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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어스 아워(Earth Hour)'

 

어스 아워 팸플릿

 

여러분은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어떤 일을 실천하나요? 머릿속으로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죠? 만약 하루 한 시간 전등을 끄는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러한 생각으로 2007년 호주에서 시작된 에너지 절약 운동이 바로, '어스 아워(Earth Hour)'입니다. 이 캠페인은 이제 대표적인 전 세계적 에너지 절약 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어스 아워 포스터

 

 

서울시에서는 작년 어스 아워 캠페인으로 약 20억 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봤다고 하네요! 각자의 작은 움직임이 이렇게 큰 에너지 절약을 이룰 수 있다니, 정말 놀랍죠? 유스로거는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3월 29일 서울시청 열린 Earth Hour2014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유스로거와 어스 아워 행사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

 

서울시청에서 펼쳐진 어스 아워

 
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시청 앞 광장은 어스 아워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로 몹시 붐볐는데요. 유스로거가 도착했을 때에는 어스 아워 행사의 리허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어스 아워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각 언론사의 취재 열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어스 아워 팸플렛

 

거리 곳곳에서는 학생들이 어스 아워 플랜카드와 팸플릿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며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요.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Earth Hour’ 문구에 전구를 달아 어두운 거리를 밝혔습니다. 재기 발랄한 캠페인 팸플렛 덕분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발 벗고 나서는 학생들의 모습, 참 예쁘죠?

 

어스아워에 참여한 박원순 시장

 

행사 준비로 모두가 분주한 가운데, 서울시청 광장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등 조끼를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모습

 

곧이어 저녁 7시 10분부터 어스 아워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의 난타 공연과 댄스 공연이 함께 펼쳐졌는데요. 난타 공연에 박원순 시장도 함께 참여했답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의 반응도 무척이나 뜨거웠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몇 년 째 어스 아워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몇 년 째 어스 아워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축하 공연을 즐겁게 관람하는 동안 어느새 소등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소등 카운트다운

 

8시 29분이 되자 어스 아워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불빛이 사라진 서울 시청 광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두운 시청 거리

 

짜잔! 8시 30분 정각이 되자 정말 거짓말처럼 전광판과 서울시청의 모든 불이 꺼졌답니다! 유스로거는 서울시청에 모든 불이 꺼진 모습은 처음 봤는데요. 불빛 하나 없이 깜깜했지만, 에너지 절약 행사에 참여했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이루마 피아노 연주

 

어스 아워 행사가 진행되는 한 시간 동안 시청광장에서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는데요. 그중 피아니스트 이루마 씨의 피아노 연주 공연이 있었습니다. 어두운 시청광장 한가운데에서 울려 퍼지는 감미로운 피아노 곡은, 이번 행사 취지와 잘 어울려 좋았습니다.

 

유스로거는 잠시 서울시청을 떠나 에너지 절약 행사에 참여한 조계사를 방문했습니다. 조계사에서도 ‘달빛을 켜요’라는 이름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하는데요. 달빛 아래 빛나는 조계사, 함께 가볼까요?

 

조계사 법회

 

밝게 빛나는 주변 빌딩들 사이에서 홀로 어둠을 지키는 조계사의 모습, 어떤가요? 마당에는 불을 모두 끈 채로 법회가 진행되고 있었답니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함께 진행된 법회의 모습이 참 색다르죠?

 

조계사 산책

 

조계사 내부를 둘러본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최소한의 불빛과 촛불로 밖을 밝힌 모습이었는데요. 옆에 있는 빌딩과 달리 조계사는 어두웠지만 운치 있고 멋있었답니다.

 

등불과 조계사


9시 30분이 되자 조계사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등불이 거리를 밝히자, 다시 화사한 조계사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에너지 절약 행사였지만, 법당을 찾은 많은 불자들의 협조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조계사 산책을 마치고 다시 불 켜진 서울시청을 확인하러 유스로거는 길을 나섰습니다.

 

어스 아워 행사 마무리

 

9시 30분이 지나자 다시 시청에는 환한 불빛이 들어왔습니다. 시민들은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어스 아워에 참여했습니다. 한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에너지 절약을 위해 모인 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나누며 행사는 마쳤습니다.

 

유스로거와 함께한 어스 아워 행사, 재미있었나요? 전등을 끄는 작은 실천만으로 전 지구적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했답니다. 여러분들도 ‘에너지 절약’ 을 거창하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당장 필요없는 전등을 끄는 것부터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