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간단하게 내 자동차를 살펴볼 시간

여러분, 봄이 오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유스로거 2기 송보혜입니다. 봄이 왔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니 마지막까지 감기 조심하세요. ^^

얼마 전 아버지 차를 타고 가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어요! 엔진오일을 교체한 지 1년이 넘으셨다는 거에요! 엔진오일은 적어도 1년에 두 번씩은 갈아줘야 한다고 배웠는데!! 3월은 계절이 바뀌는 만큼 간단하게 자동차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세차와 함께 아버지의 자동차를 점검해드린 따뜻하고 훈훈한 시간을 여러분께 전할게요.

1. 즐거운 세차시간

평화로웠던 일요일 오후, 아버지께 세차해도 되냐고 여쭤봤는데 “세차? 어제 했는데?” 라고 말씀하시는 아버지.

맙소사! 그래도 범퍼 부분에 묻은 흙탕물 정도는 닦아드릴 수 있겠다 싶어서 일단 밖으로 나갔습니다.

세제를 푼 물에 걸레를 잘 적셔서 드디어 세차 시작!

이 날이 제가 아버지 차를 처음으로 세차해 드린 날이에요. 아버지는 추운데, 무슨 세차를 또 하느냐고 극구 말리셨지만 결국 감행했습니다.

앞면부터 잘 닦아볼까요?

겨울이니 호~ 불어가면서 닦았어요.

한결 깨끗해진 차! 환기를 시키고 나니 그만큼 더 뿌듯했답니다! 

2. 트렁크 점검

헉! 자동차 트렁크에는 다섯 가지 물건이 반드시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다섯 가지 물건은커녕 저게 웬 잡동사니들이죠?

<자동차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다섯 가지 물건>

①. 예비용 스페어타이어

②. 삼각 표지판

③. 소화기

④. 견인용 로프

⑤. 램프 or 손전등

아버지 차를 유심히 살펴본 결과! 반드시 있어야 되는 다섯 가지 물건 중에 오직 스페어타이어만 가지고 계시네요! 

자동차 운전만 10년 넘게 하신 아버지라서 믿었는데! 이제는 아버지 자동차를 가끔이라도 신경 써야겠어요!

3. 타이어 마모도 체크하기

타이어의 마모도를 점검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주머니에 있는 100원짜리 동전을 꺼내세요. 그리고 세종대왕이 앞면으로 오게 해서 타이어 홈이 파진 부분에 끼워봅니다. 

만약 세종대왕의 모자가 전부 보인다면, 아직 마모된 차가 아니에요. 

하지만 세종대왕의 모자가 많이 가려져서 보이질 않는다면, 그만큼 마모도가 심한 거니까 얼른 타이어를 교체하셔야 해요. 다행히 아버지 차의 타이어는 마모도가 심하지 않네요.

4. 핸들링과 계기판

정말로 빠트려서 안 되는 점검 과정은 핸들이 부드럽게 잘 돌아가는지, 계기판의 램프는 선명하게 들어오는지 확인하셔야 한다는 거에요. 

핸들이 뻑뻑하거나, 계기판에 불이 켜지지 않는다면 사고와 늘 직결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5. 보험증서 확인

 

아버지의 차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깨끗했습니다. 마지막 보험증서를 확인해야 하는데, 아무리 뒤져도 없길래 아버지께 여쭤봤더니…… 집에 두고 다닌다고 하시네요. 그러면 안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수리보증서를 갖고 다니시는 것만 해도 한결 안심되네요! 

여러분의 아버지 차는 어떤가요? 혹시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안전하지 않은 건 아닐까요? 

아버지 자동차의 건강은 아버지의 건강, 생명과도 직결된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아버지의 차량을 요리조리 점검해보면서 아버지의 사고를 미리 예방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뿌듯한 하루네요!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들의 행복위해 점검을 시작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오늘도 안전운전, 안전점검으로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