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인사이드

깨끗한 물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울산 회야 정수장 탐방!

울산회야정수장

 

울산회야정수장

 

 

지구 표면의 2/3를 차지하며 우리 인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물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평균 물 사용량은 322리터라고 하는데요. 아마 물이 없다면 일상생활은 물론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지겠죠? 그러나 이렇게 소중한 물을 우리는 너무나 쉽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물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과정을 안다면 물 낭비는 줄어들지 않을까요? 유스로거가 물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위해 꼭 필요한 정수장에 다녀왔습니다. 정수장은 전국으로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역별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방법을 거쳐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물이 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울산회야정수장

 

정수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사전에 인터넷 신청을 해야 합니다. 유스로거는 약 2 주 전에 신청을 했는데요. 유스로거의 집 근처에 있는 울산 회야 정수사업소를 둘러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수돗물=생명수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지구에 물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동식물 조차 사라지겠죠. 유스로거는 정수장 입구에서부터 물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울산회야정수장

 

물은 오염 정도에 따라 상수, 하수, 폐수 등으로 구분됩니다. 상수는 비교적 깨끗한 물로 정수과정을 거친 후 우리가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로 재탄생 됩니다. 회야 정수장은 상수를 정수하는 곳인데요. 어떠한 공정 과정을 거치는지 유스로거와 자세히 알아봅시다. 정수과정은 제일 먼저 댐과 같은 다시 말해 물을 취소하는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정수장에서부터 정수가 시작된다고 생각했던 유스로거의 생각과는 사뭇 달랐는데요. 각 지역에 위치한 상수원에서 하루 일정량의 물을 정수하는 사업소의 작수정으로 끌어들여 옵니다.

 

작수정으로 유입된 물속에는 다양한 불순물과 탁한 성분들이 있기 때문에 PAC, 황산알루미늄, 소석회, 활성탄 등의 약품을 투입해 혼화지로 보내집니다.

 

울산회야정수장

 

혼화지에서는 투입된 약물들을 골고루 섞어주는 일을 합니다. 마치 숟가락으로 커피를 저어주듯이 교반기가 움직이는데요. 여기서 교반기란 약품이 잘 섞이도록 저어주는 긴 막대를 말합니다. 이렇게 균일하게 정수약품이 섞어지면 응집기로 보내집니다.

 

울산회야정수장

 

응집기에서는 약품 처리된 물에서 나온 탁한 성분들을 가라앉기 쉬운 큰 덩어리로 응결시킵니다. 사진을 보면 아직까지 부유물이 떠다니는 것이 보이는데요. 약품 처리는 되었으나 정수 처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시간이 지나면 응집기에서 불순물이 완전히 응결되는데요. 이 상태가 되면 물은 다시 침전지로 보내집니다.

 

울산회야정수장

 

침전지에서는 응결된 불순물 덩어리를 가라앉힙니다. 가라앉은 덩어리들은 바닥에 설치된 전동기로 끌어올려 제거되는데요. 물 안에 마름모 모양으로 있는 것이 바로 전동기입니다.

 

울산회야정수장

 

다음 과정으로 이동하는 도중, 유스로거는 정수사업소 건물에 설치된 태양열발전기를 발견했습니다. 많은 양의 물을 처리하고 있는 정수장인 만큼 전기 사용량도 엄청난데요.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여 효율적인 정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자, 그럼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 볼까요?

 

울산회야정수장

 

침전지에서 1차적으로 큰 덩어리들을 제거했다면 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물질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바로 여과지와 고도 정수 처리시설에서 미세물질들이 제거되는데요. 먼저 굵은 모래인 왕사가 있는 곳에 물을 흘려보내 미세물질을 걸러주는데요.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여 미세물질을 제거해 준다고 합니다. 잠깐! 여기서 드는 의문이 있죠. 그렇다면 왕사가 오염되면 어떻게 될까요? 물을 여려번 여과시키다 보면 왕사 역시 미세물질에 오염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왕사를 교체해준다고 하니 안심해도 되겠죠?

 

여과지에서 제거되지 않은 초미세 물질들은 오존처리 과정과 코코넛을 태운 활성탄 흡착과정을 통해 제거된다고 합니다.

 

울산회야정수장

 

깨끗하게 정수처리 된 물은 가정에 공급되기 전 또 하나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바로 하루 동안 염소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울산회야정수장

 

유스로거는 다양한 과정을 거쳐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직접 시음해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돗물을 끓이거나 다시 한 번 정수해서 마시는데요. 사실 수돗물은 직접 마셔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었습니다. 때문에 언제든 콸콸 나오는 수돗물을 마셔도 된답니다.

 

울산회야정수장

 

정수장을 탐방하는 내내 관리자분께서 직접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수돗물은 아주 깨끗한 물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하셨답니다. 지금까지 유스로거와 함께 물이 우리에게 오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다양한 과정을 거쳐 깨끗한 물이 만들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깨끗하게 만들어진 물, 그냥 흘려 보내서는 안 되겠죠? 간단한 생활 습관부터 물을 절약해 아까운 수돗물을 더 이상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물 절약하기! 유스로거와 약속하실 거죠?

유스로거 4기 윤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