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가 자주 오는 여름 장마철! 빗물에 젖어있는 도로 위에서 운전하다 보면 겨울 눈길만큼이나 위험할 때가 있어요. 또, 장시간 자동차가 비를 맞으면 부품에 문제는 없는지 걱정됩니다. 자동차 실내 습도가 높아져 운전할 때 짜증지수도 올라가는 것 같고요. 장마철 안전 운전에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겨울철 눈길 운행 시 저속으로 다니는 것처럼 여름 장마철 빗길에서도 속도를 낮춰야 합니다. 그만큼 비에 젖은 도로 역시 위험하기 때문인데요, 많은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하는 자동차 관리법과 실내 습기를 제거하는 유용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빗길 사고 예방하는 타이어 관리 방법
폭염으로 달궈진 아스팔트, 그리고 빗물로 미끄러워진 도로를 달려야 하는 여름철 운전은 겨울철 눈길 운전만큼이나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 점검은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점검 대상입니다.
장마철 사고는 대부분 미끄러운 빗길에서 발생하는데요, 젖어있는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생기는 수막현상 때문에 평소보다 접지력과 제동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타이어가 오래되어 마모 상태가 심하면 물이 제대로 제대로 빠지지 않아 차제의 미끄러짐이 더욱 심해져서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마모가 심한 타이어라면 즉시 교체해 주세요!
타이어 마모 상태 확인 방법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겉면 홈에 끼워보세요! 이순신 장군의 감투 윗부분이 보이면 교체가 필요한 타이어랍니다. |
여름철 빗길 운전에서는 타이어의 공기압도 중요합니다. 타이어의 홈이 깊어져 표면의 배수가 원활해지도록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게 설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차간 거리를 여유 있게 확보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장마철 불청객 ‘김 서림’, 샴푸와 소금물로 해결!
비가 올 때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또 하나의 현상은 바로, 차창에 생기는 김 서림! 김 서림은 차량 내•외부의 큰 온도 차 때문에 생겨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합니다.
운전 중 김 서림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미리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샴푸와 소금물을 섞어 수건에 묻혀서 유리창 안쪽에 문질러주면 김 서림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와이퍼 고장 시에는 담배꽁초를 활용하세요!
비가 내리는 날 운행 중 갑자기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담배꽁초를 유리 표면에 문질러 보세요. 담배의 니코틴 성분에 의해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사이드 미러에 맺힌 물방울 때문에 거리 감각이 부정확해져 차선 변경 시에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도 담배꽁초를 거울에 골고루 문질러 주면 물방울이 흘러내려 어느 정도 시야가 확보된답니다.
장마철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와이퍼. 하지만 혹독한 겨울을 버텨낸 와이퍼는 대부분 고무 부분에 작은 손상이 발생하여 장마 시에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와이퍼의 고무날 끝 부분이 반듯하지 않거나 휘어져 있다면 교환해 줘야 합니다. 또, 워셔액이 충분한지, 워셔액을 뿌려주는 노즐에 이상은 없는지도 함께 점검해 주세요.
장마철 차량 침수 시 응급조치 방법
장마철에는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침수 되기 때문에 주차 시에는 최근 침수된 적이 있는 곳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하천, 강변, 교량 밑 주차는 피해야 하고, 안전한 곳이라고 해도 차량 전면이 출구 쪽으로 주차해 두세요.
차량이 침수됐을 때는 빠른 시간 안에 견인이 가능한 지역으로 차를 밀어 옮겨야 합니다. 침수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차량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엔진과 변속기 등에 물이 스며들어 차량 복구가 어려운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시동을 켜는 것은 절대 금지! 침수됐을 때 시동을 걸면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엔진 주변 기기까지 큰 손상을 입게 됩니다.
1. 차량 바닥까지 물이 고인 경우
배터리 단자를 신속하게 탈거하고, 오염된 부분을 수돗물로 청소해주세요. 엔진오일의 양이 평상 시와 비슷한 수준인지, 에어클리너에 물이 유입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물이 유입됐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이상이 없다면 시동을 걸어 각 부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한 후 운행하면 됩니다.
2. 차량 바닥 이상으로 물이 고인 경우
이 역시 배터리 단자를 신속하게 탈거한 후 가까운 정비업체로 견인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이동하기 위해 시동을 걸면 고가의 전기 부품이 손상되어 피해가 확대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가 조치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침수 차량도 보험으로 보상 받을 수 있을까?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회사로부터 손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약관에서 규정한 침수는 흐르거나 고인 물, 역류하는 물, 범람하는 물, 해수 등에 차가 잠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행 혹은 주차 중에 침수 사고를 당한 경우의 대부분은 보상 받을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경찰이 통제하는 구역이나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구역에 무리하게 차를 몰고 들어갔다가 피해를 당한 경우는 보상 받지 못할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여름을 대비하는 자동차 관리법! 여름이 오기 전 미리 숙지하고 실천해서 무더운 여름, 장맛비 내리는 여름에도 당황하지 않고~! 즐겁고 안전한 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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