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즐기며 느리게 살자! 킨포크 라이프(kinfolk life)

바쁜 생활에 치여 작은 여유조차 찾을 수 없는 요즘, 사람의 온기와 느긋한 여유가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에는 여유로운 삶에 가치를 두고 일상 속에서 기쁨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글로벌 트렌드로 확장되고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 킨포크 라이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킨포크 공식 홈페이지>

1. 킨포크 라이프란?

(1) 킨포크 라이프의 시작 

2011년, 미국의 중소도시 포틀랜드에 살고 있는 네이선 윌리엄스와 케이티 설 윌리엄스 부부는 <킨포크>라는 잡지를 창간했습니다. 킨포크(kinfork)의 사전적 의미는 ‘가까운 사람’이라는 뜻인데요. 그 이름처럼 윌리엄스 부부가 동네 친구, 이웃과 함께한 소소한 일상을 감각적인 사진과 친근한 문체로 담았습니다. 발행인 겸 편집장인 네이선 윌리엄의 블로그를 통해 작가, 농부, 사진작가, 요리사, 화가,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는데요. 3년 만에 세계 각국으로 번역 출간되면서 발행 부수 7만 부에 달했습니다. 이 잡지에 영향을 받아 생겨난 사회현상이 바로 ‘킨포크 라이프’인데요.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삶을 말한답니다. 

(2) 킨포크 라이프의 의미

누군가는 나만의 작은 정원을 가꾸며 사는 삶을 킨포크 라이프라 하고, 누군가는 직접 만든 음식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것을 킨포크 라이프라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의미로 활용되는 만큼 킨포크 라이프는 정해진 형태가 없는데요. 나 혼자 혹은 지인들과 함께 자연친화적이고 소박한 삶을 살고 있다면 누구나 킨포크족(族)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천천히 또 느리게 순간의 행복을 찾는다면 그게 바로 킨포크 라이프인 것입니다. 

2. 일상 속에서 만나다! 킨포크 라이프

그렇다면 이제 일상 속에서 킨포크 라이프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지 못했던 소소한 방법들이죠. 마음가짐과 행동에 아주 작은 변화만 준다면 누구나 킨포크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데요. 어쩌면 여러분이 이미 실천하고 있는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 가족과 친밀감 형성하기

킨포크 라이프의 첫 걸음! 가족과 더욱 친해지는 겁니다. 서로에게 무심했다면, 관계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함께 밥을 먹을 때 TV는 과감히 끄고 서로 눈을 맞추며 대화해보세요. 그동안 서로에게 못한 말이 있다면,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주 작은 시도가 관계에 아주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으니까요.

 

(2) 하루를 마무리하는 티타임

하루가 끝나가는 저녁, 잠을 청하기 전 나만을 위한 티타임을 가져보세요. 하루를 돌아보며 고생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것도 킨포크 라이프의 중요한 부분인데요. TV와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는 멀리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오늘 한 것들, 해야 할 것들을 잠시 잊고 그저 오늘 하루 수고한 나를 위로하고 내면에 귀 기울이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하루 끝, 나와 마주 서는 그 짧은 티타임으로 일상은 훨씬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3) 공원 산책하기

자연과 친해지는 법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굳이 푸르른 숲을 찾아 주말을 다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집 밖을 나서서 공원을 향해 가는 길, 공원에서의 산책 그리고 공원을 떠나 다시 집에 돌아오는 길 내내 자연과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 산책을 하며 스마트폰을 보거나, 음악을 듣기보다는 풍경을 제대로 보고, 자연의 내음을 느끼고, 그 모든 것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 킨포크 라이프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킨포크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웰빙 열풍도 여기에 포함되는데요. 평범한 일상에서 이제는 트렌드로 자리 잡은 킨포크 라이프의 모습을 지금부터 살펴볼게요. 

(1) 친환경 밥상

건강을 위해서 웰빙, 친환경 식단을 지향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유기농 식재료로 완성한 친환경 밥상은 킨포크 라이프의 상징 중 하나입니다. 일상의 행복을 위해서는 건강이 우선돼야 하죠. 따라서 자연친화적인 식재료로 꾸미는 밥상은 킨포크 라이프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셀프 웨딩

웨딩 촬영부터 웨딩드레스, 웨딩에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하는 셀프 웨딩 혹은 스몰 웨딩은 금전적인 부담이 적을뿐 아니라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을 원하는 형식으로 직접 준비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른데요. 이 또한 킨포크 라이프의 영향입니다. 형식에 연연하지 않고 소박하게 준비하는 웨딩! 그 과정에서 오는 행복은 다른 무엇과도 대신할 수 없겠죠. 

(3) 소셜 다이닝

SNS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식사를 즐기며 인간관계를 맺는 소셜 다이닝 역시 킨포크 라이프의 한 형태입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일상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즐기고자 한 것입니다. 소셜 다이닝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가볍게 만나는 모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답니다.

 

현대인의 삶을 나타내는 키워드는 무수히 많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외로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철저히 혼자 살고 있는 현대인. 킨포크 라이프는 바로 이 외로움을 밀어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나와 내 사람들을 사랑하며 보다 여유롭고 느리게 흘러가는 삶. 약간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다면 아주 완벽한 킨포크 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 SK에너지에서 알려드린 방법을 하나씩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