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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오래오래 따뜻하게 입자! 겨울옷 관리하는 방법



온 몸이 꽁꽁 얼어붙을 것 같은 겨울 칼바람에는 두터운 겨울 의류가 제격인데요. 한 시즌만 입기에는 아깝고, 세탁소에 관리를 맡기자니 부담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SK에너지가 겨울 의류를 더 오래오래 입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겨울 의류에 들어있는 석유 알아보기


겨울 의류에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이 쓰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겨울 외투부터 내의, 양말 등까지 석유화학제품은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겨울 외투의 경우 석유화학제품인 폴리에스터가 빠지지 않고 들어간답니다. 폴리에스터는 주름이 잘 가지 않고, 변형이 거의 없는 소재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의류에 사용되는데요. 울이나 캐시미어만으로 제작한 코트는 단가도 높고 모양 변형이 일어날 수 있어 폴리에스터를 혼방해 보완합니다.


새로운 석유화학제품 소재의 의류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네오프렌 코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네오프렌은 합성고무를 변형한 석유화학제품으로 색감을 잘 표현하고 형태를 보존하는 특성이 있어 구김이 적고 보온효과가 뛰어나 겨울 코트 소재로 제격입니다. 이외의 석유화학제품을 활용한 겨울 의류가 더 궁금하다면! 아래의 블로그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2. 소재 별 겨울 의류 관리법


겨울 의류는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지만 고가의 소재인 경우가 많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SK에너지가 소재 별 겨울 의류 관리를 더 쉽고 꼼꼼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패딩

겨울철 찬바람을 단단히 막아주는 패딩은 드라이클리닝보다 손세탁을 하는 것이 더 좋은데요. 잦은 드라이클리닝으로 인해 수명이 단축되거나 내장재가 부피를 잃어 보온성이 떨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3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세탁해주세요. 옷감에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탁 전에 반드시 지퍼를 잠그고, 세제를 물에 완전히 푼 후 세탁해야 세제가 옷에 뭉쳐 묻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패딩은 물기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건조 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뉘어서 물기를 완전히 없애야 합니다. 이때, 손으로 두드리며 뭉친 충전재를 고르게 펴주어야 패딩 점퍼 특유의 풍성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걸어둘 경우 솜이나 다운이 아래 방향으로 뭉칠 수 있기 때문에 여유가 있는 상자에 형태가 틀어지지 않게 접어 보관해야 합니다.

 




2) 모직코트

모직 소재는 좀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옷감이기 때문에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주 세탁하면 오히려 옷감이 마모될 수 있으니 부분 오염이 생긴 경우, 세제를 푼 물을 천에 묻혀 조심스럽게 닦아냅니다. 외출 후에는 마른 헝겊으로 결을 따라 한 번씩 쓸어주고 브러시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면 더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스팀다리미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스팀을 주거나 섬유 탈취제를 뿌리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퀴퀴한 냄새까지 없앨 수 있답니다.


모직 코트를 드라이클리닝 한 후에 세탁 비닐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옷장 속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비닐에 기름이 남아 있어 옷에 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드라이클리닝 후에는 꼭 비닐을 벗겨내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걸어둬야 하는데요. 햇볕에 말리면 옷의 모양이 변형되고 색이 바래기 때문에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 이때, 섬유 탈취제를 이용해 냄새를 제거한 후 안감이 바깥쪽으로 나오게 뒤집어 걸어줍니다. 





3) 니트

니트는 뜨거운 물로 세탁할 경우 사이즈가 줄고 형태가 변형되기 때문에 반드시 울 전용 세제나 중성 세제로 미지근한 물에 주무르듯 세탁합니다. 또한 니트를 비틀어 짜면 늘어날 수 있으니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빼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뉘어 건조해주세요. 세탁으로 인해 니트가 줄어들었다면 린스나 헤어트리트먼트를 물에 풀어 30분 정도 담근 후, 니트 모양에 맞춰 손으로 가볍게 당겨 늘리면 원래 크기에 가깝게 되돌릴 수 있어요.


보풀이 생긴 니트는 스팀다리미로 충분히 스팀을 분사한 후 보풀 제거기로 보풀을 제거하면 정전기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풀 제거기가 없다면 눈썹 칼이나 면도기, 가위 등을 사용해서 제거할 수 있답니다. 니트 결 방향대로 위에서 아래로 살살 쓸어 내리며 보풀을 제거하면 되는데요. 옷감에 흠집이 날 수 있으므로 새 칼보다는 날이 무뎌진 칼을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니트는 형태 변형이 쉬운 의류이기 때문에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기보다는 돌돌 말거나 펼쳐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4) 가죽

패션 필수 아이템인 가죽 제품은 입고 난 직후 바로 손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죽 제품에 물이 묻은 경우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해주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주세요. 오염물이 묻었다면 지우개로 살살 문질러 지워줍니다. 관리를 위해 마사지크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유분이 많은 크림을 사용할 경우 얼룩이 생기므로 되도록이면 가죽 전용 크림을 사용합니다. 가죽 세탁 시에는 반드시 가죽 전문점에 맡겨야 하며 눈이나 비를 맞았을 때는 물기를 제거한 후 가죽의 주름을 살살 펴주면 됩니다.


가죽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난방기구 근처에 두거나 열을 가하면 딱딱해지거나 수축되어 변형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헤어 제품 (스프레이, 무스 등)이 가죽에 직접 닿을 경우 변질될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보관 시 가죽끼리 겹쳐두면 마찰이 생겨 닳게 되니 거리를 두어 걸어줍니다. 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깨와 가슴 쪽에 신문지를 넣고 비닐 포장을 한 뒤 넓은 간격을 두고 보관해주세요.

 




5) 퍼(fur)

퍼는 습도, 온도 등 주변 환경에 민감한 소재이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보관 전 거꾸로 들어 가볍게 먼지를 털어낸 후에 결대로 빗질 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 시 비닐 커버를 사용하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둡니다. 동물성 섬유인 퍼는 너무 건조한 환경에서는 뻣뻣해질 수 있으므로 제습제보다는 잦은 환기로 습도조절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직사광선이나 형광등 불빛에 오래 노출될 경우 탈색이 될 수 있으므로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넓은 모피 전용 옷걸이로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좋으며, 옷걸이와 퍼가 닿는 부분에는 화장용 솜 등을 넣어 퍼가 눌리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평상 시에 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향수, 헤어스프레이, 헤어 제품 등이 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주세요. 부분 오염이 된 경우에는 바로 수분을 닦아내고 타월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두드리듯 얼룩을 제거해줍니다. 세탁은 전문 업체에 맡기되 잦은 드라이클리닝은 오히려 퍼를 상하게 하며 윤기를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적게 활용합니다. 

 




모피를 얻는 과정의 잔인함이 알려지면서 유행하게 된 페이크 퍼(fake fur)의 경우 관리가 좀 더 수월한데요. 처음에만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이후에는 물세탁을 해도 상관없답니다. 세탁기의 탈수기능은 털 구김의 원인이 되니,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건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인조 퍼는 일반적으로 아크릴 소재이기 때문에 햇빛에 색이 변하는 경우가 없도록 그늘에서 말려주세요.

 




관리법에 따라 수명을 좌우하는 겨울철 의류! 조금만 세심하게 관리해주면 혹독한 겨울을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으로 겨울철 의류를 깨끗하게 관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