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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본방사수는 그만! 이제는 빈지뷰잉 시대!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몰아 시청한 경험이 있나요? 한번 보기 시작하면 ‘딱 한편만 더 봐야지’라는 말을 반복하며 전편을 다 보도록 시청을 멈추지 못하곤 하는데요. 이런 문화를 빈지뷰잉(binge viewing) 혹은 빈지왓칭(binge Watching)이라고 합니다. 본방사수의 시대를 지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한 빈지뷰잉 시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빈지뷰잉이란?


빈지뷰잉이란 폭음 또는 폭식을 뜻하는 'binge'와 보다라는 의미의 ‘Viewing’을 합쳐 만든 신조어인데요. 음식이나 술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처럼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등의 영상 콘텐츠 여러 편을 한꺼번에 몰아 시청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빈지뷰잉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0년대 TV 시리즈 완결 DVD가 등장하면서부터였는데요. 다시 보기 서비스가 발달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장수 TV시리즈 '심슨가족'을 86시간 동안 연속으로 시청해 기네스북에 오른 시청자가 등장하며 빈지뷰잉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는데요. 영국의 콜린스 코빌드(collins cobuild) 사전은 빈지뷰잉을 201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며 빈지뷰잉이 하나의 시청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발표하였습니다.

 




2. 빈지뷰잉의 대중화 원인


1) 나홀로족의 증가

혼밥, 혼술이 요새 트렌드인 만큼 취미도 혼자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영국 설문조사 사이트 One Poll의 조사에서 15-24세 응답자의 55%가 빈지뷰잉이 자신의 주요 취미라고 답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영국 못지않게 빈지뷰잉을 취미로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국의 경우 P2P 사이트가 성행하면서 빈지뷰잉과 비슷한 뜻의 '정주행'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는데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밥, 혼술을 하며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혼자만의 시간을 마음대로 즐기는 것이지요.


2) 고퀄리티 드라마 제작 

최근 드라마 제작 현장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사전 제작 혹은 한중 합작 제작 등으로 고퀄리티 드라마 제작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제작비 등의 한계로 드라마와 영화의 퀄리티 차이가 현저했는데요. 요새는 영화만큼 퀄리티 높은 드라마가 제작되며 미드(미국드라마)나 영드(영국드라마)만큼 영상미가 뛰어난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N스크린 등장

빈지뷰잉이라는 단어는 1990년대 처음 등장했지만 본격적으로 성행하기 시작한 것은 케이블 채널과 VOD의 등장, 스마트폰, 태블릿 PC 보급 때문이었는데요. 특히 하나의 콘텐츠를 TV, PC 모니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여러 가지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빈지뷰잉을 즐기는 젊은층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N스크린(N-screen)

영화, 음악, 드라마 등 하나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여러 개의 기기에서 연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술 또는 서비스. 집에서 TV로 보던 방송을 외출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이어볼 수 있는 기술


빈지뷰잉을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로는 먼저, 글로벌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티빙이나 빙고앱이 있는데요. 과거에는 본 방송 혹은 재방송 시간을 기다리거나 TV프로그램을 녹화하여 시청했다면, 이제는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해 본인이 시청하기 편한 모바일 기기로 원하는 프로그램의 VOD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시청할 수 있답니다.


*티빙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 http://me2.do/GunCqVKC 

구글 플레이 스토어 http://me2.do/F7OFP38q


*넷플릭스 홈페이지

https://www.netflix.com/kr/ 


 



3. 빈지뷰잉 족을 위한 팁


한 번에 드라마 등을 몰아서 보는 빈지뷰잉! 제대로 즐기려면 어떤 팁들을 활용하면 좋을지 SK에너지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케이블 채널을 이용하라

드라마 혹은 예능 프로그램을 2~3회씩 연속 방송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연휴 기간, 주말 등 미리 시간을 체크해 두고 전에 보지 못했던 드라마를 케이블 채널을 통해 몰아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공중파 방송국들은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는 케이블 채널을 운영 중이기도 한데요. 각 공중파 방송국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해당 케이블 채널 홈페이지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2) 감독판을 활용하라

VOD를 이용해 드라마를 즐기는 이들에게 전할 희소식 하나. 콘텐츠에 따라 일정 기간 일반화질, 고화질, 초고화질 모두를 무료로 공개하거나 감독판 재편집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편집을 압축해 긴장감을 높이고 불필요한 분량을 줄여 콘텐츠를 몰아보는 데 시간을 줄일 수 있죠. 또, 간간이 명장면이나 배우들의 뒷이야기를 풀어낸 특별판을 공개하기도 하니 VOD를 즐기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통신사 요금제를 확인하라

우리나라 이동통신사들은 대부분 휴대전화, 인터넷, IPTV를 결합한 요금제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결합 상품을 이용하면 IPTV VOD 서비스를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요금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면 VOD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혜택도 있으니 통신사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시길 추천할게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일상의 활력을 빈지뷰잉으로 찾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일상생활에 문제가 될 만큼 즐기는 것은 피해야겠죠? 새로운 시청 문화로 자리잡은 빈지뷰잉을 건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