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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사이드

[신재생에너지] ③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장점

신생에너지의 장점


인류는 약 50만 년 전부터 불을 사용했습니다. 그 쓰임은 다르지만, 마른 나뭇가지나 낙엽을 태워 만든 불을 연료로 사용하였을 것입니다.


모닥불


불을 이용해 맹수로부터 개인과 집단을 보호하고 음식을 익히거나 추위를 견디지 않았다면, 인류의 흥망성쇠는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숯불


비교적 연소가 쉽고 장시간 보존할 수 있는 숯과 같은 연료는 신석기시대 말부터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불의 용도가 점차 다양해졌음은 설명할 필요도 없을 정도입니다. 인류가 열 에너지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연료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나무만큼 구하기 쉽고 나무보다 화력이 좋은 연료가 등장한 것은 18세기 무렵입니다. 석탄은 18세기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채굴하고 운반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기기 전까지는 그저 평범한 돌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석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인류는 다시 한번 비약적으로 발전합니다. 불과 300년 전의 일입니다. 그 발전을 토대로 더 좋은 에너지원을 찾아 나섰습니다. 300년이 지나 지금은 석유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석탄으로 이룩한 발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위대한 발전도 이룩했지요.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하여 논하기 앞서, ‘불’과 ‘연료’의 역사를 되짚어본 것은 신재생에너지가 나아가야 할 길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18세기 이전부터 석탄 채굴과 운반이 원활해졌다면 어땠을까요? 훨씬 더 오래 전에 석탄을 주요 연료로 사용했을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이와 마찬가지로 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합니다. 이제는 채굴이나 운반 같은 1차적인 기술이 아니라 고도의 과학으로 완성된 신기술이어야 합니다. 충분한 기술만 갖추게 된다면, 자연에서 제공하는 에너지만으로도 지금과 같이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에너지에 관한 인류의 고민도 잠시 사라지겠지요. 



그러나 지속가능한 에너지, 신재생에너지를 발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태양에너지 조차도 아직 마음 먹은 것처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유만큼 훌륭한 효율성을 가지고 있는 태양 에너지 발전 방안이 생긴다면,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태양에너지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태양 외에도 자연에서 개발할 수 있는 에너지들을 통틀어 우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라 표현합니다. 과연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다음 화부터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앞서 언급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태양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로 다음 화에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