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우리에게 유익한 것들을 줍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잊고 살아가죠.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기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일이자 숙제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은 단지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과 연관되는데요.
유스로거도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다녀왔습니다. 자, 함께 가볼까요? ^^
유스로거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인천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에 도착했는데요. 건물 외관을 보니 전시관이라기보다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쉼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조경이 아름다운 정원에 테이블도 있어 마치 소풍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건물 입구로 들어가자 멸종 위기 동물 그래픽 아카이브 전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구 상에서 사라져가는 소중한 동물들을 초상화 형태로 볼 수 있었답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제1 전시실로 들어가 봤습니다. 제 1 전시실은 한반도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표본들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지구 상에서 가장 원시적인 동물이라는 원핵생물계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원핵생물들을 확대한 모형을 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었답니다. ^^
책이나 영화에서만 보던 상어의 비늘도 직접 만져볼 수 있는데요. 유스로거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어 비늘을 만져봤는데요. 까끌까끌한 느낌이 마치 사포를 만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짜잔~ 여기는 과연 어디일까요? 바닷속? 아니죠! 마치 바닷속을 헤엄치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다양한 물고기 표본들과 조류 표본들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바다를 갔다면 이젠 산으로 가야겠죠? 마치 숲 속을 연상하게 하는 제2 전시실입니다. 산림생태계를 그대로 옮겨 놓아 땅 속, 땅 위의 동식물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 밤에 활동하는 박쥐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깜깜한 동굴 속에서 박쥐가 어떻게 날아다니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다면 모두 주목해주세요! 바로 박쥐는 초음파를 이용해서 움직인다고 하는데요. 즉 눈이 아닌 귀로 눈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
멧돼지의 털을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유스로거도 동그란 구멍 안으로 손을 넣어봤는데요. 그 느낌이 정말 신기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생물들의 소중함을 알아볼 수 있는 제 3 전시실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생물이 지구 환경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는 공간인데요. 우리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인류문화와 과학기술발전에까지 폭넓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자 함께 살아갈 동반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실을 모두 관람하고 유스로거는 곶자왈 생태관으로 이동했습니다. 곶자왈 생태관은 제주도 중간산 지역의 난대림 생태계를 재현한 곳인데요. 곶자왈은 제주도 방언으로 바위와 자갈이 요철 지형을 이루며 쌓인 곳에 나무가 자라는 곳을 말합니다. 특히 제주도 지역은 곶자왈이 잘 나타나는 지역으로 전체 면적의 6.1%에 이르며 무려 896종의 식물이 양성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제주도 곶자왈 지역을 지나 돈내코 계곡을 재현한 곳인데요. 한라산 정상을 분수령으로 하여 남쪽으로 형성된 가장 긴 계곡이자 멧돼지들이 물을 먹던 입구라는 뜻을 가진 돈내코 계곡은 해발 700m에 이르는 긴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이 구간을 따라 멸종 위기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요. 제주도에 직접 가보지 않아도 바로 이곳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인간과 곤충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관입니다. 곤충은 인간과 오랜 시간 공존하며 살아온 생물인데요. 곤충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은 물론 그 소중함까지 함께 느껴볼까요? ^^
과거 선조들의 생활에 있어 곤충은 문학작품, 그림, 장신구의 소재가 될 정도로 가까운 동물이었는데요. 부귀의 상징으로도 여겼다고 하니 그 뜻이 정말 남다르죠?
또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벌꿀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데요. 양봉 도구를 보며 꿀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알아보고 과학적으로 이야기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있습니다. 직접 생물을 만지고 냄새를 맡아보며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데요. 숲, 벌레, 나무와 친하지 않은 아이들도 이곳에 오면 모두 친해져갈 수 있답니다.
재미있는 퀴즈를 풀어보며 동물의 습성을 알고 자연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배울 수도 있습니다.
국립생물관 전시관을 모~~두 관람하고 나오는 길, 아름다운 나무와 풀들이 우거져 있는데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돌길을 따라 내려가면 활짝 핀 꽃과 연못도 볼 수 있는데요. 자연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물론 공기 좋고 아름다운 곳에서 힐링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방학! 유스로거와 함께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자연을 보고, 만지고, 느끼며 이해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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