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를 꿈꾸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방문기

 

 

돌발 퀴즈! 우리나라 공공 건축물 중에 에너지 제로 공공 건축물이 있다? 없다? 정답은 ‘있다!’ 입니다. 에너지 제로란 에너지를 사용한 만큼 생산한다는 뜻입니다. 서울 에너지드림센터는 국내 최초 에너지 제로 공공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냉난방은 물론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 전기료까지 일절 내지 않는 건축물을 말합니다. 이런 공공 건축물이 정말 있느냐고요? 정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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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1층 에너지드림관, 2층 녹색테마 전시관, 3층 커뮤니티관, 그리고 야외에 있는 에코파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국내 최초 에너지 제로 공공 건축물, 에너지드림센터의 비밀을 낱낱이 파헤쳐 볼까요?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고 햇볕이 따스한 날 평화의 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독특한 모습의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입구입니다. 입구가 지면과 수직하게 서 있지 않고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요, 들어가면서 뭔가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에너지 절약에 대한 필요성과 경고를 동시에 담고 있는 재미있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바로 그 옆에는 신재생에너지 체험학습의 필수 코스인 에코투어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만들지 않는 친환경 버스를 이용한 투어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에코투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전기버스를 타고 벚꽃여행을 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친환경 전기버스를 타고 서울 최초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로 갈 수 있답니다. ‘에너지 드리머’의 에너지 이야기를 들으며,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끼고 환경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봄 시즌 에너지 체험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에너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 봄나들이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죠?

 

이제 본격적으로 에너지드림센터의 비밀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제로 에너지 하우스의 비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패시브 디자인으로 에너지의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입니다. 두번째는 액티브 디자인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씁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이렇게 패시브 디자인과 액티브 디자인을 이용하여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실현하고 있었습니다. 액티브 디자인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몸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휴먼 동력입니다.

 

 

자전거에 올라타서 페달을 열심히 밟으면 몸의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전환이 되어서 전구에 불이 켜지는 원리입니다. 운동도 하고 에너지도 만들고 에너지 절약하기 참 쉽죠?

 

  

전시관 내부에는 태양광 핸드폰 충전기에서부터 태양광 키보드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제 집이냐고요? 아닙니다! 바로 에너지드림센터에서 대기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공간인데요,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적지 않은 양의 전력이 소비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해주네요. 가동하지 않는 물건은 콘센트에서 아예 플러그를 뽑아 놓는 게 전기를 아끼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지하철 모양으로 에너지드림센터역을 익살스럽게 표현해 놓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갑자기 모든 곳이 정전이 되어버린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블랙아웃(대정전), 즉 지역 전체 전기가 끊겨 암흑에 휩싸이는 최악의 정전 사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미리미리 재난을 예방하는 일, 선택이 아닌 필수인 거 아시죠?

 

 

블랙아웃을 상상하며 무서움에 벌벌 떨고 있는 찰나, 에너지 절약에 관한 열띤 토론이 들여왔는데요. 바로 아기돼지 삼 형제의 에너지 제로하우스 만들기 체험 코너였습니다 이렇게 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관람객이 이것저것 조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지 체험할 수 있고, 함께 배운 내용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밖에 제로 모니터링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자동조명제어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액티브 디자인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특징은 직접 관람객이 보고 듣고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은 에너지 소비량을 무게로 변환해 직접 손으로 들어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무거운 것을 들수록 에너지를 아껴야겠다는 생각도 커져만 가네요.

 

 

전시장 내부에는 수소 연료전지와 같은 최신 기술들도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이렇게 세계의 에너지 정책을 한눈에 비교하여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네모네모 퀴즈! 정답은 에너지입니다! 톡톡 튀는 발상 덕분에 유스로거는 한참이나 이곳에 서 있었습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최고의 장점! 앞서 말했듯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수력 에너지 코너에서는 직접 펌프질을 해서 물의 위치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만들어 내는 수력발전을 간접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유스로거는 1층 에너지드림관을 둘러보고 2층 녹색테마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2층으로 가는 곳엔 칼로리 계단이 위치해 있었는데요. 자기가 올라온 위치까지 얼마큼의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보여주는 스마트 계단이었습니다.

 

 

2층 녹색테마 전시관에는 에너지에 관련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서 마련한 부스와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직접 부스에 들어가서 에너지 관련 상품들을 체험해 볼 수도 있었고 과거에 사용했던 에너지 관련 제품들을 전시해 놓기도 했습니다.

 

 

이 사진은 숯으로 지은 친환경 공간의 모델이었는데요, 내부로 직접 들어가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2층 전시관에는 시민들이 그린 포스터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어릴 때 학교에서 포스터를 그렸던 기억이 떠올라 좋았습니다.

 

 
태양열 오븐도 있었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부채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방문 당일, 3층 커뮤니티관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서 에너지드림센터 외부에 있는 에코파크에 가기 위해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때! 미처 발견하지 못 했던 에코마일리지 코너를 발견했습니다!

 

 

에코마일리지는 가정과 건물에 대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사용량을 관리해 주면서 에너지 절약 실적이 우수한 회원에게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에너지 절약운동입니다. 관리해주는 에너지의 종류로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이 있다고 하는데요. 에코 마일리지 홈페이지나 가까운 구청 민원실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간편하죠?

 

 

   
에코마일리지 코너 옆에는 ‘에너지와 놀자!’ 코너가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그림 그리기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나중에 자녀가 생긴다면 꼭 한번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빠진 곳 없이 구석구석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비밀을 파헤치고 이번엔 평화의 공원 내에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주변에 에코를 주제로 조성한 테마파크인 에코파크로 향했는데요, 에코파크는 야외에서도 관람객들이 오감만족을 통한 <녹색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에코파크에 주차되어 있는 에코버스를 발견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에코투어(전기랑 수소랑 에너지 여행)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 다들 기억하고 계시죠?

 

 

에코파크에는 이렇게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한 휴대폰 충전기, 1kw의 힘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 등이 있었습니다. 저도 에코파크에서 녹색을 흠뻑 충전하고 왔습니다.

 

혼자서 서울에너지 드림센터를 체험할 수도 있지만,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근무하는 에너지 해설사, 에너지 드리머에게 어려운 에너지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 공공 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비밀을 샅샅이 파헤쳐 봤습니다. 에너지드림센터는 미래세대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에 대하여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유익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직접 보고, 느끼고, 만져보고 즐거운 에너지 교육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의 녹색휴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평화의 공원에서 시민들이 평화롭게 휴식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유스로거와 함께 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에너지드림센터에서 찾은 비밀들, 빠짐없이 실천해 주실거죠? 이상으로 해가 꿈이 되고, 땅이 꿈이 되고, 바람이 꿈이 되고, 그 꿈들이 현실이 되는 곳,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