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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역사의 흔적,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서대문형무소

 

한국인이라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소개해줄 때 적극 추천하는 곳! 남산? 경복궁? 한강? 아니죠~ 바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입니다. 유스로거가 하는 말에 조금은 의아한 표정을 짓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유스로거는 이번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누군가에게 서울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을 추천해준다면 일말의 고민도 없이 서대문형무소라고 말하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그런 다짐을 하게 된 이유, 궁금하지 않으세요?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가는길

 

서대문형무소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쭉~ 걸어 올라가면 서대문형무소라고 크게 적힌 건물을 볼 수 있는데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굳게 닫힌 철제문을 열고 유스로거와 잊지 말아야 할 우리 민족의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함께 가봅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안내표지판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을 탄압하고,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던 시설의 대명사인 이곳에는 우리의 아픈 역사가 담겨 있죠? 유스로거도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직접 관람해봤는데요. 제일 먼저 입장권을 구매한 후 역사관 안내표지판을 보고 관람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제국주의의 침략

 

보안과 청사 건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직전 우리나라의 역사적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유스로거는 해설자분이 해주는 이야기를 경청 또 경청했습니다. ^^

 

형무소 모형

 

과거 서대문형무소 모형입니다. 서대문형무소가 어떤 이유로 건립되었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증축되었는지 주 사용은 누가 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위의 모형의 경우 서대문형무소가 가장 넓었을 때를 기준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이 가장 극에 달했을 시기라고 할 수 있겠죠?

 

민족저항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그러한 일제의 만행 아래에서 절대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민족의 얼을 기리고 광복을 위해 노력했는데요. 민족저항실에서는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펼친 의열투쟁은 물론 항일결사조직 투쟁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민족저항실, 독립투쟁

 

6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독립투쟁을 벌인 강우규 의사의 이야기가 한 쪽벽에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조국의 광복을 위해 온 힘을 다 한 그의 노력에 절로 숙연해졌습니다.

 

독립운동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가장 큰 규모의 독립운동인 3.1 운동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는데요. 유관순 열사의 영정과 태극기 목판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민족저항실 수형기록표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독립운동가들의 수형기록표가 빼곡히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의 얼굴도 볼 수 있었는데요. 한 분 한 분의 사진을 마주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과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유스로거 자신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사형장 가는길

 

실제 사형장의 지하 시신 수습실을 재현해 놓은 모형도 볼 수 있습니다. '사형장 가는 길'이라는 글귀만 봐도 괜히 오싹해지는데요. 이곳을 걸어갔을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하니 더욱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지하고문실

 

실제 취조실의 모형도 있습니다. 벽관 고문, 독방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수감자들 의복과 식기

 

수감자들이 사용하던 의복과 식기도 볼 수 있습니다. 열악했던 당시의 상황과 식사량, 차별 대우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으니 유스로거는 다시 한 번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서대문형무소 대형 태극기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요. 서대문형무소에 걸려있는 대형 태극기가 민족의 아픈 역사와 얼을 달래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통곡의 미루나무

 

통곡의 미루나무 옆 사형장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유스로거는 울컥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요.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분들의 한이 서려있는 것 같았습니다.

추모비

 

한 쪽에 놓인 추모비를 발견했는데요. 접시 모양처럼 생긴 추모비 안 쪽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유스로거도 추모비 앞에서 묵념을 했습니다.

 

역사의 아픈 흔적을 보고 돌아가는 길, 유스로거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월 15일 광복절 다들 어떻게 보내셨나요? 현재의 우리를 있게 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나요? 아직 전하지 못했다면 서대문형무소를 관람하며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유스로거 4기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