을 사용할 때 냉방 모드로만 사용하는 것보다 제습, 송풍 등 운전 방법을 돌아가면서 사용하면 전기 요금을 최대 40% 줄일 수 있는데요. 제습 모드에서는 습도를 낮추기 위해 실내기가 약풍으로 회전하고, 송풍 모드에서는 실외기 사용이 줄어 전기 소비가 적답니다.


<에어컨 냉방효과 높이는 방법>

- 냉방 중 창문과 문 열지 않기

- 낮에는 커튼으로 햇빛 차단하기

- 실내 전체에 냉기가 퍼지도록 에어컨 공기 방향 조정하기

- 에어컨 뒷면에 장애물이나 벽이 있는 경우 에어컨과 40cm 이상 간격을 두고 설치하기

- 처음 가동할 때 전력 소비가 가장 크므로 강하게 튼 뒤 온도 높이기





2. TV


1) TV 플러그 뽑아 두기

TV는 전원을 꺼도 플러그를 빼지 않는 한 일정량의 대기전력이 계속 소비되는 전자제품이므로 보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빼두고, 멀티탭을 연결해 사용하면 쉽게 전력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2) 셋톱박스 플러그 뽑기

셋톱박스는 소비전력이 높아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전자제품인데요. 셋톱박스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변환해 텔레비전으로 송출하는 장치로, 대기전력이 12.3kWh에 달하며 연간 전기 요금은 5,500원에 해당합니다. 때문에 잠을 자거나 외출할 때 셋톱박스의 플러그를 뽑아두면 필요 없는 에너지 소비를 막을 수 있답니다.


3) TV 시청 습관 바꾸기

평소 출근 준비를 하거나 청소를 하는 등 집에서 TV를 보지 않는데도 켜두는 경우 많으시죠? 최근 TV의 대형화가 진행되면서 TV를 켜두는 것 만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끄고, TV 프로그램 안내를 통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볼륨을 20%만 줄여도 한 달에 0.8kWh의 전력을 더 절약 수 있으니 적정 볼륨으로 TV를 시청하는 것이 청력에도 좋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랍니다.





3. 냉장고


1) 적정 냉장온도 맞추기

24시간 동안 전원을 켜두는 냉장고는 주방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전자제품입니다. 냉장고도 에어컨처럼 계절에 따른 적정 온도가 있어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데요. 봄,가을 3~4℃, 여름철 5~6℃, 겨울철 1~2℃로 냉장고 온도를 맞춰 사용하면 한 달에 전력 4.5kWh, 전기 요금 546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답니다. 


2) 냉장고 방열판 청소하기

냉장고는 냉매 기화 과정에서 에너지를 흡수해 냉장을 시킨 후, 다시 냉매를 응결시켜 열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방열판이 있는 냉장고 뒷부분은 항상 뜨거운데요. 이 방열판은 냉장고의 뒷부분에 있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할 수 있지만 방열판만 청소해도 냉장고 에너지 소비 효율이 5% 증가하고 제품 수명이 늘어나게 됩니다. 뜨거운 열기로 인해 정전기가 발생해 먼지가 더 많이 쌓이는 방열판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에너지를 더욱 아낄 수 있답니다.


3) 냉장고 문 여는 회수 줄이기

냉장고의 문을 자주 열면 냉기가 빠져나가고 실내 더운 공기가 유입되어 전력소비가 늘어나게 되는데요.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고, 냉장고 보관목록을 작성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냉장고 칸마다 비닐 커튼을 설치해두면 냉장고의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답니다.


4) 냉장실 60% 이하로 채우기

집에 있는 냉장실에 얼마나 많은 음식을 보관하시나요? 냉장실 내부에 음식이 너무 많으면 냉기가 순환 되지 않아 전력 소모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냉장실을 6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냉장고에 음식물을 10% 더 채울 경우, 전기 소비량은 3.6% 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또한 냉장고에 뜨거운 음식을 바로 넣으면 냉장고가 그 열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하니 음식물을 식힌 후 보관해주세요.





4. 세탁기


1) 세탁물 모아서 세탁하기

세탁기가 소비하는 에너지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탁기 작동을 최소화 하는 것인데요. 세탁물의 양과 관계없이 세탁기 전력 소비량은 일정하기 때문에 한번에 모아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바구니를 마련해 1회 분량이 채워질 때 세탁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2) 찬물로 세탁하기

세탁기를 돌릴 때 뜨거운 물로 세탁 시 소비되는 에너지의 90%가 물을 데우기 위해 사용되는데요. 세탁기가 물을 데우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전력이 소비되는데 비해 찬물로 세탁을 하면 전력 소모량을 1/2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탁 시 되도록 찬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5. 기타 가전제품


1) 청소기

청소기는 모터가 고속 회전을 하기 때문에 시간당 전력 소모가 높은 가전제품입니다. 흡입 속도와 강도를 한 단계 낮춰서 돌리면 전기를 아낄 수 있고, 필터 청소를 자주 해주면 에너지 소비 효율을 쉽게 높일 수 있으니 꼭 기억하도록 하세요.


2) 전기밥솥

전기밥솥은 취사 시 전력 소비량이 높기 때문에 압력 밥솥을 이용하면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전기밥솥을 7시간 이상 보온 상태로 두면 새로 밥을 짓는 것과 같은 전력이 소비되어 1인 가구의 경우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을 이용하기보다는 밥을 냉동 보관하여 그때그때 데워 먹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방법이랍니다.


3) 컴퓨터

컴퓨터에도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전력이 많은데요. 모니터의 밝기는 중간 정도로 줄이고, 화면 보호기가 화려한 그래픽 화면이라면 2배 이상의 전기가 소비되니 움직임이 없는 화면 보호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USB는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사용할 때만 꽂아두고 바로 빼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세요.



지금까지 집안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가전제품별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조금 번거로울 수는 있지만 우리의 생활 속 작은 습관이 전기 요금 절약과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전력 소모가 많은 여름이 오기 전! 우리의 생활습관을 한번 돌아보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