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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2015년,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은지 어느새 한 달이 되어갑니다. 여러분께선 2014년을 마무리하고 새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셨나요? 혹은 2015년의 시작을 알리는 해돋이를 보고 오셨나요?


늘 떠오르고 지는 태양이지만 1월 1일에 떠오르는 태양은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시작을 각 나라에서는 어떻게 기념하는지 궁금했던 적은 없으신가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는 어떻게 새해를 맞이하는지 유스로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우리나라의 새해맞이

 

세계 각국의 새해맞이 방법을 알아보기에 먼저 우리나라는 어떻게 새해를 맞이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보신각 타종행사

 

 

매년 12월 31일 12시가 되기를 기다리며 많은 사람이 종로의 보신각으로 추위도 잊은 채 모여드는데요, 이곳에서는 해가 바뀌기를 기다렸다가 12시가 되자마자 제야의 종을 33번 치는 것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여기서 드는 궁금증! 왜 종을 33번 치는 것일까요? 조선시대에는 보신각 종을 쳐서 성문을 닫고 여는 것을 알렸다고 하는데요, 이 중 새벽 4시에 종을 33번 쳐서 성문을 열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것을 ‘파루’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년 1월 1일 ‘파루’와 같은 의미로 한 해의 시작도 알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모든 사람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33번의 종을 친다고 하네요!

이번 해에 보신각 종을 듣지 못한 분들이 계신다면 2016년에는 보신각 타종을 들으면서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을 어떨까요? ^^

2. 해돋이 감상

 

 

제야의 종소리를 듣느라 12시가 넘어서 잤지만, 1월 1일만큼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말 그대로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해돋이로 가장 유명한 곳은 정동진이지만, 포항 호미곶도 새로운 해돋이 장소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아직 새해 해돋이를 보지 못한 분이라면, 해돋이를 보며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

 

3. 새해 음식, 떡국 먹기!

 

 

해돋이를 감상하고 나서 추워진 몸을 바로 떡국을 먹으며 녹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할 만큼 떡국은 새해맞이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스로거는 어렸을 때 형, 누나들보다 나이가 많아지겠다고 열심히 두 세 그릇씩 떡국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새해 첫 날 먹는 떡국은 순수와 장수, 부와 행복 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이 길게 뽑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행복이나 재산이 쭉쭉 날아난다는 바람도 있고, 긴 가래떡만큼 오래 산다는 의미도 있지요. 또, 하얀 떡이 악운을 막아준다는 의미도 있답니다. 다가올 설날에는 떡국을 먹으면서 새해를 맞이해보세요!

 

세계 각국의 새해맞이

 

우리나라의 새해맞이를 알아보았으니, 다른 나라에서는 새해를 어떻게 맞이하는지 알아볼까요?

 

1. 일본 : 하츠모우데

 

 

일본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신사로 향합니다. 신사 앞에 있는 물로 손을 깨끗이 씻고 신을 모신 곳으로 다가가 헌금을 하고, 방울을 흔들어 소리를 냅니다. 이것은 하츠모우데라고 하는데요, 일본사람들이 새해에 빠지지 않고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2. 중국 : 춘절

 

 

중국도 새해맞이를 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1월 1일보다 음력 설을 더 크게 지냅니다. 음력 설을 춘절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중국 명절 중 가장 성대한 기념일이랍니다. 중국 정부가 2발표한 공지에 따르면 2015년 춘절은 2월 18일부터 24일까지로 총 7일이랍니다. 무려 일주일 이상을 공휴일로 지정해서 설을 보낸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또한 이 기간 동안에는 민족 대이동이라는 말이 붙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차표를 예매한다고 하네요.

 

춘절 기간에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빨간색과 금색으로 거리가 물듭니다. 또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민속활동으로 폭죽놀이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불꽃을 터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펑~하는 큰 소리로 귀신을 좇는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춘절에 불꽃 터지는 소리가 없으면 이상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춘절에는 엄청난 규모의 불꽃놀이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13억 인구가 대규모로 즐기다보니 화재나 건물이 부숴지는 사고도 일어나서 최근에는 그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3. 미국 : 타임 스퀘어 카운트다운행사

 

 

미국은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는 것이 가장 유명합니다. 광장에 모인 사람이 카운트 다운을 같이 한 뒤 ‘Happy New year’를 외치고, 연인들은 키스를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미국의 가장 큰 새해맞이 행사인 만큼 유명한 연예인들의 공연도 함께합니다.


지난 2014년에는 우리나라 가수 싸이가 이 무대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답니다. 유스로거도 언젠가는 뉴욕 한복판 타임스퀘어에서 ‘Happy New year’를 외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

4. 스페인 : 라스 우바스(Las uvas)

 

 

미국 타임스스퀘어 광장, 우리나라에 보신각이 있는 종로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수도 마드리드의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이 있습니다. 매년 새해를 알리는 열두 번의 종소리가 자정에 울려 퍼지는데요, 이 때 종소리가 한 번 울릴 때마다 청포도 한 알을 먹는 스페인의 새해맞이 풍습이 있습니다. 바로 라스 우바스(Las uvas)인데요, 포도 한 알은 한 달의 행복을 나타내고, 종이 치는 동안 12알의 포도를 다 먹으면 열두 달의 행복! 즉, 1년의 행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5. 덴마크 : 새해맞이 접시 깨기

 

 

덴마크의 새해맞이는 조금 과격합니다. 바로 ‘접시 깨기’입니다. 덴마크에서는 새해를 맞이할 때 이웃집이나 친한 친구 집 앞에서 접시를 깨는 풍습이 있는데요, 이것은 그들 집에 있는 나쁜 기운을 깨뜨리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자칫 화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 알아두고 갑시다.

 

6. 남미 : 희망의 속옷 입기

 

 

남미의 많은 나라에서는 새해 소망을 속옷 색깔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금을 연상하게 하는 노란색 내의는 부, 정열적인 붉은색은 사랑, 깨끗한 흰색은 한 해 동안의 평화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바라는 올해의 소망은 어떤 색인가요? ^^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새해 맞이를 알아보았습니다. 각 나라별 풍습은 다르지만 묵은 해의 나쁜 일은 털어버리고 새해엔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 같은 것 같습니다.

 

유스로거만의 독특한 새해맞이!

 

유스로거도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만의 새해 맞이를 해보았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준비할 것은~~~

 

 

준비물만 보셔도 대충 어떤 것인지 감이 오실 텐데요! 저의 새해 맞이는 바로 ‘붓글씨 쓰기’ 입니다. 붓글씨 쓰기가 거추장스럽고 어렵다면 캘리그라피로 간단하게 새해 다짐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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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면서 진지하게 붓글씨를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두구~두구! 과연 유스로거는 어떤 글자를 썼을까요?

 

 

유스로거가 쓴 단어는 ‘운산월현(雲散月現)’입니다. 무슨 뜻일까요?!

 


‘‘구름이 걷히면 달이 나타난다.’ 라는 뜻인데요. ‘입춘대길’ 이나 ‘근하신년’처럼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도 있지만, 새해를 맞이하여 나쁜 것은 모두 털어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금은 구름에 가려서 달이 보이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구름이 걷히고 달이 나타날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지금까지 유스로거와 함께 새해를 맞이 준비를 해봤습니다. 이미 2015년을 맞이한지 한 달이 다 되어 가지만, 1월 1일에 마음 먹었던 모든 계획들 잘 지키고 계신가요? 다시 한 번 마음 다잡고 올 한 해도 계획한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SK에너지 블로그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