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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유엔미래보고서, 21세기 에너지 변화를 예측하다


지구에는 국제사회의 비전을 고민하는 밀레니엄 프로젝트(The Millennium Project) 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45개국 약 3,000명의 전문가들이 우리가 미래에 어떤 환경 변화를 겪게 될지, 또 대비책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단체인데요.


유엔미래보고서


유엔 미래보고서는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자료에 국제기구들의 연구 결과들이 더해진 보고서입니다. 미래 세계의 가상 시나리오로써 인류 생존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요.


자, 그럼 유엔미래보고서는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대체 에너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① 암모니아가 중요한 미래의 에너지원?


실험


미래에는 암모니아가 석유만큼 중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소보다 무겁고 수소만큼 흔하기 때문에 경제성 있는 에너지원이라고 하네요.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현재의 화석연료처럼 인류에 기여하는 에너지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미래에는 화장실마다 암모니아를 모으는 기계가 장착되어 있지 않을까?’ 하고 상상해 보니 절로 웃음이 나네요. ^^



② 땅을 깊게 팔수록 더 커지는 에너지원?


지열


지열발전은 지하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형태를 말하는데요. 현재는 건설 비용이 막대해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약 5500~1만m 이상의 지하에서 나오는 열은 지구상의 모든 나라의 에너지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큰 에너지원이에요. 미래에는 아마 커다란 지열 발전소를 가진 나라가 강력한 에너지 수출국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③ 에너지 효율을 상승시켜 줄 나노 튜브?


나노 튜브


우리는 지금도 여러 형태의 대체에너지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풍력, 태양광 등의 대체에너지가 소개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죠. 하지만 이러한 에너지가 세계의 에너지 수요를 대체하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이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답니다. 그 중 하나가 버키페이퍼(Buckypaper)라는 탄소 나노튜브입니다. 굉장히 가볍지만 무게 단위당 강도가 강철보다 100배나 더 강하다고 하네요. 


지금은 비싼 소재이지만 미래에 저렴해진다면 가벼운 자동차와 기계들을 생산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래의 환경은 어떻게 변할까요? 


① 미래의 중심이 육지에서 바다로??


돌고래


유엔 미래보고서는 인류가 바다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거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몇몇 나라들은 해수면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하여 바다에 인공 섬을 만들고 그 위에 도시를 건설할 거라고 합니다. 


점차 인류의 역사도 해상 도시 위주로 흘러갈 것이라고 하네요. 바다를 오염시키는 일을 초래할지 아니면 혁신적인 친환경 도시를 건설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② 미래에 유행할 친환경, 고효율 주택은?


집


몇몇 도시들은 인구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고, 주택을 건설할 대지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뉴욕에서는 이동식 마이크로 주택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약 20㎡ 정도 크기의 주택을 도심에 설치해서 출퇴근할 때만 이용하고, 주말에는 교외에 있는 집에서 휴식을 가지는 식이죠. 


환경론자는 이와 더불어 소형 주택을 더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집이 작을수록 탄소가 적게 배출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데, 가까운 미래에 서울 도심에서도 조립식 마이크로 주택들을 흔히 볼 수 있지 않을까요?



③ 지구 밖 우주에서 태양광 발전을?


지구 안에서는 밤이라는 시간이 있지만, 우주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하루 종일 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태양광의 세기도 훨씬 강해서 우주에서 직접 태양광을 발전한다면 이보다 이상적인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미국우주학회에서는 이 기술이 10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우주 태양광 발전이 실현 가능하다면 더 이상 육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과 자본이 투여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네요. 최근 나로호 발사를 성공시킨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기술이 빨리 개발되면 좋겠네요!


이처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미래의 삶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실현 가능성을 쉽게 점칠 수 없지만~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성장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점에 우리도 스스로 환경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