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는 세차를 한 후, 비가 올까 먼지가 쌓일까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시죠? 매번 자동 세차나 손 세차를 맡기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혼자 하자니 닦아도 닦아도 계속 구정물이 나와 정말 난감한데요. 이제 제대로 된 세차법으로 간편하게 셀프세차를 해보세요. 초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셀프세차 마스터하기!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비 세척하기
셀프세차의 가장 기본이 되는 예비 세척은 더럽혀진 차를 물로만 세척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요. 우리가 샤워 할 때 몸에 물을 먼저 묻히는 것과 같이 고압수를 이용해 차에 붙은 각종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굳게 달라붙은 오염물질을 쉽게 제거하기 위해 불리는 과정입니다. 특히 셀프세차를 할 때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고압수를 먼저 꼼꼼하게 뿌려주는 것이 좋은데요. 차에 붙은 오염물질을 먼저 제거하고 세차를 하게 되면 더욱 깨끗하고 수월하게 세차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압수 활용 시 주의사항>
타이어 휠과 브레이크 디스크로터가 뜨거운 상태에서 고압수를 갑자기 뿌리게 되면, 차가운 물로 인해 열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식힌 다음 예비세척을 하도록 합니다.
2. 비누칠하기
예비 세척이 끝났다면 이제 비누칠을 해줄 차례인데요. 세차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비누칠은 생각보다 상당한 기술을 요할 때가 많습니다. 우선, 셀프세차장에 마련된 거품 솔을 이용해 문지르거나 따로 준비한 전용 샴푸로 거품을 만들어 문질러 줍니다. 단, 세차장 솔은 많은 사람들이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요인으로 인해 거칠어져 차에 흠집이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데요. 최근에는 차에 직접 거품을 뿌릴 수 있는 폼건을 사용한 후, 솔질과 미트질을 따로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차에 거품을 완전히 덮은 후,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방치하고 물을 이용해 세척을 해주세요. 그런 다음 차 전용 샴푸로 한번 더 버킷 세척을 해줍니다. 버킷에 전용샴푸를 풀어 거품을 낸 후, 워시미트로 살살 문질러 차를 닦아주면 더욱 완벽한 셀프세차가 가능한데요. 세척이 힘든 휠 부분은 휠 전용클리너를 뿌려 휠에 붙은 분진과 철분 등을 더욱 깨끗하게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셀프세차 미트질 주의사항>
온도가 높은 여름에는 폼과 물기가 마르기 전에 재빨리 미트질을 하는 것이 좋고, 겨울철에는 거품이 좀 더 흘러내리도록 한 후 미트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차 헹구기
거품내기와 미트질이 모두 끝났다면 남은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고압수로 거품을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데요. 사이드미러, 휠 하우스, 천정 등에 거품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으니 고압수를 활용해 꼼꼼하게 제거하도록 합니다. 이때, 고압수를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향해 세척하는 것이 효율적인데요. 차를 헹굴 때,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거품이 덜 닦인 상태에서 차를 빼게 되면 거품이 차에 말라붙어 먼지나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차량이 부식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헹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압수 뿌리는 순서>
루프 ▶ 보닛 ▶ 유리 ▶ 도어(사이드) ▶ 트렁크 ▶ 타이어 휠
4. 차량 물기 건조
셀프 세차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세차를 마친 후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는 일입니다.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워터스팟이 남아 모든 세차 과정이 물거품이 되게 되는데요. 따라서 세차가 끝난 즉시, 드라잉 타월을 활용해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 집에서 쓰는 일반 걸레를 사용하게 되면 먼지가 많이 날리거나 차 표면에 흠집이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드라잉 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준 후 세차장에 비치되어 있는 에어건을 활용해 차량 틈새에 낀 물기를 모두 제거해주도록 합니다. 그 중 사이드 미러와 트렁크, 본넷 사이는 물기가 유독 많이 고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닦는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야 제대로 된 세차가 가능하단 사실 잊지 마세요.
5. 실내 청소 및 유리 닦기
셀프 세차장에 구비되어 있는 에어건과 진공청소기로 차량 내부를 말끔하게 청소할 때는 시트 재봉선 사이사이 박혀있는 자잘한 이물질까지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어느 정도 작업이 끝났다면 먼지를 닦아낼 차례입니다. 차량 내부는 대부분 플라스틱, 합성수지 성분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일반 걸레를 활용하기 보다는 용도에 맞는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데요.
유리를 닦을 때는 반드시 먼지, 모래 등을 먼저 털어낸 후, 유리전용 세정액과 부드러운 천을 사용해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왁스, 기름 등이 묻은 천을 사용해 닦으면 와이퍼의 오작동, 윈도우 개폐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야간 운전 시 빛을 반사해 시야를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6. 차량 가죽시트 관리
차량 시트가 가죽으로 되어 있다면 오랜 시간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오래된 가죽은 균열과 주름이 잡히기 때문에 가죽 시트 전용 제품을 사용해 꾸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죽시트에 묻은 이물질을 닦아 내기 위해서는 먼저 가죽 전용 클리너를 활용하고, 가죽이 젖지 않을 만큼만 분사한 후 재빨리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리닝 작업이 끝났다면 마른 천으로 한번 더 닦고 가죽시트 보호제를 뿌려주는데요.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바른 후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불소 소재의 스프레이를 활용하게 되면 가죽 표면에 얕은 막을 형성하게 되어 오랫동안 원래의 상태로 보존해 준답니다.
지금까지 봄맞이 셀프세차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무엇이든 관리가 중요하듯 차도 올바른 세차법을 활용한다면 오랫동안 그 멋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셀프세차법을 통해 차량을 꼼꼼하게 관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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