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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장미 향기 가득한 그 곳!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방문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도 이제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매년 6월, 울산대공원에서는 장미 축제가 개최되어 왔는데요.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장미의 개화 시기가 빨라져 올해는 조금 이른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총 9일 동안 장미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품격 있고 따뜻한 장미 도시 울산’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울산 장미축제는 263종 3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였는데요, 이 특별한 축제 현장을 여러분께 생생히 전해드리고자 유스로거가 울산 대공원 장미축제를 방문했답니다. ^^ 그럼 장미꽃 향기로 가득했던 울산 대공원 장미축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울산대공원 둘러보기



울산대공원의 남문으로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푸른 나무들이 유스로거를 반겨주었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울산대공원이 환경친화적 공원이라는 사실을 실감하였습니다. ^^



울산대공원이 다른 공원들과 달리 특별한 점! 바로 다양한 환경 친화적 시설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장미축제가 진행 중인 남문 부근에는 환경에너지관, 나비 식물원, 곤충생태관 등과 같은 시설들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원에는 자연 생태계 환경을 체험하러 온 유치원생들과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자주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문득 유스로거의 머릿속을 강타한 한 가지 궁금증! 평소 유스로거에게 울산은 공업 도시의 이미지가 강했는데요. 이러한 곳에서 서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큰 규모의 자연 테마 공원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도대체 이 공원은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조성한 것일까요?



SK에너지와 울산의 깊은 인연



공업도시 울산에 어떻게 이런 큰 공원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먼저 SK에너지와 울산의 깊은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공해는 울산의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켰는데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만한 마땅한 휴식 공간도 없었기 때문에, 휴가철이 되면 시민들은 울산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울산시는 기업과 손을 잡고 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울산시의 요청을 거부하였고, 난항을 겪고 있던 울산시에게 SK에너지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SK에너지는 울산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연 친화적인 대공원 조성을 약속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1997년부터 울산대공원 조성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공사 과정이 평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착공 직후 IMF 외환 위기가 터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SK에너지는 울산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원 조성 공사를 계속했다고 해요. 그에 대한 보답으로 울산 시민들 역시 SK가 어려움을 겪자 ‘SK 주식 사기 운동’을 벌이며 SK를 응원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장장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울산대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이후 울산은 공업도시라는 이미지를 뛰어넘어 자연 친화적 공원을 갖춘 녹색 도시로 탈바꿈하였답니다. 요즘은 울산 시민들도 시간이 날 때마다 다른 지역으로 놀러 가는 것이 아니라, 울산대공원을 찾는다고 하네요. ^^


이 이후로도 SK에너지와 울산의 관계는 지속되었는데요. 울산CLX는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등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 외에도 SK인천석유화학에서는 매년 벚꽃축제를 열어 지역민과 화합의 장을 열기도 했는데요. 지역이 발전해야 기업도 발전한다! 지역과 행복한 상생을 꿈꾸는 SK에너지의 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역민과 화합의 장 열다, SK인천석유화학 벚꽃축제 Click!



장미축제의 꽃! 장미원 둘러보기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장미 축제를 즐기러 가볼까요? 장미 축제가 열리는 울산대공원의 장미원은 ‘큐피트의 정원’, ‘비너스의 정원’, ‘미네르바의 정원’, ‘장미언덕’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4,737m2 의 넓은 부지에는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등에서 도입한 명품장미와 수상장미 등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답니다.



혹시 울산시의 시화(市花) 가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장미랍니다. 사실 예전에는 울산시의 시화가 배꽃이었다고 하는데요. 장미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고, 장미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한 꽃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울산시의 시화로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



장미원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장미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이날 장미원을 찾은 가족, 연인 단위의 관람객들은 형형색색의 장미들의 향기를 맡으며 사진을 찍는 등 장미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장미축제에는 흐드러지게 핀 장미를 보는 것 외에도 즐길 거리가 넘쳤는데요. 장미원 곳곳에서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무료 사진 촬영 이벤트가 열렸고, 또 울산시 SNS의 귀여운 마스코트 ‘울산누리’가 돌아다니며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공연장에서는 유스로거가 도착했을 당시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요. 신기한 볼거리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문화 생활을 즐기러 울산대공원을 찾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답니다.



또한 장미를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들과 장미꽃으로 만들어진 장식들이 배치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색색의 아름다운 장미 조형물 앞에서라면 누구라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장미의 아름다움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다 보니 어느덧 예정했던 시간이 끝이 났습니다. 유스로거는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장미원을 떠났답니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방문은 다양한 장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었는데요. 울산대공원의 조성 배경, 그리고 SK에너지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알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답니다. 울산 시민들을 위해 SK에너지와 울산광역시가 뜻을 모아 탄생한 공원답게 공원 곳곳에서는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활짝 핀 장미처럼 화사한 울산 시민들의 표정! 일상과 늘 함께하는 울산대공원과 울산을 대표하는 장미축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