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석을 가지고 있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탄생석은 자신이 태어난 달을 상징하는 보석인데요. 예로부터 탄생석에는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고 여겨져 왔으며 탄생석마다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특히 여성분들 사이에서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나만의 보석으로 통하면서 탄생석이 박힌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과하지 않게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면서 기분 좋은 의미까지 가지고 있는 탄생석! 지금부터 각 월에 해당하는 탄생석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탄생석이란?
탄생석이란 태어난 달과 관련 지어 행복의 상징으로 정해진 보석을 의미하는데요. 서양에서는 예부터 태어난 달이 그 사람의 일생을 지배한다는 점성술을 믿었습니다. 또한, 옛날 유대의 수사가 가슴에 12개의 보석을 장식했던 것과 천체 십이궁, 12개월, 12천사 등을 상징했던 것이 탄생석의 모태가 되었는데요. 탄생석을 지니고 다니면 그 사람에게 행운이 깃든다는 전설이 있어 현대에 이르러서는 각각의 의미와 상징이 모두 다르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2. 탄생석 종류
1) 1월 탄생석 : 가넷 (진실, 우정)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1월의 탄생석은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보석으로 알려져 있는 가넷입니다. 가넷은 일명 석류석이라고 불리는데요. 라틴어 그라나터스(Granatus)에서 유래된 말로 ‘씨 많은 석류’를 의미합니다. 실제 가넷의 원석을 보면 붉은색의 작은 돌들이 화강암에 달라붙어 있어 잘 익은 석류를 연상시키는데요. 가넷은 진실함, 우정 등을 상징하기 때문에 보석으로 우정 반지를 만들어 사용하는 일도 많이 있답니다.
2) 2월 탄생석 : 자수정 (성실, 평화)
2월의 탄생석인 자수정은 보랏빛의 투명한 광채를 뽐내며 세계 5대 보석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특유의 우아하고 품위 있는 자태 덕분에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와 함께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보석입니다. 자수정은 주로 브라질에서 채취되며 천연 자수정의 경우, 다량의 원적외선을 함유하고 있어 신체의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켜주는 신비의 보석으로도 불린답니다.
3) 3월 탄생석 : 아쿠아마린 (젊음, 행복)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3월의 탄생석 아쿠아마린. ‘아쿠아(Aqua, 물), 마린(Marine, 바다)’란 뜻을 가지고 있는 아쿠아마린은 실제로 바다에 관련된 전설을 많이 갖고 있으며 3월의 별자리인 물고기자리와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아쿠아마린은 유독 밤에 밝게 반짝거리기 때문에 보석 중 밤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예부터 안전한 항해를 기원했던 선원들의 호신부로 전해져 오기도 했으며,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아쿠아마린을 몸에 지니고 다니면 안정감을 얻고 몸의 피로가 풀린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4) 4월 탄생석 : 다이아몬드 (불멸, 사랑)
‘정복할 수 없다’는 뜻의 그리스어 아다마스(adamas)에서 유래된 다이아몬드는 어떤 도구로도 깰 수 없어 불멸의 상징이 되곤 했는데요. 다이아몬드는 실제로 원석일 때 많은 기를 뿜어내기 때문에 원석을 몸에 지닐 경우, 치료 효과 및 아름다움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5세기경 독일의 왕 막시밀리안 1세가 약혼선물로 정혼자에게 다이아몬드를 선물한 것이 시초가 되어 지금은 약혼, 결혼 예물로 선물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답니다.
5) 5월 탄생석 : 에메랄드 (행복, 행운)
짙은 녹색의 푸르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싱그러운 보석 에메랄드는 5월의 탄생석인데요. 그리스어 스마라그도스(smaragdos) ‘녹색의 보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맑고 투명한 녹색을 자랑하는 보석입니다. 유럽에서는 보석의 색이 변하지 않는 한 사랑이 변함없다는 증표로 에메랄드를 선물하기도 했는데요. 싱그러운 녹색이 주는 심신 안정효과가 뛰어나 실제로 정신안정제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6) 6월 탄생석 : 진주 (순결, 부귀)
청순함과 순결을 상징하는 진주는 다이아몬드가 등장하기 전까지 최고의 보석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는데요. 다양한 보석 중 유일하게 연체동물인 조개류에서 만들어지며 탄생한 모양 그대로 보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진주는 보통 은빛을 띠지만 물의 온도, 유기물 등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 나올 수 있는데요. 진주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사람의 몸에 열량을 제공하고 기력을 높여주어 젊음을 유지해 준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7) 7월 탄생석 : 루비 (사랑, 평화)
라틴어 루브럼(Rubrum), 빨갛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루비는 열정을 상징하는 사랑의 보석이기도 한데요. 특유의 영롱한 붉은 색과 단단함이 다이아몬드를 버금가기 때문에 높은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보석입니다. 루비 중 가장 아름다운 색인 피죤 블러드 루비는 옛날 유럽 왕실에서 사용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보석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루비를 소유하면 건강과 부,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속설 때문에 몸에 지니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으며 붉은색이 잡념을 쫓아내고 평화를 가져온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습니다.
8) 8월 탄생석 : 페리도트 (부부의 행복, 지혜)
보석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페리도트는 노란색과 녹색이 오묘하게 섞인 부드러운 색을 띄고 있는데요. 얼핏 에메랄드와도 비슷하게 보여 ‘이브닝 에메랄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리도트는 기원전 이집트 파라오의 명령에 의해 채굴된 역사를 지녔으며 파라오의 숭배물로도 여겨져 함부로 채집하기가 힘들었는데요. 몸에 지니고 있으면 악을 피할 수 있고 근심과 걱정을 피할 수 있다 하여 부적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답니다.
9) 9월 탄생석 : 사파이어 (성실, 진실)
짙은 파랑의 청아함을 자랑하는 9월의 탄생석 사파이어는 20세기 최고의 결혼으로 이슈가 되었던 영국 다이애나비의 약혼반지로도 유명한데요. 폭력을 방지하고 선한 마음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진실, 영원함 등의 상징하는 보석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투명함이 하늘과 같다고 해 예부터 종교계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어 왔던 귀한 보석이고, 하늘이 내린 보석이라고 불리며 불길한 기운으로부터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며 평화를 준다고 여겨지고 있답니다.
10) 10월 탄생석 : 오팔 (희망, 순결)
일명 색의 향연, 색의 유희라고도 불리는 오팔은 다른 보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데요. 빛의 방향과 굴절에 따라 색이 변하는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어 오팔리오스 (Opalios)에서 유래된 오팔은 ‘귀한 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셰익스피어가 사랑했던 보석이고, 고대 로마에서는 사랑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보석상들 사이에선 최상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보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팔을 몸에 지니고 다니면 병마로부터 피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이외에도 미래를 예지하는 보석이라고도 불리었답니다.
11) 11월 탄생석 : 토파즈 (건강, 희망)
이집트 태양의 신 ‘라’의 상징이기도 했던 보석 토파즈는 보통 옅은 크림색 또는 노랑 계열의 색을 띄지만 함유물에 따라 청색, 분홍색, 갈색 등의 다채로운 색상을 뽐내기도 하는데요. 1750년 파리의 한 보석상이 열을 가해 핑크색이 되는 것을 발견한 이후 열처리 과정을 거쳐 사용 되고 있습니다. 주로 브라질, 스리랑카 등지에서 채굴되며 밤에도 찬란하게 빛나 신성한 돌로 여겨져 왔는데요. 토파즈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기력을 회복하고 돌연사를 막아줄 수 있다고 하여 예부터 건강의 돌로 상징되고 있습니다.
12) 12월 탄생석 : 터키석 (성공, 승리)
그리스어로 아름다운 돌을 뜻하는 터키석은 기원전 남미의 아즈텍, 이집트 파라오들이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터키석은 터키에서 산출된 것이 아닌 시나이 반도에서 유럽으로 퍼진 것이 잘못 알려져 터키의 돌이란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하늘색과 청색이 맑게 띄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터키석으로, 신으로부터 받은 신성한 보석, 신성한 돌로 여겨져 왔는데요. 터키석은 지니고 다니면 부를 증식시켜주고 악마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알아본 탄생석의 의미와 유래! 어떠셨나요? 예부터 다양한 의미를 상징하고 쓰여졌던 탄생석은 근래 가볍게 착용할 수 있고 의미 있는 뜻을 담고 있어 액세서리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고대 유럽에서 시작된 풍습이지만 별자리와 엮여 나를 표현해주는 아름다운 보석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친구, 지인, 연인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면 탄생석을 활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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