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서는 요 근래 무슨 색의 음식을 드셨나요? 음식과 색,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실 텐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예를 하나 들어 이해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매월 14일마다 기념일이 있는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4월 14일은 바로 ‘블랙데이’입니다. 이날은 솔로들이 저마다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중국집에 가서 블랙의 자장면을 먹습니다. 검은색에 해당하는 음식을 먹는 나름의 재미있는 날이죠.
오늘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채소들을 색깔별로 분류해서 음식을 나눈 ‘컬러푸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드푸드, 블랙푸드, 옐로우푸드
자연의 색을 그대로 담은 컬러푸드는 레드, 블랙, 옐로우, 그린, 화이트, 바이올렛의 여섯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요. 도표를 보며 세 가지씩 묶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레드푸드입니다. 레드푸드에는 노화방지와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으로 대표적인 게 토마토인데요. 토마토처럼 탱탱한 피부를 가지고 싶다면 레드푸드를 섭취해보세요~!
두 번째로 블랙푸드입니다. 앞서 블랙푸드의 예시로 자장면을 들었는데, 사실 채소에서 블랙푸드는 식탁 위의 흑기사로 불릴 만큼 몸에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암이나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죠. 밥숟갈 위에 콩을 얹어주시는 어머니의 마음이 조금 이해가 가시나요?
세 번째로 옐로우푸드입니다. 옐로우푸드에는 면역력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높여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입맛에 활력까지 더해준다고 하니 식욕이 없을 때 먹어두면 참 좋답니다. 호박, 고구마, 귤, 유자 등 저 유스로거의 기호식품이 여기에 다 있었네요~
그린푸드, 화이트푸드, 바이올렛푸드
다음은 그린푸드, 화이트푸드, 바이올렛푸드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네 번째로 그린푸드입니다. 그린푸드는 다량 함유된 섬유질로 혈관과 위장을 깨끗하게 해서 위장장애를 없애줍니다. 게다가 간세포를 재생시키고 폐를 건강하게 해주는 건강푸드이죠. 채소하면 대개 초록색의 야채를 떠올리는데,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컬러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화이트푸드입니다. 대표 음식으로는 마늘과 양파가 있는데요. 마늘과 양파를 먹으면 입안에 알싸한 맛이 전해지곤 하죠? 바로 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면역력을 증진하고, 기관지에 도움을 주는 톡톡한 역할을 한답니다. 화이트푸드는 이처럼 껍질을 까고서 드러난 속내가 하얀 채소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라색을 띠고 있는 바이올렛푸드입니다. 바이올렛푸드는 심장병을 예방하고 안토시아닌 성분이 시력 보호에 도움을 많이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도, 복분자, 블루베리, 가지 등이 이에 속하는데요. 흔히들 복분자주를 건강주로 만들어 먹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스로거와 함께 여섯 가지 색상으로 대표되는 컬러푸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알고 먹으면 더 유용한 컬러푸드. 기왕이면 한 가지 색상에 치중하는 것보단 다양한 색상에 도전해보세요. 그렇게 되면 영양소를 고루고루 섭취하여 보다 건강한 식습관이 형성된답니다.
오늘은 지인들에게 “무슨 음식을 드셨어요?”가 아닌 “무슨 색을 드셨어요?”라고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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