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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여름철 세탁기 청소법을 알아보자!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는데요. 이는 비단 음식물뿐만 아니라 세탁기에도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세탁기는 습기가 자주 차기 때문에 각종 세균의 번식이 적합한 장소인데요. 세균이 번식한 세탁기에서 빨래를 하게 되면 피부질환 등의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 여름철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세탁기 청소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1. 세탁기 청소의 필요성 


세탁기 내부가 더럽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탁기를 청소하지 않고 방치할 시 양변기보다 약 100배 정도 많은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곰팡이균이 가득한 세탁기에서 옷을 세탁할 경우, 아토피나 비염, 천식, 알레르기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세탁기 청소는 한 달에 2~3번 주기로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2. 세탁기 청소 방법 


1) 세제함 & 고무패킹 청소 방법

① 세제함을 분리한 후 세제와 솔을 이용해 닦아주세요.

② 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나 물때로 변색된 곳은 락스와 물을 3:1 비율로 탄 물에 담가 20~30분 정도 방치한 후 닦아주세요. 

③ 고무패킹은 마른 천에 치약을 묻혀 문지르고 젖은 천으로 한번 더 닦아주세요. 

④ 그런 다음 물기가 마를 때까지 자연건조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드럼세탁기 고무패킹 청소 TIP>

드럼세탁기의 경우 물이 직접적으로 닿는 입구 고무패킹을 수시로 세척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미지근한 물과 베이킹소다를 1:1의 비율로 섞어 키친타월에 적신 뒤 고무패킹에 붙여줍니다. 30초가 지나면 키친타월은 떼어내고 물티슈나 걸레로 닦은 후 물기 없이 말려주면 말끔하게 청소가 완료됩니다.


2) 배수필터 청소 방법

하부에 있는 배수필터에 쌓인 찌꺼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노랗게 때가 타거나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있는데요. 배수필터는 뚜껑을 잡고 돌려서 분리하고 칫솔로 닦으면 간편하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3) 빙초산 활용 청소 방법 

① 따뜻한 물을 세탁기에 담고 빙초산을 섞은 후 하루 동안 찌든 때를 불려주세요.  

② 다음날 걸레를 몇 장 넣은 뒤 표준 세탁으로 세탁기를 작동해주세요. 

③ 세탁이 완료되면 걸레는 꺼내고 세탁기 입구를 열어 통풍 시켜주면 됩니다. 


4) 베이킹 소다 활용 청소 방법

① 세탁기에 따뜻한 물을 담고 구연산, 베이킹 소다, 과탄산소다를 1:1:2의 비율로 넣어주세요.

② 걸레 2장을 넣고 표준 세탁으로 세탁기를 돌려줍니다. 

③ 세탁이 완료되면 걸레를 꺼내지 않고 다시 물을 부은 뒤 12시간 동안 불려준 후 헹굼 기능을 이용해 탈수해주세요. 세탁기가 모두 돌아가면 청소가 완료됩니다.





5) 락스 활용 청소 방법

① 세탁기에 물을 채우고 락스를 적당량 넣은 뒤 세탁기를 조금 돌리다가 물을 빼지 않고 정지하도록 하세요.

② 하루 정도 기다린 후 표준코스로 세탁기를 작동시켜 찌든 때를 제거합니다.

③ 락스 냄새가 심하다면 세제나 섬유 유연제를 약간 넣고 한 번 더 돌려주세요. 

TIP : 락스에 세제를 섞으면 다량의 염소가스가 발생하므로 락스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락스 또는 빙초산 사용시 주의할 점>

락스와 빙초산은 금속제품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시 주의해야 하는데요.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반드시 물에 희석해 세탁조를 청소해야 합니다. 만약 세탁기의 사용기간이 길지 않은 세탁기라면 하루 동안 때를 불릴 필요 없이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표준코스로 돌려주면 되는데요. 찌든 때가 잘 빠지지 않았다면 한번 더 표준코스로 돌려 찌꺼기를 제거해줍니다.





3. 장마철 빨래 냄새 없애기 


1) 신문지 

신문지는 습기 제거에 유용한 아이템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장마철 빨래를 건조할 때 빨래 사이에 신문지를 껴두면 습기를 머금어 빠른 건조와 냄새 제거가 가능합니다. 신문지의 잉크와 냄새가 염려 될 경우, 건조대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는 것도 좋은 활용 방법이랍니다.


2) 선풍기와 에어컨 

장마철에는 제습기를 사용하는 분이 많은데요. 무더운 여름에 제습기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집안 내부의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여 더운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급적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드리는데요. 선풍기와 함께 잠깐씩 에어컨을 사용하면 빠른 건조 및 제습 효과를 볼 수 있어 빨래의 냄새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식초

장마철 빨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섬유유연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섬유유연제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다량 사용할 경우 오히려 빨래 냄새를 증폭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소량으로 사용해야 은은하고 기분 좋은 향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섬유유연제 대신 세탁물을 헹구는 과정에서 식초를 조금 넣어주면 살균효과 및 빨래 건조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식초 특유의 냄새는 빨래의 건조과정에서 수분과 함께 날아가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는 세탁을 할 때 미지근한 물에 풀어 사용하면 세척력이 더욱 좋아지고, 식초와 함께 사용할 경우 효과가 더욱 높아지는데요. 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장마철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 바구니나 세탁기안에 빨래를 모아 둘 경우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필 수 있으니 베이킹 소다를 주머니에 담아 함께 넣어두면 불쾌한 냄새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5) 보일러 

한 여름에 보일러를 튼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보일러는 장마철 온 집안의 습기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한데요. 빨래 말리는 방에 보일러를 1~2시간가량 작동해주면 빨래 냄새를 제거할 수 있고, 집 전체에 보일러를 30분 정도 돌려주면 습기를 잡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름철 알아두어야 할 세탁기 청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세탁조 내부는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유독 청소를 소홀히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 여름엔 세탁기의 찌든 때와 세균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다양한 질환으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